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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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2017)


영화의 역사적 배경

영화 <택시운전사>는 5 · 18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만들어졌다. 5 · 18 민주화운동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광역시(당시 광주시)와 전라남도 지역의 시민들이 벌인 민주화 운동을 말하며 ‘광주민중항쟁’, ‘광주시민항쟁’, ‘광주항쟁’, ‘광주의거’ 등으로 불리우나, 과거에는 신군부와 관변 언론 등에 의해 ‘광주소요사태’, ‘광주사태’, ‘폭동’ 등으로 보도되기도 하였다.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全斗煥) 보안사령관을 비롯한 신군부 인사들의 퇴진, 김대중(金大中) 석방 등을 요구하였다. 5 · 18광주민주화운동은 1950년 6 · 25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정치적 비극이었으며, 한국의 민주화 과정에 있어 가장 큰 사건의 하나였다고 할 수 있다. 광주민주화운동을 계기로 한국의 사회운동은 1970년대 지식인 중심의 반독재민주화운동에서 1980년대 민중운동으로의 변화를 가져왔다. 광주민주화운동은 뚜렷한 지도부와 이념적 프로그램이 결여된 상태에서 일어난 비조직적 군중의 자연발생적인 자구행위였으며, 방어적이고 대중적인 저항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소개

예고편

줄거리

택시운전사 만섭(송강호)은 외국손님을 태우고 광주에 갔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는 거금 10만원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를 태우고 영문도 모른 채 길을 나선다. 광주 그리고 사람들. “모르겄어라, 우덜도 우덜한테 와 그라는지…” 어떻게든 택시비를 받아야 하는 만섭의 기지로 검문을 뚫고 겨우 들어선 광주. 위험하니 서울로 돌아가자는 만섭의 만류에도 피터는 대학생 재식(류준열)과 황기사(유해진)의 도움 속에 촬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고 만섭은 집에 혼자 있을 딸 걱정에 점점 초조해지는데…

인물 설명

  • 주요 실존 인물

위르겐 힌츠페터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 위르겐 힌츠페터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약속한다. 진실을 반드시 전하겠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취재한 독일인 기자이다. 교통과 통신, 언론마저 통제되었던 상황에서 광주의 참상을 목격하고 취재해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을 전세계에 알렸다.

  • 실존 인물을 모티브한 주요 인물

김만섭 (배우 송강호)

  • 김만섭_택시운전사 김사복씨를 모티브로 함 (배우 송강호)

"광주? 돈워리 돈워리 아이 베스트 드라이버"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태우고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이다.

  • 그 외 영화 속 인물
  • 황태술 (배우 유해진):평범한 소시민이자 따뜻한 광주 택시운전사.
  • 구재식 (배우 류준열):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것이 꿈인 22살의 평범하고 순박한 광주 대학생으로 광주 취재를 도와주는 인물이다.
  • 박중사 (배우 엄태구):광주를 봉쇄한 계엄군의 일원으로 광주와 외부를 연결하는 샛길을 차단하고 있는 검문소의 책임자. 서울 택시 번호판과 카메라 가방을 보고도 묵인하고 보내준다.

영화로 보는 역사

실제 역사와의 차이점

  • 영화에서 택시운전사 김만섭은 각색된 이름이며 김만섭은 독일인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귀국할 때 가짜 이름인 ‘김사복’과 가짜 연락처를 주지만 실제로는 김사복이 본명이다.
  • 김만섭은 어려운 형편의 영업용 택시운전사였으나 김사복은 호텔에 소속된 귀빈 대상의 운전기사였다. 호텔에 소속된 운전사였으며, 외국인을 대해야 했기에 당연히 외국어에 능통했다고 증언했다. 따라서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영어를 못해서 웃음을 주었던 장면은 사실과 차이가 있었으며 김사복은 위르겐 힌츠페터를 영화에서 김만섭이 광주로 태우고 갔던 초록색 택시가 아닌 귀빈용의 검은색 대형차량에 태우고 갔다고 한다. 또한 영화에서처럼 돈에 혹해서 힌츠페터를 태운 것이 아니라, 미리 호텔 측에 예약이 되어 있었고 광주로 가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한다.
  • 영화 속에서는 일부러 가짜 이름과 연락처를 주면서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김만복은 신문을 통해 힌츠페터의 소식을 보지만 실제로 김사복은 숨긴 것이 아닌 민주화 운동이 끝나고 4년 후 간암으로 별세하셨다고 한다.

영화 선정 이유 및 영화의 의의

  • 영화의 배경인 5.18 민주화 운동은 6.25 전쟁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정치적 비극이었으며, 동시에 한국의 민주화에 있어 큰 기여를 한 사건이라고 볼 수 있기에 이 영화를 선정하게 되었다. 또한 영화 속에서는 직접적으로 맞서 싸운 이들이 등장하나 소극적으로라도 그들을 도운 이들도 존재하기에 그러한 현실의 상황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 영화는 아픈 역사를 다루고 있으나 마냥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한국적인 유머를 녹여내어 아픈 역사 속에서도 일상 속 행복을 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영화이기에 이 영화를 선정함으로써 아픔 속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 싶었다.
  • 영화의 의의
  1. 우리나라의 근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루고 있는 영화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데에 의의가 있다.
  2. 우리나라에서 2007년에 개봉한 <화려한 휴가> 이후에 10년만에 개봉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루고 있는 상업영화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3. 5.18 광주 민주화 운동에 참여한 사람들의 삶을 취재하고 기록한 이방인들의 행적에 집중함으로써 외부로부터 시선을 돌려 신선하다.
  4. 5.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80년대 광주의 무거움을 유머를 통해 중화시킨다. 마음 아픈 광주 사람들의 일화에 한국적인 유머를 녹여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