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복이네 떡집"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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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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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김리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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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font-size: 150%;">김리리</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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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리''' <br />
  
'책을 많이 읽는 듯 하나 이해력이 떨어지고, 외모에 무지 신경을 씀'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성적표에 써 준 글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좀 다르다. 그 당시에 나는 책을 읽으며 공상하는 걸 좋아하고, 예쁜 것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다. 지금도 나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기죽지 않고 신나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중앙대학교에서 아동복지학을 공부하고, 월간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그동안 동화책 '엄마는 거짓말쟁이'를 포함한 다섯 권의 '이슬비 시리즈'와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 '검정 연필 선생님', '내 이름은 개', '쥐똥 선물', '나의 달타냥', '우리는 닭살 커플' 등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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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에서 아동복지학을 공부하고, 월간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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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동화책 '엄마는 거짓말쟁이'를 포함한 다섯 권의 '이슬비 시리즈'와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 '검정 연필 선생님', '내 이름은 개', '쥐똥 선물', '나의 달타냥', '우리는 닭살 커플' 등을 냈다.
  
 
==서평, 한줄평==
 
==서평, 한줄평==
<span style="font-size: 150%;">출판사 서평</span>
 
  
<span style="font-size: 120%;">욕쟁이, 심술쟁이, 싸움꾼 만복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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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r.co.kr/book/12083/ 출판사 서평]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따뜻하고 달콤한 성장 이야기</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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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찹쌀떡을 먹으면 입이 척 들러붙고, 꿀떡을 먹으면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온다고?” ...
  
아이들의 일상을 재치와 풍부한 상상력으로 풀어내는 동화작가 김리리의 신작 『만복이네 떡집』이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이번 동화는 집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자기도 모르게 나쁜 말과 행동을 툭툭 내뱉고 마는 만복이가 신비한 떡집을 만나 겪는 따듯하고 흥겨운 변화를 담고 있다. 김리리는 이미 『쥐똥 선물』,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등을 통해 아이들의 일상을 판타지와 버무려 ‘익숙한 고민거리’를 ‘신선하게’ 표현하는 재능을 보여 준 바 있다. 『만복이네 떡집』 또한 마법이 서린 듯한 신기한 떡을 하나씩 먹으며 욕쟁이, 심술쟁이, 싸움꾼 만복이가 점차 변화해 나가는 과정을 맛깔 나는 문체로 표현했다. 우리나라의 전통 음식인 떡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독특한 재미와 전래 동화를 읽는 듯한 쫄깃한 글맛이 느껴진다. 또한 『씨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에서 상을 받은 이승현은 개성 넘치는 그림으로 만복이의 표정과 변화를 풍부하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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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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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wik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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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작은 목표를 이루면서 성장하는 만복이의 이야기.</h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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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라는 말인데, 둘 다 사람은 변하기 힘들며, 잠시 변하더라도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잘 나타내는 말입니다. 보통 어떤 결심을 할 때 “내일부터는 완전히 달라질 거야.”라며 다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목표부터 실패하곤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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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주인공인 초등학생 만복이에게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만복이도 자신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고, 고치고 싶어하지만 사람이 달라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어느 날 만복이의 눈 앞에 신비로운 분위기의 떡집이 나타나고, 떡의 가격은 돈이 아닌 착한 행동이었습니다. 만복이는 신비로운 떡을 먹기 위해서 하나, 둘 착한 행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span style="font-size: 120%;">전래동화를 읽는 듯한 쫄깃한 글맛과 판타지가 어우러진 만복이의 놀라운 변화</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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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 떡집’에서 떡의 가격은 ‘착한 일 한 개, 착한 일 두 개, 아이들 웃음 아홉 개’와 같이 점점 커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복이는 떡을 하나씩 먹을 때마다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이 좋았고, 계속해서 선행을 반복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떡의 가격이 착한 일 열 개로 시작한다면 만복이는 그만둬 버렸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작은 목표를 하나 둘 행하여 나가는 것은 훨씬 적은 힘이 듭니다. 만복이네 떡집은 작은 성취의 기쁨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요소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찹쌀떡을 먹으면 입이 척 들러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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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복이네 떡집’은 이런 교훈적인 메시지를 신비한 떡집을 통해서 전달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있는 이야기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재미있게 전달한 것이죠. 이런 판타지 요소를 넣는 것은 글을 읽기 수월하게 만듭니다.
꿀떡을 먹으면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온다고?”
 
만복이는 자기 마음과는 달리 늘 못된 말과 행동이 튀어나온다. 학교 친구들은 당연히 그런 만복이를 슬슬 피해 다니기 일쑤다. 그러던 어느 날 만복이는 집에 가던 길에 이상한 떡집을 발견한다. 바로 ‘만복이네 떡집’. 만복이는 자신과 같은 이름에 신기해하며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떡집??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떡마다 이상한 가격표가 붙어 있지 뭔가! 바람떡을 먹으려면 착한 일 두 개를 해야 하고, 쑥떡을 먹으려면 아이들 웃음 마흔 두 개가 필요하단다. 착한 일을 한 적이 없는 만복이는 어차피 주인도 없겠다, 떡을 슬쩍 집어 들었는데 글쎄, 떡은 눈앞에서 사라지지고 만다.
 
만복이는 떡을 먹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착한 일을 하기 시작한다. 찹쌀떡을 먹고 입이 척 들러붙자 만복이는 나쁜 말을 하지 않게 되고, 말없이 친구들을 도와주며 착한 일 두 개를 하자 웃음이 저절로 나오게 되는 바람떡을 먹을 있게 된다. 이처럼 떡을 먹으면서 얻게 되는 마법 같은 힘은 만복이로 하여금 또 다른 좋은 행동을 하게 만드는 기폭제가 된다. 또한 중요한 것은 그 변화를 만들어 내는 건 결국 만복이 자신의 의지라는 점이다. 비록 떡 값을 치르고 먹고 싶은 떡을 먹으려는 마음에서 착한 일을 하기 시작하지만, 사실 떡은 구실에 불과하다. 만복이는 속마음과 다르게 튀어나오는 말과 행동에 속상해하며, 결국은 떡처럼 말랑말랑하고 따듯한 변화를 차근차근 스스로 만들어 내는 모습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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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글을 읽는 것은 지루하고 따분한 일입니다. 글자를 읽는 것에도 집중을 해야 하는데, 단어, 문장, 문단 나아가 책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책의 내용을 이미지로 상상할 수 있으면 책의 내용은 자연스럽게 기억됩니다.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능동적으로 읽게 되는 것이죠. ‘만복이네 떡집’은 떡집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책을 능동적으로 읽게 하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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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하여 친구를 사귀기 힘든 시대에 만복이와 친구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span style="font-size: 120%;">떡 냄새가 솔솔 나는 듯한 구수한 선과 색감</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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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다르게 못난 행동을 일삼는 만복이가 점차 긍정적인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이 익살스럽고 개성 있게 그려져 있다. 따듯하고 정겨운 느낌의 색을 사용했고, 만복이가 떡을 하나씩 먹을 때마다 드러나는 변화와 감정을 살리기 위해 배경에 판타지 느낌을 가미했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만복이의 표정에 저절로 웃음이 솟는다.
 
  
 
==관련 콘텐츠==
 
==관련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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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xisirAD7fNI</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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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88949161341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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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2일 (수) 11:49 기준 최신판


책 소개

마음과 달리 못된 말과 행동이 튀어나오는 만복이는 어느 날 집에 가던 길에 신비한 떡집을 발견한다. 바람떡을 먹으려면 착한 일 두 개를 해야 한다고 써 있는 이상한 가격표. 만복이는 떡을 먹기 위해 하는 수 없이 착한 일을 하기 시작하는데….

저자 소개

김리리.jpg

김리리

  • 중앙대학교에서 아동복지학을 공부하고, 월간 '어린이와 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 그동안 동화책 '엄마는 거짓말쟁이'를 포함한 다섯 권의 '이슬비 시리즈'와 '화장실에 사는 두꺼비', '왕봉식, 똥파리와 친구야', '검정 연필 선생님', '내 이름은 개', '쥐똥 선물', '나의 달타냥', '우리는 닭살 커플' 등을 냈다.

서평, 한줄평

▶“찹쌀떡을 먹으면 입이 척 들러붙고, 꿀떡을 먹으면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온다고?” ...
  • 개인서평

작은 목표를 이루면서 성장하는 만복이의 이야기.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종종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다.”라는 말인데, 둘 다 사람은 변하기 힘들며, 잠시 변하더라도 다시 이전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을 잘 나타내는 말입니다. 보통 어떤 결심을 할 때 “내일부터는 완전히 달라질 거야.”라며 다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곤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목표부터 실패하곤 제자리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죠.

책의 주인공인 초등학생 만복이에게는 한 가지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만복이도 자신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었고, 고치고 싶어하지만 사람이 달라지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죠. 어느 날 만복이의 눈 앞에 신비로운 분위기의 떡집이 나타나고, 떡의 가격은 돈이 아닌 착한 행동이었습니다. 만복이는 신비로운 떡을 먹기 위해서 하나, 둘 착한 행동을 이어가게 됩니다.

‘만복이네 떡집’에서 떡의 가격은 ‘착한 일 한 개, 착한 일 두 개, 아이들 웃음 아홉 개’와 같이 점점 커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만복이는 떡을 하나씩 먹을 때마다 변화하는 자신의 모습이 좋았고, 계속해서 선행을 반복하게 됩니다. 어떤 일을 처음 시작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떡의 가격이 착한 일 열 개로 시작한다면 만복이는 그만둬 버렸을 지도 모르죠. 하지만 작은 목표를 하나 둘 행하여 나가는 것은 훨씬 적은 힘이 듭니다. 만복이네 떡집은 작은 성취의 기쁨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가장 큰 요소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만복이네 떡집’은 이런 교훈적인 메시지를 신비한 떡집을 통해서 전달합니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에 판타지 요소를 가미하여 재미있게 전달한 것이죠. 이런 판타지 요소를 넣는 것은 글을 읽기 수월하게 만듭니다.

어린이들에게 글을 읽는 것은 지루하고 따분한 일입니다. 글자를 읽는 것에도 집중을 해야 하는데, 단어, 문장, 문단 나아가 책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고 기억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죠. 하지만 책의 내용을 이미지로 상상할 수 있으면 책의 내용은 자연스럽게 기억됩니다. “나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했을까?”라는 물음을 던지면서 능동적으로 읽게 되는 것이죠. ‘만복이네 떡집’은 떡집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책을 능동적으로 읽게 하며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친구를 사귀기 힘든 시대에 만복이와 친구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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