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연애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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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윤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6월 16일 (일) 20:45 판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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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

결혼 제도나 관습 등 사회적인 제한이나 압박 등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연애하는 것. 조선 후기 내지 근대 사회에서 등장하기 시작한 계몽사상 중에 하나이다.

이광수와 자유연애사상

이광수는 자신의 문학관에서 자유연애사상을 강하게 드러내고는 했다. 그의 초기 작품들 중 특히 단편에서 자유연애와 주체적인 결혼 그리고 남녀평등의 문학적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그의「소년의 비애」는 봉건 유습의 억압과 조혼의 폐습을 여실히 폭로하면서 신교육의 필요성과 자유연애와 같은 계몽주의적 정신을 보여주고 있다.또한 그의「어린 벗에게」는 사랑을 강조하면서 자유연애와 주체적인 결혼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그리고 그의 초기 장편 소설『무정』에서는 유교적 가부장제와 결혼제도를 비판하면서 자유연애와 남녀평등에 대한 더욱 분명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광수의 자유연애론은 근대적 개인의 이념과 합치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외부적인(사회적,문화적,개인적) 강제에 의하지 않는 자유로운 연애를 설파한 이광수의 취지는 자율적인 방식으로 삶을 영위하는 것이었다. 이광수는 육체의 만족과 자녀의 생산만이 혼인의 목적이 되는 것을 비판하고, 유교 혼인제도가 개인의 자발적 사랑을 막는 것임을 지적하였다. 그가 제시한 혼인관에 의하여 행복한 혼인의 두 가지 요건은 연애와 원만한 가정이다. 그는 유교의 혼인 생활이란 가족 간의 애정이 없는, 의무만을 강요하는 도덕률의 생활이라는 것을 언급하였다.그러므로 이광수는 애정이 없는 것이 조선 부부간의 비극이 된 원인이라고 지적하였다.그리고 그는 혼인이 일방이 아니라 남녀 양방이 같이 지키는 계약이라고 언급하였다. 일방이 죽거나 이혼하면 그 계약이 소멸하는 것이므로 이광수는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자유 재혼의 권리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이광수는 남녀평등 사상으로 유교문화 속 남존여비 사상을 비판하고 자유연애를 주장하는 등 계몽적 노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