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메니나스, 시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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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요약

바로크 회화의 대표적 걸작이자, 스페인 황금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작품이다. '라스 메니나스'는 '명예로운 시녀들'이란 뜻이며 궁정화가인 벨라스케스의 화실을 방문한 펠리페 4세의 딸인 5살 마르가리타와 시녀들을 그린 초상화이다.


  • 거대한 거울과도 같은 그림 - 거울 속 거울, 시선의 뒤엉킴

[라스 메니나스]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거울과도 같다. 화가는 왼편의 거대한 캔버스 앞에 서서 어린 공주를 그리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따라서 통상의 그림이라면 화면 밖에 위치해 있어야 할 화가가 '그림'이라는 하나의 거대한 거울에 나란히 놓여 반영되고 있다. 이를테면 그림 자체가 거대한 거울인 셈인데, 주목할만한 점은 이 거울 안에 또 하나의 거울이 있다는 점이다.

  • 그림 속의 장면은 국왕 부부가 바라보는 장면

[라스 메니나스]에서 왕과 왕비의 위치는 대단히 파격적이다. 왜냐하면 전형적 군주 초상화에서 통치자는 반드시 우월하고 초월적인 요소를 지닌 인물로 그려져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 당시의 왕, 왕비의 초상화에는 개인적 특성을 뛰어넘고 육체의 이상화를 통해 초-개인적 아우라가 부여되어야만 했다.


작가 소개

17세기 회화의 거장. 펠리페 4세 시절 궁정 화가가 된 후 평생 궁정 화가로 지냈다. 인물의 성격을 잘 표현한 <교황 인노켄티우스 10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초상화 중 하나이며, <펠리페 4세 일가(시녀들)>는 많은 토론거리를 남겼다. 고야, 마네, 피카소 등에게 영향을 주었다.


등장인물

<시녀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스페인 화가 안토니오 팔로미노(Antonio Palomino, 1653–1726)가 1724년 출간한 스페인화가들의 연대기 중 <시녀들>에 대한 설명 부분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팔로미노는 1678년에 마드리드를 방문하였을 때 벨라스케스와 친분이 있던 궁정 인사들을 만났고, 그들의 증언을 토대로 글을 작성하였다. 왼편에서부터 차례대로 당시 궁정화가였던 이젤 앞의 벨라스케스 자신과 시녀 도냐 마리아 아우구스티나 데 사르미엔토(Doña Maria Augustina de Sarmiento), 마르가리타 공주 (Doña Margarita María of Austria), 다른 시녀인 도냐 이사벨 데 벨라스코(Doña Isabel de Velasco), 우측 전경에 난쟁이 마리바르볼라(Maribárbola)와 니콜라시토 페르투사토(Nicolasito Pertusato)가 있다.


조형요소와 표현기법

이 작품은 냉정하고 객관적인 태도와 면밀한 관찰이 결합된 사실주의에 입각하여 제작되는 벨라스케스 초상화의 전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는 서로 다른 신분에 속한 사람들의 다양한 조건, 직업 및 외형적 특성들을 정확하게 옮기면서도 이들이 자신이 설정한 체계 안에서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하였다. 또한 인물간의 관계에 있어 기반이 되는 태도와 미묘한 감정을 잘 포착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시녀 도냐 마리아 아우구스티나의 마르가리타 공주에 대한 존경 어린 태도와 다정한 친밀감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이외 작품

  • 마담 X - 미국화가 존 싱어 사전트의 대표작으로 심미주의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독특한 매력의 초상화


  • 라스메니나스 (시녀들) _ 디에고 벨라스케스

  • 왜 이 그림의 제목이 시녀들일까


작성자 : 최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