"오래된 정원"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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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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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평==
 
==작품평==
  
   군사독재권력과 민족민주운동 간의 피어린 대결이 숨막히게 진행된 저 80년대,<br/>그리고 자본주의의 전지구적 승리라는 휘황한 조명 속에 꿈도 열정도 덧없이 사위어버린 듯한 이 90년대……<br/>그 자신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 시대를 헤쳐온 작가 황석영은 다양한 기법과 섬세한 문체로 지난 20년간의 문학적 연대기를 작성한다. 여기에는 북한방문과 해외망명 등을 통해 더욱 넓어진 시야와 옥중생활 동안 예민하게 다듬어진 감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사색적 깊이가 녹아들어 있다.<br/><br/>그러나 이 『오래된 정원』은 딱딱한 사실주의 소설인 것은 아니다.<br/>헌신적인 활동가들의 정서의 심층에 잠재된 연애감정의 음영을 이처럼 절묘하게 포착한 작품도 찾기 힘들 것이며, 계절과 시각에 따른 자연풍광의 미묘한 변화를 이처럼 생생하게 묘사한 소설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br/>오랜만에 우리는 문학다운 문학의 맛과 감동에 깊이 매혹된다..<br/>.<br/>.<br/>─염무웅(문학평론가, 영남대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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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독재권력과 민족민주운동 간의 피어린 대결이 숨막히게 진행된 저 80년대,<br/>그리고 자본주의의 전지구적 승리라는 휘황한 조명 속에 꿈도 열정도 덧없이 사위어버린 듯한 이 90년대……<br/>그 자신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 시대를 헤쳐온 작가 황석영은 다양한 기법과 섬세한 문체로 지난 20년간의 문학적 연대기를 작성한다. 여기에는 북한방문과 해외망명 등을 통해 더욱 넓어진 시야와 옥중생활 동안 예민하게 다듬어진 감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사색적 깊이가 녹아들어 있다.<br/><br/>그러나 이 『오래된 정원』은 딱딱한 사실주의 소설인 것은 아니다.<br/>헌신적인 활동가들의 정서의 심층에 잠재된 연애감정의 음영을 이처럼 절묘하게 포착한 작품도 찾기 힘들 것이며, 계절과 시각에 따른 자연풍광의 미묘한 변화를 이처럼 생생하게 묘사한 소설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br/>오랜만에 우리는 문학다운 문학의 맛과 감동에 깊이 매혹된다.<br/><br/><br/>─염무웅(문학평론가, 영남대교수)
 
 
 
 
  
 
=2차 저작물=
 
=2차 저작물=

2020년 6월 28일 (일) 02:50 판




작품 소개

줄거리

작품해설

작품연구

수상

  • 2000년 제12회 이산문학상 수상작
  • 2000년 제14회 단재상 수상작

작품평

 군사독재권력과 민족민주운동 간의 피어린 대결이 숨막히게 진행된 저 80년대,
그리고 자본주의의 전지구적 승리라는 휘황한 조명 속에 꿈도 열정도 덧없이 사위어버린 듯한 이 90년대……
그 자신 누구보다 치열하게 이 시대를 헤쳐온 작가 황석영은 다양한 기법과 섬세한 문체로 지난 20년간의 문학적 연대기를 작성한다. 여기에는 북한방문과 해외망명 등을 통해 더욱 넓어진 시야와 옥중생활 동안 예민하게 다듬어진 감각,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사색적 깊이가 녹아들어 있다.

그러나 이 『오래된 정원』은 딱딱한 사실주의 소설인 것은 아니다.
헌신적인 활동가들의 정서의 심층에 잠재된 연애감정의 음영을 이처럼 절묘하게 포착한 작품도 찾기 힘들 것이며, 계절과 시각에 따른 자연풍광의 미묘한 변화를 이처럼 생생하게 묘사한 소설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오랜만에 우리는 문학다운 문학의 맛과 감동에 깊이 매혹된다.


─염무웅(문학평론가, 영남대교수)

2차 저작물

오래된 정원(영화)

중앙

오래된 정원 The Old Garden


현재…17년을 훌쩍 뛰어넘은 낯선 서울

80년대 군부독재에 반대하다가 젊음을 온통 감옥에서 보낸 현우(지진희 분). 17년이 지난 눈 내리는 어느 겨울, 교도소를 나선다. 변해 버린 가족과 서울풍경, 핸드폰이란 물건까지, 모든 것이 그에게는 낯설기만 하다. 단 한 사람, 감옥에 있던 17년 동안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지갑 속 사진의 얼굴만이 익숙하게 다가온다. 잊을 수 없는 그 얼굴, 바로 한윤희(염정아 분)다. 며칠 후, 현우의 어머니는 그에게 한윤희의 편지를 건넨다. “소식 들었니? 한선생, 죽었어.”

과거…그냥 그대로 머물고 싶은 6개월간의 행복, 갈뫼

1980년, 도피생활을 하던 현우는 그를 숨겨줄 사람으로 한윤희를 소개받는다. 윤희는 첫눈에 봐도 당차고 씩씩하다. 자신은 운동권이 아니라고 미리 선언하지만, 사회주의자라는 현우의 말에 “아… 그러세요? 어서 씻기나 하세요, 사회주의자 아저씨!” 라며 웃는다. 현우는 그런 윤희와의 갈뫼에서의 생활에, 마치 딴 세상에 온 듯 한 평화로움을 느낀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난 후, 동료들이 모두 붙잡혔다는 서울 소식에 갈등하던 현우는 갈뫼를 떠날 결심을 한다. 그리고 윤희는 그를 잡고 싶지만 잡을 수가 없다. 그렇게 그들은 헤어지고 17년이 흐른다.

다시 현재…그는 그들의 오래된 정원을 찾을 수 있을까?

윤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겨져 있는 갈뫼를 다시 찾은 현우. 그는 윤희가 그에게 남긴 일기와 그림을 찾으며 17년 전의 과거로 빠져든다. 과연, 그는 그곳에서 그토록 꿈꾸었던 그들의 오래된 정원을 찾을 수 있을까?


세부 사항

  • 장르: 로맨스/멜로/드라마
  • 국가: 한국
  • 개봉일: 2007.01.04
  • 시간: 112분
  • 제한: 12세이상관람가


  • 감독: 임상수
  • 제작: MBC 프로덕션
  • 각색: 임상수
  • 원작: 황석영
  • 주연: 지진희, 염정아
  • 음악: 김홍집
  • 촬영: 김우형
  • 편집: 이은수
  • 배급사: 롯데쇼핑(주)롯데시네마


수상

  • 부산영평상 감독상-임상수
  • 백상예술대상 최우수 여자배우상-염정아


연결고리

RDF 및 온톨로지

RDF

네트워크 그래프

참고자료

출처



작성자 및 기여자

인문정보콘텐츠(2020) 강의의 일환으로 송지선(1611138)이 2020년 6월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