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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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요

강원도 서부에 위치한 도시. 예로부터 맥국의 2000년 고도로 여겨져 온 강원도 최고(最古)의 도시이자, 조선 5대 유수부 중 하나이며 강원도청을 포함, 여러 관공서 및 공공기관의 지역 본부가 소재한 강원도의 수부도시이다. 또한 영서지방의 문화적 중심 도시로 원주시, 강릉시와 함께 강원도 3대 도시를 이루며, 서쪽으로 가평군, 북쪽으로 화천군, 남쪽으로 홍천군, 북동쪽으로 양구군과 인제군에 접한다.
소쿠리 모양의 침식분지를 바깥의 세 호수가 둘러싸고 있으며 분지 한가운데에 솟은 진산(眞山) 봉의산을 중심으로 자리잡은 도시와 분지를 가로지르는 의암호가 어우러진 특유의 경관 때문에 호반의 도시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17세기부터 이익을 비롯한 실학자들이 난공불락의 지형과 그 속에 펼쳐진 너른 평야를 주목하여 전란 시의 수도로 눈여겨보았던 곳으로 1888년 결국 유수부로 승격하였으며, 제2군단사령부가 소재하고 춘천지구 전투가 일어났던 군사적 요충지이자 거점국립대학교인 강원대학교, 국립 교육대학인 춘천교육대학교 등이 있는 교육일번가이다.
1946년 6월 1일, 강원도에서 처음이자 대한민국에서 12번째로 시(市)로 승격되었다.

지리

지형

- 침식분지인 춘천분지가 시역 한가운데에 위치하여 도내에서는 철원평야 다음으로 넓은 평지가 있으나, 동면, 서면, 신동면은 기반암이 변성암인 지역이 많아 구릉지와 산지가 많다. 춘천분지 밖으로는 평지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데, 사북면, 북산면은 댐 건설로 인해 얼마 있지도 않았던 평지가 수몰되었고 남산면, 동산면, 남면은 대부분이 산으로 이루어져 있다. 더욱이 의암댐 건설로 인해 북한강변과 소양강변의 평야가 수몰되기도 했다.
 2중의 분지 지형이다. 분지 외곽의 기반암은 변성암으로, 분지 내부의 기반암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침식분지이다.  이 때문에 분지 외곽부로 나가면 모든 방향에서 도시를 조망하는 것이 가능[13]한데, 드넓은 분지 내에 시가지와 평야가 있고 가운데에 의암호가 있어 강이 흐르는 경관이 매우 빼어나다.

호반 도시

- 댐으로 인해 생긴 호수가 4개나 존재하여 호반의 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다.춘천은 관내의 댐만 소양강댐, 춘천댐, 의암댐으로 3개나 존재한다. 댐 건설로 생긴 인공 호수는 시내 한복판에 있는 의암호를 포함, 청평호, 소양호, 춘천호까지 4개나 존재하여, 내수면 면적이 90㎢, 내수면 비율이 8%로 국내 최대의 내수면 환경을 자랑한다. 이들 댐 중 소양강댐은 국내 최대의 담수량인 가용 저수량 29억 톤을 차지한다. 1990년에는 실제로 만수위 198m를 넘긴 적도 있고. 또한, 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의 영향으로 일교차와 일사량이 줄어들고 안개일수가 늘어나는 후유증도 생겼다.

도시권

도시 구조

- 춘천시는 명동 단일도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프롤처럼 퍼져 있는 고밀도 주거단지가 시내에 분포하는 단핵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완전히 도심 집중 구조로 이루어져 있어 아예 춘천시내와 신북읍을 제외하면 인구가 1,000명을 넘어가는 마을이 존재하지 않는다. 춘천의 유일한 도심인 명동은 춘천시의 상업과 업무기능이 집중되어 있는 지역이다. 특히 상업기능은 완전히 명동에 몰빵되어 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닐 정도. 총 1km 거리의 지하상가와 함께 명동, 중앙시장, 제일시장, 브라운5번가, M백화점, 새명동, 낙원동, 요선동 등의 번화가와 춘천시청이 중앙로터리를 중심으로 함께 모여 있다. 명동권의 동쪽으로는 동부시장과 팔호광장이 있어 도심의 보조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북쪽으로 약간 떨어진 소양강변에 번개시장을 중심으로 한 소양로 상권도 있다. 한편 도심과 반쯤 연결되어 있는 공지천 바로 아래의 온의2지구에는 새로운 업무지구가 들어섰다.

교통

- 춘천은 2000년까지는 시외로 나가는 고속도로, 왕복 4차로 일반국도, 복선철도나 전철도 없는 교통의 불모지였으나 21세기에 들어서며 2001년 중앙고속도로가 전 구간 왕복 4차로로 개통하며 영서 남부 및 삼남지방으로 향하는 교통망이 대폭 개선되었고, 2002년에는 경춘국도가 가평읍 대곡리 - 서면 안보리 구간을 마지막으로 전 구간 왕복 4차로 확장을 마쳤으며, 2009년에는 강일 - 춘천 38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경춘고속도로가 개통하였다.
- 2010년에는 경춘선 복선 전철이 개통하며 수도권 전철 경춘선을 통해 서울과 연결되었으며, 2012년에는 180km/h급의 ITX-청춘이 개통하며 본격적인 서울 - 춘천 1시간 시대를 열었다. 이때부터 춘천은 본격적으로 수도권과 가장 인접한 지방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시작했으며, 2017년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 양양 구간이 개통하며 영동지방과의 접근성이 향상되었고, 2027년에는 춘천 - 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가, 2028년에는 제2경춘국도가 개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