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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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4세대에 이르러 대륙과 국가의 경계에 일절 구애받지 않는 케이팝의 새로운 지평을 상상하게 되었다.

몬스타엑스, VAV, NCT, 카드와 같은 3.5세대 그룹들이 국내보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된 점, 2019년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신인 그룹으로 지목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있지도 데뷔와 동시에 북미 데뷔 쇼케이스 투어를 돌며 해외 팬들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 점, 스트레이키즈, 에이티즈, 이달의소녀, 에버글로우와 같은 신생 그룹들이 국내보다 오히려 해외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점은 그 방증이라 볼 수 있다.

SM의 웨이션브이(WayV, 중국), 슈퍼엠(SuperM, 미국), JYP의 보이스토리(중국), 니지 프로젝트(일본), 제니스미디어콘텐츠의 지스타즈(Z-Stars, 범-아시아 공략)와 같이 한국 회사의 주도로 해외에 본거지를 둔 실험적인 케이팝 그룹들이 출범한 것 역시 케이팝의 재영토화로 설명할 수 있다.

여기서 특기할 만한 점은 4세대 이전까지 발견되는 남성 아이돌과 여성 아이돌의 세대교체의 시간차다. 이는 기획사가 지각한 소비자층의 규모 및 취향 변화 속도와 관련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남성 아이돌의 경우 국내외로 보다 크고 공고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었고, 기획사도 빠르고 다양한 변화와 성장을 요구하는 팬덤의 목소리를 기민하게 읽어냈다. 이에 비해 여성 아이돌의 경우 팬덤의 규모와 집결도, 가시화 정도가 비교적 늦게 부상해 경제논리와 직결된 아이돌 프로덕션의 패러다임 변화에도 시간차가 발생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여성 아이돌이 전통적인 성역할로부터 벗어날 기회도 늦게 가지게 되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러한 시간차는 여성 아이돌의 팬덤이 남성 아이돌 못지 않게 가시화된 4세대에 이르러 상당히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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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코로나19 장벽

세대를 거듭하며 케이팝의 주도권은 점차 한국의 손아귀를 벗어났고, 아이돌의 주 수입원은 해외 투어와 유튜브/스포티파이 스트리밍 수익이 된지 오래다. 그러나 한없는 세계화로 나아갈 것 같았던 흐름은 COVID-19의 확산으로 큰 장벽에 부딪혔다. 예정되어있던 해외 투어는 줄줄이 취소되었고, 넷플릭스와 같은 영상 스트리밍 시장과 달리 음악 스트리밍 시장은 위축세를 보이고 있다. 4세대가 도래하기 무섭게 그 패러다임이 큰 도전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 팬덤을 확보하기보다 해외 시장에 소구하고자 했던 그룹들에게 그 타격은 더욱 크게 자리한다.

업계는 발빠른 대처에 나서고 있다. 국내 음반 판매량 촉진에 가장 큰 역할을 했던 팬 사인회를 영상통화 이벤트로, 투어 형태로 수익을 견인했던 콘서트를 온라인 라이브 공연 중계로 대체하며 수익 구조를 유지하려 힘쓰고 있고, 그 어느 때보다도 유튜브 콘텐츠 제작에 집중하고 있다. 물리 공간을 초월해 평평한 지대를 이루어 케이팝 재영토화의 근간을 마련했던 사이버 공간은 이제 언택트 시대의 유일한 채널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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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곡

에스파 - next level

스트레이키즈 - Maniac

투모로우바이투게더 - sugar rush ride

IVE - love dive

르세라핌 - antifragile

뉴진스 - hype boy

출처

  1. 아이돌 세대론 : ① 2020 아이돌팝 세대론 - 스큅
  2. 아이돌 세대론 : ① 2020 아이돌팝 세대론 - 스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