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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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이란?

천민의 정의

신분 제도를 둔 사회에서 가장 낮은 위치에 있었던 계층을 뜻한다.

누가 천민의 삶을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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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으로 따지자면 노비만 천민에 속했으나 재주를 넘는 재인이나 광대, 짐승을 잡아 고기를 만드는 백정, 짐승 가죽으로 신발 등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만드는 갖바치, 술을 파는 기생, 굿을 하거나 점을 치는 무당, 배를 띄우고 노를 젓는 사공 등도 모두 천민의 삶을 살았다.

천민- 노비의 종류

노비 설명
공노비 소유주가 국가인 노비 - 입역노비납공노비로 나누어진다.
사노비 소유주가 개인인 노비 - 외거노비솔거노비로 나누어진다.
입역노비 직접 소속 기관이나 주인에게 실무나 잡일 등 노동력을 제공하는 노비
납공노비 노동력 제공 대신 매년 일정한 액수의 공물을 바치는 노비, 노비가 바치는 공물을 신공이라 불렀으며 남자 노비는 면포 1필과 저화 20장, 여자 노비는 면포 1필과 저화 10장을 바쳐야했다.
외거노비 주인집에서 살면서 온갖 집안일을 돕는 노비
솔거노비 따로 살면서 주인의 토지를 경작하고 수확물을 바치는 일을 하는 노비, 외거노비는 비교적 솔거노비보단 자유로웠지만 주인집에서 호출하는 일이 생긴다면 무조건 응해야하며, 주인이 원하면 솔거노비로 직무가 전환이 될 가능성도 있었다.

천민의 삶

이들에게는 나라에 세금을 내거나 군인이 되는 등 어떠한 의무도 없었지만 아무런 권리도 없었다. 과거 시험을 볼 수도 없었으며, 자유를 구속당하거나 인간다운 대접을 받지 못하고 같은 죄를 짓더라도 더 엄한 벌을 받는 등 극심한 차별 대우가 이루어졌다. 특히 노비는 주인의 재산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노비들은 주인의 마음대로 팔려지거나, 가보처럼 주인의 자손들에게 그대로 내려오는 경우도 많았다. 천민의 신분은 양인과 마찬가지로 자손들에게 세습되었으며 부모 가운데 한 사람만 노비여도 자식은 노비 신분으로 살아야 했다. 천민들은 주된 직업은 농업이었고, 논과 밭을 가꾸어 벼, 보리, 콩 등의 작물을 재배했다. 그들은 일년 내내 논밭을 경작하고, 농사 일정에 맞추어 건초를 건조하고, 벼알을 모으는 등의 농업 활동을 수행했다. 그 밖에도 공예, 집안일, 직물제작등 다양한 부업을 겸해 농경기술과 서로의 협력을 통해 공동체를 중시하는 문화를 만들어왔다.

천민들의 음식

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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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추어탕은 점잖은 사람은 거들떠보지 않던 음식이었다. 얼마나 미천한 음식이었는지 남들 앞에서 체면치레를 하느라 대놓고 먹지도 못할 정도였다. 9세기 중엽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는 두부에 미꾸라지를 넣어 끓인 추두부탕이 있는데 부쳐 먹거나 탕으로 끓여 먹는다면서 맛이 매우 기름지며 한양에서는 천민인 반인(伴人) 사이에서나 성행한다고 나와 있다. 당시 반인은 관노는 아니지만 성균관 소속의 노비 신분으로 백정만큼 천한 취급을 받던 이들이었다. 이처럼 조선시대 추어탕은 천민, 또는 꼭지패라 불리는 청계천 거지나 먹는 천하디 천한 음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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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주로 쌀이나 보리를 끓여서 만든 미지근한 식사였으며, 가정에서 아침이나 아플 때 자주 먹는 음식이었다. 죽은 간단한 재료로 맛을 낼 수 있었고, 조리하기도 쉬워 천민들이 자주 먹는 음식중 하나였다.

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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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채나 농작물의 잎이나 줄기를 삶아서 소금이나 간장 등으로 간을 맞춘 음식이다.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나 식물 등을 이용해 다양한 나물을 만들어 먹었다. 천민들은 나물을 중요한 영양원으로 활용하였으며, 비교적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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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씻어서 삶아 만든 식사의 주식이었다. 흰쌀밥보단 주로 잡곡과 많이 섞어 먹었다. 밥은 천민들의 식탁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으며, 한 끼 식사의 기본이었다.

장아찌와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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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민들은 상하지 않는 장아찌나 김치같은 발효식품들을 주로 만들어 밥과 함께 간단히 곁들여 먹었다.

천민들의 밥상 문화와 예절

그 밖에도 천민들은 귀족 계층이나 양반들에 비해 고기나 고급 재료를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그들의 식사는 나물, 미음, 밥처럼 상대적으로 소박하고 간단한 편이었다.

이들은 밥상에 앉을 때에는 바닥에 앉았으며 다리를 꼬거나 앉은 자세를 바르게 하여 식사를 했다. 또한, 머리를 낮게 숙이고 조용히 식사하는 것이 예절로 여겨졌다.

천민들은 공동체 의식을 중요시하여 음식을 공유하는 문화가 있어, 가족 구성원이나 이웃들과 함께 밥상을 나누며 식사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천민들의 복장

두루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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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치기란 예전에, 낮은 계층의 여인들이 입던 치마의 하나이며 폭이 좁고 길이가 짧다.

이 치마는 너무 짧아 속바지 무릎이 다 드러났으며 치맛단에 검은 천을 둘러 한눈에 천민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

패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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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갓, 상투를 할 수 없었고 모자는 대나무를 가늘게 엮어 만든 패랭이만 썼다.

재질이나 색상

보통 천민들은 화려한 색이 아닌 단색, 보통 흰색이나 회색으로 된 저고리나 짙은 갈색으로 된 바지 등을 착용했으며 옷은 주로 내구성이 좋지만 가격은 저렴한 삼베가 사용이 되었다.

천민들의 거주지

막집

천민들은 제대로 가옥의 형태를 갖추지 못한 이른바 ‘막집’에서 생활하였다.

양반의 집

사노비중, 솔거노비는 양반의 집에서 생활을 하고 잡무를 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양반(주인)의 집에서 생활을 했다.

천민의 여가생활

탈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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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쫓거나 나라의 안녕 등을 빌던 탈놀이는 조선 후기에 들어서 그 내용이 조정을 풍자하거나 양반을 비웃는 것으로 변하였다. 춤과 흥겨운 가락, 거기에 자신들의 막힌 속을 뚫는 이야기까지 탈춤은 천민들이 사랑할 수밖에 없던 놀이였다. 대놓고 양반을 비웃을 수는 없었지만 탈춤 안에서 무시당하고 놀림 당하는 양반의 모습은 천민들에게 즐거움과 동시에 신분제도를 비웃을 수 있게 만들었다. 탈춤은 주로 사람이 많이 오가던 장터에서 벌어졌으며, 수많은 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 탈춤을 보면서 같이 웃고 서로의 생각을 나눌 수 있었던 게 특징이다.

민속놀이와 게임

강강술래.jpg 윷놀이.jpg 제기차기.jpg 팽이놀.jpg

윷놀이, 강강술래, 팽이놀이, 제기차기 등의 전통적인 놀이와 게임은 천민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마을의 축제나 명절 행사에서 자주 즐겼다.

한글과 한지

조선시대 천민들은 한지와 한글을 중요한 문화적 요소로 삼았다. 한지는 조선시대의 종이로, 천민들은 한지를 사용하여 서적, 문서, 민속화, 책갈피 등을 제작하였다. 또한, 한글은 조선시대에 창제된 문자로, 천민들이 읽고 쓰는데 사용되었으며, 말소리에 직접 대응하는 효율적인 문자체계였다.

민속신앙

천민들은 민속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었으며, 산신, 집단신앙, 토속신앙 등을 신봉하였다. 또한, 다양한 민담과 전승된 이야기들이 전해져 오면서 천민들의 상상력과 신화적인 요소가 반영되었다.

참고문헌 및 출처

https://t1.daumcdn.net/thumb/R720x0/?fname=http://t1.daumcdn.net/brunch/service/user/8v0X/image/C0IJMRmu0gyipPd30-UflIxGrCA.jpg

https://www.kocis.go.kr/CONTENTS/editImage/usr_16641576116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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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1wwn1bENn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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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7306&docId=3560280&categoryId=47306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47306&docId=3560039&categoryId=47306

독립기념관 - 한 접시의 추억 미꾸라지의 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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