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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4일 (화) 09:46 판









조선근대소설고

개요

김동인이 지은 비평문이다. 1929년 ≪조선일보≫에서 7월 28일부터 8월 16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연재되었다.

내용

(1)∼(4)까지는 이인직(李人稙), (5)∼(7)까지는 춘원, (8)∼(11)까지는 ≪창조 創造≫의 동인들과 염상섭(廉想涉)·나도향(羅稻香)·현진건(玄鎭健)·전영택(田榮澤)·최서해(崔曙海)에 대하여, 그리고 나머지 부분에서는 자신의 작품 생활과 심경고백을 싣고 있다. 첫 장에서는 이인직의 <귀의 성>을 분석하였는데, 이 작품을 근대소설의 원조로 보면서 구소설의 선악의 양분법을 극복한 최초의 소설이라고 극찬하였다.

‘춘원’에서는 이광수(李光洙)의 문학을 비평하였는데, 먼저 모든 재래의 것에 반역적 선언을 한 돈키호테, 특히 자유연애 문제의 선각자라는 칭호로 춘원을 올려놓았다. 그러나 곧 재래의 권선징악과 춘원 문학의 권선징악에는 차이가 없다고 그의 계몽주의적 경향을 비판하였다.

(8)∼(11)까지는 주로 염상섭의 <표본실의 청개구리>에 관하여 과도기의 청년이 받는 불안·공포와 번민을 잘 파악하고 묘사하였음을 들어 러시아적 ‘침울’과 ‘번민’을 보여준 작가로 취급하였다. 아울러 현진건은 비상한 기교의 천재로서 그의 문예적 특질을 지적하고 나도향의 이른 죽음과 그 재능의 미숙을 말하였으며, 또한 전영택(田榮澤)의 간결한 묘사법과 인도주의 사상을 긍정하였다. 한편, 최서해의 빈곤문학의 주제에 언급, 독서계에 충격을 준 문제성이 있음을 지적하였으나, 기교의 미숙성도 간단히 논하면서 자신과 ≪창조≫ 동인의 업적을 자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