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인간이 되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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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유치진의 '나도 인간이 되련다'는 장막희곡 4부작으로 1953년반공극 관념적 반공극이 아닌 이란성의 회복이라는 구체적인 테마를 담고 있다는 데서 문제가 되었던 우수작이다.

같은 해에 극단 신협(新協)에 의해 초연되고, 1955년에는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의리도 애정도 당의 명령에 의해 짓밟히는 북한 공산치하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유치진의 <장벽> <청춘은 조국과 더불어> <한강은 흐른다> 등 일련의 반공을 주제로 한 작품의 하나이다. 그 당시의 반공극(反共劇)이 대개 ‘반공(反共)’이란 요란스러운 구호만 있고 드라마나 인간이 부재했던 일을 상기할 때 이 작품은 이러한 모순을 지양한 뛰어난 작품이다.

줄거리

작곡가 백석봉은 당원이지만 남한에서 월북해 온 약혼녀 복희를 반겨 맞이했다는 사소한 이유로 당성이 약하다는 의심을 받는다.뿐만 아니라 소련 2세 나타샤 김의 유혹을 거부한 탓으로 반동으로 몰리게 된다.

그들의 비인간적인 처사에 그는 몹시 고민하다가,“당이 인간에게 속하지 않고 인간이 당에 속하여 내가 그 괴뢰가 되었기 때문에 불행이 시작된 거다. 나도 인간이 되어야겠어.인간이 되어 인간을 말살하려는 공산주의의 쇠사슬을 끊어야겠어”하고 그는 결연히 일어나 죽음을 각오하고 자유와 인간성을 쟁취하려 한다.

한편 공산주의자들은 그가 아버지대로부터 내려오는 공산주의자인 만큼 그가 죽으면 공산주의의 정체가 폭로될 것이 두려워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그를 살리려 한다. 그러나 백석봉은 비장하게 자살함으로써 죽음으로 공산주의에 항거하고 자유의 승리를 증명한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유치진 나도 인간이 되련다 A는 B를 집필했다

참고문헌

민족문학사 연구소 희곡분과, <1950년대 희곡 연구>, 새미, 1998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