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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평양성(2011))
(영화 선정 이유 및 영화의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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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선정 이유 및 영화의 의의====
 
====영화 선정 이유 및 영화의 의의====
  
*<평양성>은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의 후속작으로, 황산벌 전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서민 '거시기' 캐릭터가 이곳에도 나와 이준익 감독의 전쟁 무용론, 즉 전쟁은 어떤 경우에도 서민들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보여준다. 살아 남는 것이 목표인 거시기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쟁에서 누가 가장 희생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이 영화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가장 나쁜 평화도 가장 좋은 전쟁보다는 낫다."라는 의미를 영화 속에서 해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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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성>은 전투하는 병사들이 각 지역 사투리를 걸쭉하게 쓰는 등 전작 <황산벌>의 재미 요소를 많이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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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산벌 전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서민 '거시기' 캐릭터가 이곳에도 나와 이준익 감독의 전쟁 무용론, 즉 전쟁은 어떤 경우에도 서민들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보여준다. 살아 남는 것이 목표인 거시기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쟁에서 누가 가장 희생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이 영화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가장 나쁜 평화도 가장 좋은 전쟁보다는 낫다."라는 의미를 영화 속에서 해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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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성>은 전작 <황산벌>에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은 살아야 하고, 또 살아간다는 주제의식도 그대로 전한다. 사실 전작에 비해 많은 이야기를 다뤄 다소 산만하고 정리가 안 된 느낌이 있지만 할리우드 스펙터클과는 다른 우리나라식 공성전의 소박함에서 재미를 느끼게 하고, 백제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고구려의 멸망 과정을 코믹하지만 뼈아프게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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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성>은 민족자주의 관점을 드러낸다. 평양성 전투를 비롯해 우리 역사에서 나당 연합군에게 속절없이 무너진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은 근대사 관점에서 보면 외세를 끌어들여 형제의 목을 친 전쟁이었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은 대제국 고구려의 속절없는 패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영화에서 고구려와 신라의 의기투합을 보여준다. 이것들을 역사 왜곡이라 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평양성>은 민족자주의 관점을 드러낸다. 평양성 전투를 비롯해 우리 역사에서 나당 연합군에게 속절없이 무너진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은 근대사 관점에서 보면 외세를 끌어들여 형제의 목을 친 전쟁이었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은 대제국 고구려의 속절없는 패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영화에서 고구려와 신라의 의기투합을 보여준다. 이것들을 역사 왜곡이라 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23년 6월 18일 (일) 00:32 판

영화 평양성(2011)


영화의 역사적 배경

소개

예고편

줄거리

‘황산벌’전투를 기억하시는가? 그 후 8년, 백제를 손안에 넣은 신라가 이번엔 고구려 평양성을 타겟으로 콕~ 점 찍었다. 삼국을한꺼번에 꿀꺽~ 삼키기 위해서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마지막 보루- 그곳이 고구려 평양성 되시겠다. “연개소문이 죽는 순간 고구려는 끝난기고, 이제부터는 신라와 당나라의 전쟁이 시작된기야!” 삼국통일의 노른자, 고구려의 평양성을 호시탐탐 노리는 능구렁이 야심가가 있었으니, 그가바로 신라 김유신이다. 한반도 전체를 삼키려는 당나라의 야욕을 알아차리고 조심스럽게 고구려와 연합 작전을 계획, 삼국통일을 준비하는 김유신. 하지만난데없이 당나라로 망명한 고구려의 정통 후계자 남생 때문에 다 된 밥에 코를 빠뜨리게 된다. “아바지, 걱정 푸~욱 노시라요, 내래 다 쓸어버리가시여!” 이리저리 민폐만 끼치고 다니는 남생 때문에 속이 뒤집히는 이가 한 명 더 있으니, 남생의동생 남건이다. 아버지연개소문의 뜻을 받들어, 형 남생의 방해공작을 꿋꿋하게 버텨내는 남건. 신라의 멀티연합군에 맞서 고구려를 지키기 위해 기상천외한 신무기를 앞세워 평양성을 사수한다. “전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줄을 잘 서야한당께" 있는 놈, 잘난 놈, 가진 놈들의 이전투구 속에서도 제 한 목숨 건사하는 것이 유일한 삶의 목표인 남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거-시-기- 다. 8년 전 황산벌 전투에서 홀로 살아남은 불사신 거시기가 이번에는 신라군에서 두 번째 군 생활을 하는 불운을 맞게 됐다. 그의 전쟁 철학은 잘 싸우는 것이 아니라, 줄을 잘 서서 살아남는 것, 그 뿐이다. 동상이몽- 꿍꿍이가 다른 그들이 평양성에서 펼치는,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뒷 이야기! 손 안대고 코 풀고, 피 흘리지 않고 승리하기 위한 김유신의 노망난 척, 생떼 작렬, 미션임파서블 작전이 펼쳐지고, 기상천외한 에코무기와 최첨단 신무기로 적들을 교란시키며 고군분투 하는 외로운 카리스마 남건. 그 잘난 놈들 틈바구니에서 거시기는 상상초월 전투 중 오매불망 님자 갑순이와 사랑에 빠져 고구려로 국적 세탁까지 감행하려 하는데… 2011년 1월, 한반도 역사상 가장 기상천외한 전쟁이 시작된다!

인물 설명

  • 주요 실존 인물

김유신 (배우 정진영)

  • 김유신 (배우 정진영)

전쟁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게 좋은기라
신라의 대장군.


남건 (배우 류승룡)

  • 남건 (배우 류승룡)

고구려 말의 재상. 연개소문의 둘째 아들.

남생 (배우 윤제문)

  • 남생 (배우 윤제문)

고구려 말의 재상. 연개소문의 첫째 아들.


  • 그 외 영화 속 캐릭터
  • 거시기 (배우 이문식): 백제군의 일반 병사.
  • 갑순 (배우 선우선)
  • 문디 (배우 이광수)

영화로 보는 역사

실제 영화와의 차이점

  • “평양성”에서는 연개소문이 죽으면서 정치는 남생에게, 군사는 남건에게 맡긴 것으로 나오지만, 실제 그러한 정황을 엿볼 수 있는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영화 선정 이유 및 영화의 의의

  • <평양성>은 전투하는 병사들이 각 지역 사투리를 걸쭉하게 쓰는 등 전작 <황산벌>의 재미 요소를 많이 가져왔다.


  • 황산벌 전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서민 '거시기' 캐릭터가 이곳에도 나와 이준익 감독의 전쟁 무용론, 즉 전쟁은 어떤 경우에도 서민들과 무관하다는 주장을 보여준다. 살아 남는 것이 목표인 거시기의 모습을 보여주며 전쟁에서 누가 가장 희생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다. 거기서 더 나아가서 이 영화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가장 나쁜 평화도 가장 좋은 전쟁보다는 낫다."라는 의미를 영화 속에서 해학적이고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영화다.


  • <평양성>은 전작 <황산벌>에 이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은 살아야 하고, 또 살아간다는 주제의식도 그대로 전한다. 사실 전작에 비해 많은 이야기를 다뤄 다소 산만하고 정리가 안 된 느낌이 있지만 할리우드 스펙터클과는 다른 우리나라식 공성전의 소박함에서 재미를 느끼게 하고, 백제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고구려의 멸망 과정을 코믹하지만 뼈아프게 그려냈다.


  • <평양성>은 민족자주의 관점을 드러낸다. 평양성 전투를 비롯해 우리 역사에서 나당 연합군에게 속절없이 무너진 고구려와 백제의 멸망은 근대사 관점에서 보면 외세를 끌어들여 형제의 목을 친 전쟁이었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은 대제국 고구려의 속절없는 패망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싶지 않았기에 영화에서 고구려와 신라의 의기투합을 보여준다. 이것들을 역사 왜곡이라 할 수도 있지만 우리에게 역사적 사건을 새롭게 인식하고 해석할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