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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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석조여래좌상(石造如來坐像)은 1892년 9월에 조성된 후 범어사 안심료(梵魚寺安心寮)에 봉안되었던 불상이다. 이후 범어사(梵魚寺) 말사인 법륜사로 옮겨졌으며, 범어사에서 금정중학교를 설립하고 법당을 개원할 당시 학교법인 금정학원 이사장을 맡은 승려 선래(현 법륜사 회주)가 금정중학교로 옮겨졌다. 1993년 5월 13일에 이운 법회를 봉행한 이후 지금까지 석조여래좌상은 청소년 불자들을 위한 예경 공간을 상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불상 바닥 면에는 붉은색의 글씨로 쓴 다라니와 함께 뒤집힌 채 붙어 있는 원문(願文)이 있는데, 광서(光緖) 18년[1892] 임진(壬辰) 9월에 금어(金魚) 혜규(海珪)가 불상을 조성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금정중학교 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석조여래좌상은 전체 크기가 48㎝인 소형 석불이다. 머리 부분과 불상 바닥을 제외한 전면에 개금이 되어 있으며, 파손된 곳이 거의 없는 등 보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전체적인 형태는 몸보다 큰 머리 부분을 지닌 형태에 목이 짧고 등을 곧추 세운 후 고개를 앞으로 약간 숙인 모습이다. 수평적으로 반쯤 뜬 눈, 콧날이 곧고 바른 코, 양 꼬리를 살짝 올려 미소를 머금은 입, 이마에서 어깨에 닿을 정도로 큼직하게 처리한 귀 등이 새겨져 있는 등 조선후기 불상에서 보여주던 근엄함이 다소 풀어진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법의(法衣)는 조선 후기 불상양식을 많이 따르고 있다.

불상 저부(底部)에는 복장공(腹藏孔)이 마련되어 있으나 봉해져 있어 그 형태나 복장물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확인할 수가 없다. 다만 불상 저부의 바닥 면에는 붉은색 글씨로 쓴 다라니와 함께 뒤집힌 채 붙여져 있는 원문(願文)이 있는데, 광서(光緖) 18년(1892) 임진(壬辰) 9월에 금어 혜규(金魚 海珪)가 이 불상을 조성하였음을 밝히고 있다.

본 석조여래좌상은 소형이지만 불석으로 조성된 조선 후기 불상 양식을 따르고 있을뿐 만 아니라 불상 조성의 절대연대를 가지고 있고, 제작자, 봉안처 등을 알 수 있어 19세기말 부산 지역 석조불상 양식과 제작에 관한 사항을 살펴볼 수 있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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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금정중학교 사이트
주소 부산광역시 금정구 중앙대로 2104
상세문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문화관광과 051-519-4092


영상자료

  • [보물] 석굴암의 본존불과 '똑같은 양식'으로 조성된 불상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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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작성자

최혜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