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2014)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영화 명량(2014)


영화의 역사적 배경

 칠천량 전투의 패배 이후 유배되었던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하며, 일본의 막대한 수군와 장비에 맞서 12척의 배로 명량 해전을 승리로 이끈다. 

소개

예고편


줄거리

1597년 임진왜란 6년, 오랜 전쟁으로 인해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무서운 속도로 한양으로 북상하는 왜군에 의해 국가존망의 위기에 처하자 누명을 쓰고 파면 당했던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된다. 하지만 그에게 남은 건 전의를 상실한 병사와 두려움에 가득 찬 백성, 그리고 12척의 배 뿐. 마지막 희망이었던 거북선마저 불타고 잔혹한 성격과 뛰어난 지략을 지닌 용병 구루지마(류승룡)가 왜군 수장으로 나서자 조선은 더욱 술렁인다.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배가 속속 집결하고 압도적인 수의 열세에 모두가 패배를 직감하는 순간, 이순신 장군은 단 12척의 배를 이끌고 명량 바다를 향해 나서는데…! 12척의 조선 vs 330척의 왜군 역사를 바꾼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인물 설명

  • 등장 인물

이순신 (배우 최민식)

  • 이순신 (배우 최민식)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습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 받은 뒤 다시 전쟁터로 향하는 인물.


구루시마 마치후사 (배우 류승룡)

  • 구루시마 마치후사 (배우 류승룡)

이순신은 반드시 내가 잡는다
일본군을 이끄는 수장으로 무자비한 성격을 지녔지만 지략만큼은 뛰어난 인물.


와키자카 야스하루 (배우 조진웅)

  • 와카자카 야스하루 (배우 조진웅)

이순신은 그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오!.
일본 수군을 이끄는 인물로 구루시마에 비해 부족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


  • 그 외 영화 속 캐릭터
  • 이회 (배우 권율): 이순신의 부장이자 아들이며, 다른 조선 수군 장수들과 마찬가지로 명량 해전에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아버지에게 못난 임금을 섬기지 말고 고향의 돌아가자고 설득하며 비관적으로 현실을 직시하는 인물이다.
  • 배수봉 (배우 박보검): 왜군의 놀림감으로 눈 앞에서 죽은 아버지를 눈 앞에서 보고 분개하여 복수를 위해 밀서를 이순신 장군에게 전달하는 인물.
  • 임준영 (배우 진구): 발이 빨라 조선수군의 탐망꾼을 맡은 인물로 왜군에서 내통하고 있는 인물과 이순신 사이를 오가며 첩보의 전달 담당이다.
  • 정씨 부인 (배우 이정현): 왜군에 의해 가족을 잃고 혀까지 잘려 벙어리가 된 인물로 바닷가에 버려진 것을 임준영이 구해 아내로 삼았다.



영화로 보는 역사

실제 역사와의 차이점

  • 영화 속에서 죽음을 두려워한 배설이 거북선을 불태우고 이순신을 암살하려다 실패하는 장면이 나온다. 작전에 실패하고 나룻배를 타고 달아나던 배설을 뒤쫓아 활을 쏴 사살당하는데 이는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장면이다. '선조실록'에 따르면 배설은 명량 대첩 직전에 이미 탈영을 했으며 신병을 치료하겠다고 상부에 허락을 받은 뒤 그 길로 도망을 갔다. 조정에서는 배설을 체포하라는 명령을 내리지만 한 동안 종적을 찾지 못한다. 그 후 1599년 선산에 숨어있던 배설은 권율에게 발각당해 한양으로 끌려와 참수형에 처하게 된다. 즉 영화에서 배설이 도망간 것은 사실이지만 거북선을 불태우거나 이순신을 살해하려는 시도를 한 것은 사실이 아닌 영화의 극적 효과를 위해 각색한 부분이다.
  • 이순신 장군이 장검으로 적은 배는 모습이 영화에 드러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영화에서 그려진 장검은 길이가 약 2m 정도의 의장용 검이다. 그러나 역사적 기록에 의하면 충무공 이순신이 사용한 검은 90~100cm 인 쌍룡검이라고 알려져있다. 이 또한 영화의 극적 효과와 장면의 생동감을 위해 각색된 부분 중 하나이다.


  • 명량 해전 직전 거북선이 소실된 것으로 그려지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 명량대첩 당시 거북선은 건조되지 않았다. 명량 대전 이전, 칠천량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우리 수군에게 남아있는 거북선은 한 척도 없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거북선이 불타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에 맞섰다는 '명량'의 이야기는 각색된 것이다. 그러나 이순신의 조카 이분이 쓴 '행록'에 의하면 '장군이 전선을 구선처럼 꾸며 군세를 도우라 명했다' 라는 기록이 남아있기도 하다.
  • 영화 속에 장군이 탄 대장선이 왜선에 둘러싸여 백병전을 벌이는 모습이 등장한다. 하지만 이 역시 역사적 기록과는 조금 다른 점이 존재한다. 백졍전이란 칼, 창, 총검 등으로 직접 상대와 맞서 싸우는 전투를 의미한다. 명량해전 당시에도 백병전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왜군과 조선군이 맞붙은 전투는 대장선이 아닌 안위의 배 위에서 벌어진다.

'난중일기'에 따르면 "적장의 배와 다른 두 적선이 안위의 배에 달라붙어 앞다투어 올라갔다. 안위와 그 배 위의 사람들이 각자 죽을 힘을 다해 몽둥이를 들거나, 창을 잡거나, 혹은 수마석으로 무수히 어지럽게 쳐댔다" 라는 기록을 볼 수 있다. 결국 대장선 위에서 모든 일이 그려지는 영화의 구성의 작품의 흐름과 긴장감을 강조하기 위해 연출된 장면임을 알 수 있다.



영화 선정 이유 및 영화의 의의

오랜 전쟁으로 인해 백성과 나라의 혼란이 이어지는 중 일본에 맞서 승리한 전투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묘사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순신 장군과 그를 따르던 병사들의 활약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해전과 관련된 장면을 보다 섬세하고 생동감있게 연출하여 당시의 긴장감과 이순신 장군과 병사들의 공포와 희생을 간접적으로 경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