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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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봉삼
소설의 주인공. 보부상이라기엔 믿기지 않을만큼 옥골선풍(玉骨仙風, 빛이 썩 희고 고결하여 신선과 같은 뛰어난 풍채와 골격)으로 미남자. 자신을 처음 돌봐준 조성준을 끝까지 존중할 정도로 충성심이 강하고, 자신과 조성준에게 몹쓸 짓을 했던 길소개가 천봉삼에 의탁하러 왔을 때 다른 이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받아들이며 길소개와 함께 옥에 갇혔을 때는 길소개부터 살리라는 말을 할 정도로 의협심이 강하다. 또한 천봉삼이 신석주의 수하로 들어가 낙하산으로 송만치가 거느리던 송파 왈짜패들의 행수가 되었을 때, 왈짜패들이 군말없이 천봉삼을 행수로 받아들일만큼 완력도 수준급이다. 그러나 강직한 성격 덕분에 문제에 봉착했을 때 임기응변에는 미숙한 편이고, 정면돌파를 강행하면서 사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소설을 보다보면 천봉삼이 조금 답답하다 느낄 수 있는 부분. 미남자인데다 이런 인격으로 천봉삼을 좋아하는 여인들이 많고, 그들의 이야기가 또 소설의 한축을 이룬다. 조 소사, 매월이, 월이는 거의 첫 만남부터 천봉삼에 끌리고 평생을 그를 한결같이 사모한다.
출처:나무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