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교 시인의 첫 시집으로, 1971년에 70년대 동인회에서 300부 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1968년, '사상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2,3년간 집중적으로 시를 써서 첫 시집을 상재한다. 임정남, 정희성, 윤후명, 강은교 등이 참여한 시집으로써, 대표작 가운데 하나로 뽑히는 '자전' 연작시를 비롯한 초기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