⑨경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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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전전.jpg

위치와 연혁

명정전 뒤쪽 내전 건물의 하나이며 환경전의 서남쪽에 있다. 1484년에 창건되었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834년에 재건하였다.

경춘전의 경춘은 '햇볕 따뜻한 봄'이라는 뜻이다. 1484년 창건 당시에 건립된 침전 건물로 주로 왕대비, 왕비 또는 세자빈 등이 거처했던 것으로 보인다. 임진왜란, 이괄의 난 등으로 여러 차례 소실되었다가, 1834년에 중건되었다. 편액의 글씨는 순조의 어필이다. 이곳에서는 22대 정조와 24대 헌종이 태어났고, 성종의 생모 소혜왕후, 즉, 인수대비 한씨와 숙종비 인현왕후 민씨, 정조의 생모 헌경왕후, 즉 혜경궁 홍씨 등이 승하하였다. 사도세자는 정조를 낳기 전에 용이 이곳 경춘전에 들어오는 꿈을 꾸고, 경춘전 동쪽 벽에 용 그림을 그려두었다. 정조는 본인의 탄생을 기념해 경춘전 내부에 ‘誕生殿(탄생전)’이라 쓴 현판을 걸었으나 지금은 남아있지 않다.

뜻풀이

‘경춘(景春)’은 ‘햇볕 따뜻한 봄’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