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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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이(진령군)
한낱 주막집 주모에서 무녀가 되어 일국의 군(君)이 된 여인. 주모일 당시, 매월이는 왈짜패에게 봉변을 당해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는 천봉삼을 구완하고 천봉삼과 관계를 맺는다. 천봉삼을 사모한 매월이는 천봉삼에게 자신과 함께 떠나자고 한다. 그러나 천봉삼은 매월이의 성정을 살펴 그와 함께 할 수 없다 판단하여 매월이에게 자신이 가는 방향과 다른 방향을 일러주는 방식으로 매월이를 떼어놓는다. 천봉삼이 자신을 떼어놓은 것을 깨달은 매월이는 천봉삼에 대한 사모의 마음을 간직하면서 한편 그에 대한 미움도 함께 키워간다. 몇 가지 곡절을 겪은 이후 매월이는 무녀가 되는데, 영험함이 그지 없다. 그 영험함이 소문나 임오군란으로 피신해있던 명성황후(민비)가 매월이를 한번 부르는데, 매월이는 자신을 부른 이가 명성황후(민비)임을 단박에 알아채고는, 명성황후(민비)에게 곧 환궁이 있을 것이라 말하며 명성황후(민비)를 안심시킨다. 결국 명성황후(민비)가 매월이의 말대로 궁궐로 돌아가게 되자, 매월이를 깊이 신뢰하며, 그를 진령군으로 봉한다(진령군은 실제 인물인데, 그를 모티프로 한 모양). 그리고 진령군이 된 매월이는 권력을 휘두르며 거상이 된 천봉삼을 알게 모르게 괴롭히는데, 결국은 천봉삼의 누이인 천소례의 굳은 심지에 감화되어 모든 미움을 접기로 하고 개과천선한다. 진령군은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민비)가 아닌 흥선대원군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옥에 갇힌 천봉삼을 구하는 계책(다른 이로 대신 형벌을 받게 하는 것)을 세우고 이를 실행한다(이것이 9권의 마지막 장면. 10권에서는 더이상 매월이가 등장하지 않는다).
출처: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