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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연발)
(대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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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1969년
 
1.년도: 1969년
  
2.관련 인물: 이근삼 작, 김상열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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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련인물: 이근삼 작, 김상열 연출
  
 
3.개요: 천주교 나사업 협의회의 후원으로 <미련한 팔자대감>을 제작해 96일 동안 전국 순회공연을 돌았다.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계곡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택해 대형 진료차를 타고 다니며 공연했다. 그 결과 25만이라는 경이적인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3.개요: 천주교 나사업 협의회의 후원으로 <미련한 팔자대감>을 제작해 96일 동안 전국 순회공연을 돌았다.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계곡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택해 대형 진료차를 타고 다니며 공연했다. 그 결과 25만이라는 경이적인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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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연발====
 
====실수연발====
1.개요: 국립극장 무대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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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1974년
  
2.관련 인물: 이근삼 번역, 김상열 번안, 이승규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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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련인물: 이근삼 번역, 김상열 번안, 이승규 연출
  
3.의의: 우리 연극사상 처음으로 번안연극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극사적 의의를 지닌 작품이다. 외국극을 번역해 장소와 때를 3국시대로 잡아 번안하여 한국화하였다. 언어와 의상의 토착성을 보였고 탈춤의 개입과 민요조의 노래와 창의 시도, 동화나 만화적인 장치와 동작, 대사의 리듬을 판소리에 비긴 것 등 처음 시도인데도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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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요: 외국작품을 이근삼이 번역하고 김상열이 고구려,백제,신라시대의 상황으로 번안하여 국립극장 무대에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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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의: 우리 연극사상 처음으로 번안연극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극사적 의의를 지닌 작품이다. 외국극을 번역해 장소와 때를 3국시대로 잡아 번안하여 한국화하였다. 언어와 의상의 토착성을 보였고 탈춤의 개입과 민요조의 노래와 창의 시도, 동화나 만화적인 장치와 동작, 대사의 리듬을 판소리에 비긴 것 등 처음 시도인데도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이수일과 심순애====
 
====이수일과 심순애====
극단 가교가 ‘`79 여름 천막극장 연극잔치’에 참석해 좋은 호응을 얻은 작품. 신파극의 재현이라는 연극사적 의의를 갖고 있는 이 작품은 가교의 주요 레퍼토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수일과 심순애>는 당시 천막극장 연극잔치에서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른 극단의 작품들이 천막 극장에 적합치 않아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것에 반해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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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1979년
그 이유로는 우선, 전 2막 5장으로 구성된 공연에서 장면이 바뀔 때마다 이른바 ‘막간배우’가 나와 <감격시대>, <꽃마차>, <두 동무> 등의 노래를 관객들과 함께 불렀고, 등장인물들도 극이 고조되면 한 마디씩 노래를 불렀는데, 이것이 천막극장의 특수성과 잘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또 하나는 “진짜 신파의 원형을 진지하게 재현”했던 것이 관객들의 취향에 부합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1978년 첫 공연에서는 “옛날과 현대 감각의 차이를 고려, 약간의 코믹성을 가미”했던 것과는 달리 이 공연에서는 원로 연극인 고설봉(당시 67세) 선생의 고증을 토대로 대본을 다시 엮고, 신파극 특유의 과장된 대사 읊기와 행동을 그대로 살렸다. 그런 탓에 공연시간도 1시간 40분에서 20분가량 길어진 2시간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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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련인물: 조일제 작, 김상렬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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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요: '79 여름 천막극장 연극잔치'에 참석해 좋은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다른 극단의 작품들이 천막 극장에 적합치 않아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것에 반해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전 2막 5장으로 구성된 공연에서 장면이 바뀔 때마다 막간배우가 나와 <감격시대>, <꽃마차>, <두 동무> 등의 노래를 관객들과 함께 불렀고, 등장인물들도 극이 고조되면 한 마디씩 노래를 불렀는데 천막극장의 특수성과 잘 맞아떨어졌다. 현재 국악음반박물관에 대본이 소장되어있다.[국악음반박물관] http://www.hearkorea.com/gododata/gododata.html?g_id=11&g_no=37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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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의: 신파의 원형을 재현해 특유의 과장된 대사 읊기와 행동을 그대로 살려 신파극의 재현이라는 연극사적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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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지없는 주막====
 
====번지없는 주막====
1993년 12월말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시작해 지방공연을 돌다가 1994년 오페라극장의 무대에서 막을 올렸다.다른 연극이나 뮤지컬과는 다르게 '악극'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극 중에 트롯트 형식의 노래가 중간중간 가미되고 특히 애절한 노래와 대사가 극 전반에 잔잔하게 흘러 내면에 감추어진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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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19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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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련인물: 김상열 작/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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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요: 1993년 12월말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시작해 지방공연을 돌았고 1994년 오페라극장의 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총12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제1장 승천, 제2장 가출, 제3장 개막, 제4장 사나이의 길, 제5장 유랑극단, 제6장 세월, 제7장 밤의 꽃제, 8장 해후, 제9장 시련, 제10장 사랑, 제11장 죽음의 그림자, 제12장 부평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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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의: 다른 연극이나 뮤지컬과는 다르게 '악극'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극 중에 트롯트 형식의 노래가 중간중간 가미되고 특히 애절한 노래와 대사가 극 전반에 잔잔하게 흘러 내면에 감추어진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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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줄거리: 제1장 승천 그 옛날 악극단의 연주음악 ‘번지없는 주막’이 연주되면서 막이 오른다. 도심의 변두리. 석회물로 얼룩진 대형교각 밑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악극단의 막간배우였던 70초로의 노인(자발이)은 적막한 가로등 밑에 낡은 담요에 덮여 뉘여져 있는 사람이 유랑극단에서 ‘홍금산’이란 예명으로 동거동락하던 지춘심임을 알고 그녀의 한 많은 일생을 부평초에 비유하며 슬퍼한다. 제2장 가출 자신이 광대의 팔자를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금산은 노모의 만류를 뿌리치고 가출하여 악극단을 찾는다. 막간배우 자발이와 단장은 금산의 배우를 향한 열정을 인정하고 입단을 결정한다. 제3장 개막 드디어 악극 <번지없는 주막>의 막이 오르고 경기도 두렁마을에서 일찍이 사랑을 꽃피워온 정삼봉과 박순애는 양가 부모의 철저한 반대에 부딪혀 이른 새벽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다. 어린 남매를 이끌고 삭막한 도시에 어느 한 곳 발붙일 데 없던 젊은 부부는 가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인은 화류계의 여성으로 전락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어린 딸과 함께 부인과 헤어지게 된다. 제4장 사나이의 길 고향산천을 떠난 지 십년이 지났음에도 매일 저녁에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노모 앞에 남루한 차림의 삼봉이 강보에 싸인 어린 딸을 안고 나타난다. 먼훗날 어린 딸이 숙성한 처녀로 자라거든 오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딸이 품속에 두 남매의 정표를 남기고 불효자식 삼봉은 또 다시 노모와 생이별하게 된다. 제5장 유랑극단 계속되는 공연과 이동으로 피곤하지만 서로를 위하여 애환을 함께 겪는 유랑극단의 단원들. 악극 <번지없는 주막>에서 정삼봉의 딸 금녀 역을 맡던 경실이 아버님의 병환 소식을 듣고 극단의 돈을 훔쳐 도망치게 되고, 유랑극단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금산은 경실의 뒤를 이어 금녀 역을 맡게 된다. 제6장 세월 두렁마을의 주막에서 노모의 품에 맡겨진 삼봉의 딸 금녀는 어엿한 처녀로 자라게 되고 같은 마을의 달수라는 청년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사랑을 고백하며 추근거리지만 금녀는 달수에게 전혀 마음을 주지 않는다. 그 즈음 동경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고등문관 시험을 준비하는 한 청년이 마을에 나타난다. 제7장 밤의 꽃 삼봉과 헤어진 순애는 어린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공장, 노동판을 전전하다가 밤의 여인으로 전락하게 되고 어린 딸을 고향의 부모에게 맡기고 갖은 역경을 겪은 삼봉과 홍등가에서 마주친다. 둘은 그런 곳에서 그런 모습으로 만난 서로의 운명을 슬퍼하며 순애는 자신을 강물에 떠내려가는 부평초처럼 밤거리의 한 여인으로 생각하고 잊어달라고 한다. 제8장 해후 금녀와 현철의 운명적인 만남. 부모없는 주막집 손녀딸로 자라난 금녀는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현철과 첫 대면을 하게 되고…. 둘은 첫 만남에서 왠지 오래 사귄 사람처럼 낯이 익음을 느끼고 가까워지게 된다. 제9장 시련 순회공연을 위해 원산극장을 찾은 유랑극단은 신극단원들에게 밀리면서 잠시 시련을 맞게 되지만 서로를 격려하면서 흥겨운 가락에 맞춰 노래하는 악극을 계속할 것을 다짐한다. 제10장 사랑 동경유학에서 돌아온 현철은 찔레꽃 피는 두렁마을에서 아름다운 시골처녀 금녀와 사랑을 속삭이게 되었으니 이것은 운명의 장난인가, 아니면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인가? 금녀의 가슴속에 현철을 향한 애틋한 사랑만은 변함이 없으니 이 두 청춘남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제11장 죽음의 그림자 악극 <번지없는 주막>에서 주인공 순애 역을 맡은 춘홍이는 점점 더 병세가 심해진다. 주인공 삼봉과 순애가 병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순애는 숨을 거두게 되고, 그 장면에서 배우 춘홍의 목숨도 무대위에서 끝을 맞는다. 만신창이 불구자가 되어 아내마저 잃고 고향땅을 찾은 삼봉은 나무뒤에 숨어서 부모님과 딸이 있는 주막을 바라보고 있다. 현철을 따라 고향을 떠나겠다는 금녀를 사이에 두고 현철과 동네청년 달수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급기야 현철은 달수를 죽이게 된다. 그 장면을 숨어서 지켜보던 삼봉은 그들이 친남매임을 밝혀주고 아들을 대신하여 자신이 일본순사에게 잡혀간다. 제12장 부평초 자신들의 인생을 부평초에 비유하며 살아가는 악극단원들은 단원의 병사 등 여러 시련을 겪으며 늙게 되지만 서로를 위로하며 또 길을 떠난다. 그들이 떠난 무대 위에는 주제곡 ‘부평초’가 들려오며 천천히 막을 내린다. - <번지없는 주막> 팸플릿 (출처: [예술지식백과 - 극단 가교 | 문화포털]  http://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7390&ccm_code=A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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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
 
====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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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도: 197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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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요: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권력계승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과 그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고뇌와 외로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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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련인물: 이강백 작, 김아라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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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의의: 작품 속에서 왕의 권위로부터 쿠데타에 이르는 일련의 정치적 상황은 작품의 배경이 된 신라시대를 넘어서 그 당시 70년대의 정치 알레고리를 나타냈다. 그 당시 정치를 현실적이로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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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줄거리: 「내마」의 시대적 배경은 신라시대이다. 마립간이 죽자 귀족들은 만장일치로 고인의 장남 눌지를 새로운 마립간으로 추대한다. 그러나 강대국 고구려의 내정간섭으로 23년전 고구려에 인질로 잡혀갔다 풀려난 실성이 새로운 마립간이 된다. 그는 23년 간의 학대와 고립된 생활로 외로움의 병을 앓고 있으며 자신의 외로움을 함께 할 것을 왕실 기록관 내마에게 강요하나 내마는 계속 거부한다. 실성은 폭정을 계속하다가 눌지를 자신의 딸 아로와 결혼시키나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눌지를 죽이고자 내마를 자객으로 보낸다. 내마는 눌지를 살해하는 데 실패하고, 폭정을 일삼고 눌지까지 죽이려 한 실성을 죽이고자 한다. 그러나 그는 실패하고 오히려 오른 팔을 잃는다. 죽지 않은 실성은 근위병으로 위장하고, 마립간의 자리에 절대 오르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눌지는 그 맹세를 깨고 귀족들을 무력으로 물리치며 마립간이 된다. 이제 백성들은 자유를 찾고 민주주의를 할 수 있게 되지만 그 자유와 민주주의는 도리어 비능률과 혼란을 가중시킨다. 눌지는 내마의 오른 팔에 나무로 깎은 ‘정의의 (커다란) 손’을 달아주지만 쿠데타 후의 어지러운 상황에 내마는 환멸을 맛보고, 실성이 그다지도 강요하던 외로움을 비로소 느끼며 권력지향적인 귀족들의 손에 죽게 된다. (출처: [문화예술지 5월호] http://www.kcaf.or.kr/zine/artspaper98_05/17.html)
  
 
===서울연극제 참가작===
 
===서울연극제 참가작===

2018년 6월 12일 (화) 23:09 판

틀:단체(극단) 정보


가교(gakyo)

개요

정의

1960년대 동인제 극단 중 하나.‘가교’라는 말은 “대화의 다리, 동과 서의 다리, 고금(古今)의 다리”라는 뜻이다. 실험과 연구에 뜻을 두고 있던 다른 많은 동인제 극단과 달리 창단 때부터 ‘연극은 직업이 되어야 한다’는 직업의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성극, 천막극장 등의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활동적 연극 작업을 보여줬다.

창단

1959년, 우리나라 최초로 중앙대학교에 연극영화과가 개설되었고, 연이어 동국대, 한양대에도 같은 전공이 설치됨으로써 전문 연극인 양성의 기틀이 마련되었다. 이를 기반으로 1965년 3월 20일에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주축으로 각 대학의 연극영화학과 졸업생이 극단 '가교'를 창단했다. 그 면면을 보면 권성덕, 김광남, 김동욱, 김진태, 김창식, 김승일, 김태완, 오기환, 양윤식, 이문영, 이승규, 이일웅, 안승교 등 13명이었다.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1가 97-2 전화번호: 02-549-6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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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소개

대표작품

미련한 필자대감

1.년도: 1969년

2.관련인물: 이근삼 작, 김상열 연출

3.개요: 천주교 나사업 협의회의 후원으로 <미련한 팔자대감>을 제작해 96일 동안 전국 순회공연을 돌았다.주로 초등학교, 중학교, 계곡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택해 대형 진료차를 타고 다니며 공연했다. 그 결과 25만이라는 경이적인 관객을 동원하는 데 성공했다.

4.의의: 당시 공연을 했던 이들이 각 언론사에 보도의뢰서를 통해 공연의 의의를 4가지로 정리했다. 1. 나병이 불치의 병이 아니라는 현대의학의 올바른 해석을 인식시킨다. 2. 문화적으로 소외된 시골 방방곡곡에 본격적인 연극을 보여준다. 3. 한국의 정서를 바탕으로 한 한국적 뮤지컬의 가능성을 실험한다. 4. 연극을 제한된 조건을 갖춘 극장으로부터 해방시켜 과거 산대놀이나 가면무처럼 야외에서 공연함으로써 연극의 대중화를 기한다.

실수연발

1.년도: 1974년

2.관련인물: 이근삼 번역, 김상열 번안, 이승규 연출

3.개요: 외국작품을 이근삼이 번역하고 김상열이 고구려,백제,신라시대의 상황으로 번안하여 국립극장 무대에서 선보였다.

4.의의: 우리 연극사상 처음으로 번안연극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연극사적 의의를 지닌 작품이다. 외국극을 번역해 장소와 때를 3국시대로 잡아 번안하여 한국화하였다. 언어와 의상의 토착성을 보였고 탈춤의 개입과 민요조의 노래와 창의 시도, 동화나 만화적인 장치와 동작, 대사의 리듬을 판소리에 비긴 것 등 처음 시도인데도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이수일과 심순애

1.년도: 1979년

2.관련인물: 조일제 작, 김상렬 연출

3.개요: '79 여름 천막극장 연극잔치'에 참석해 좋은 호응을 얻었던 작품이다. 다른 극단의 작품들이 천막 극장에 적합치 않아 많은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던 것에 반해 괄목할 만한 성과였다.전 2막 5장으로 구성된 공연에서 장면이 바뀔 때마다 막간배우가 나와 <감격시대>, <꽃마차>, <두 동무> 등의 노래를 관객들과 함께 불렀고, 등장인물들도 극이 고조되면 한 마디씩 노래를 불렀는데 천막극장의 특수성과 잘 맞아떨어졌다. 현재 국악음반박물관에 대본이 소장되어있다.[국악음반박물관] http://www.hearkorea.com/gododata/gododata.html?g_id=11&g_no=37871

4.의의: 신파의 원형을 재현해 특유의 과장된 대사 읊기와 행동을 그대로 살려 신파극의 재현이라는 연극사적 의의가 있다.

번지없는 주막

1.년도: 1993년

2.관련인물: 김상열 작/연출

3.개요: 1993년 12월말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시작해 지방공연을 돌았고 1994년 오페라극장의 무대에서 막을 올렸다. 총12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제1장 승천, 제2장 가출, 제3장 개막, 제4장 사나이의 길, 제5장 유랑극단, 제6장 세월, 제7장 밤의 꽃제, 8장 해후, 제9장 시련, 제10장 사랑, 제11장 죽음의 그림자, 제12장 부평초.

4.의의: 다른 연극이나 뮤지컬과는 다르게 '악극'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극 중에 트롯트 형식의 노래가 중간중간 가미되고 특히 애절한 노래와 대사가 극 전반에 잔잔하게 흘러 내면에 감추어진 정서를 불러일으킨다.

5.줄거리: 제1장 승천 그 옛날 악극단의 연주음악 ‘번지없는 주막’이 연주되면서 막이 오른다. 도심의 변두리. 석회물로 얼룩진 대형교각 밑에서 변사체가 발견된다. 악극단의 막간배우였던 70초로의 노인(자발이)은 적막한 가로등 밑에 낡은 담요에 덮여 뉘여져 있는 사람이 유랑극단에서 ‘홍금산’이란 예명으로 동거동락하던 지춘심임을 알고 그녀의 한 많은 일생을 부평초에 비유하며 슬퍼한다. 제2장 가출 자신이 광대의 팔자를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금산은 노모의 만류를 뿌리치고 가출하여 악극단을 찾는다. 막간배우 자발이와 단장은 금산의 배우를 향한 열정을 인정하고 입단을 결정한다. 제3장 개막 드디어 악극 <번지없는 주막>의 막이 오르고 경기도 두렁마을에서 일찍이 사랑을 꽃피워온 정삼봉과 박순애는 양가 부모의 철저한 반대에 부딪혀 이른 새벽 사랑의 도피를 감행한다. 어린 남매를 이끌고 삭막한 도시에 어느 한 곳 발붙일 데 없던 젊은 부부는 가난을 이기지 못하고 부인은 화류계의 여성으로 전락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남편은 어린 딸과 함께 부인과 헤어지게 된다. 제4장 사나이의 길 고향산천을 떠난 지 십년이 지났음에도 매일 저녁에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노모 앞에 남루한 차림의 삼봉이 강보에 싸인 어린 딸을 안고 나타난다. 먼훗날 어린 딸이 숙성한 처녀로 자라거든 오빠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도록 딸이 품속에 두 남매의 정표를 남기고 불효자식 삼봉은 또 다시 노모와 생이별하게 된다. 제5장 유랑극단 계속되는 공연과 이동으로 피곤하지만 서로를 위하여 애환을 함께 겪는 유랑극단의 단원들. 악극 <번지없는 주막>에서 정삼봉의 딸 금녀 역을 맡던 경실이 아버님의 병환 소식을 듣고 극단의 돈을 훔쳐 도망치게 되고, 유랑극단에서 허드렛일을 하던 금산은 경실의 뒤를 이어 금녀 역을 맡게 된다. 제6장 세월 두렁마을의 주막에서 노모의 품에 맡겨진 삼봉의 딸 금녀는 어엿한 처녀로 자라게 되고 같은 마을의 달수라는 청년은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사랑을 고백하며 추근거리지만 금녀는 달수에게 전혀 마음을 주지 않는다. 그 즈음 동경에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고등문관 시험을 준비하는 한 청년이 마을에 나타난다. 제7장 밤의 꽃 삼봉과 헤어진 순애는 어린 아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공장, 노동판을 전전하다가 밤의 여인으로 전락하게 되고 어린 딸을 고향의 부모에게 맡기고 갖은 역경을 겪은 삼봉과 홍등가에서 마주친다. 둘은 그런 곳에서 그런 모습으로 만난 서로의 운명을 슬퍼하며 순애는 자신을 강물에 떠내려가는 부평초처럼 밤거리의 한 여인으로 생각하고 잊어달라고 한다. 제8장 해후 금녀와 현철의 운명적인 만남. 부모없는 주막집 손녀딸로 자라난 금녀는 일본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현철과 첫 대면을 하게 되고…. 둘은 첫 만남에서 왠지 오래 사귄 사람처럼 낯이 익음을 느끼고 가까워지게 된다. 제9장 시련 순회공연을 위해 원산극장을 찾은 유랑극단은 신극단원들에게 밀리면서 잠시 시련을 맞게 되지만 서로를 격려하면서 흥겨운 가락에 맞춰 노래하는 악극을 계속할 것을 다짐한다. 제10장 사랑 동경유학에서 돌아온 현철은 찔레꽃 피는 두렁마을에서 아름다운 시골처녀 금녀와 사랑을 속삭이게 되었으니 이것은 운명의 장난인가, 아니면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인가? 금녀의 가슴속에 현철을 향한 애틋한 사랑만은 변함이 없으니 이 두 청춘남녀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제11장 죽음의 그림자 악극 <번지없는 주막>에서 주인공 순애 역을 맡은 춘홍이는 점점 더 병세가 심해진다. 주인공 삼봉과 순애가 병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가던 중 순애는 숨을 거두게 되고, 그 장면에서 배우 춘홍의 목숨도 무대위에서 끝을 맞는다. 만신창이 불구자가 되어 아내마저 잃고 고향땅을 찾은 삼봉은 나무뒤에 숨어서 부모님과 딸이 있는 주막을 바라보고 있다. 현철을 따라 고향을 떠나겠다는 금녀를 사이에 두고 현철과 동네청년 달수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고 급기야 현철은 달수를 죽이게 된다. 그 장면을 숨어서 지켜보던 삼봉은 그들이 친남매임을 밝혀주고 아들을 대신하여 자신이 일본순사에게 잡혀간다. 제12장 부평초 자신들의 인생을 부평초에 비유하며 살아가는 악극단원들은 단원의 병사 등 여러 시련을 겪으며 늙게 되지만 서로를 위로하며 또 길을 떠난다. 그들이 떠난 무대 위에는 주제곡 ‘부평초’가 들려오며 천천히 막을 내린다. - <번지없는 주막> 팸플릿 (출처: [예술지식백과 - 극단 가교 | 문화포털] http://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7390&ccm_code=A014)

내마

1.년도: 1974년

2.개요: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권력계승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사건과 그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고뇌와 외로움을 표현한 작품이다.

3.관련인물: 이강백 작, 김아라 연출

4.의의: 작품 속에서 왕의 권위로부터 쿠데타에 이르는 일련의 정치적 상황은 작품의 배경이 된 신라시대를 넘어서 그 당시 70년대의 정치 알레고리를 나타냈다. 그 당시 정치를 현실적이로 반영했다고 볼 수 있다.

5.줄거리: 「내마」의 시대적 배경은 신라시대이다. 마립간이 죽자 귀족들은 만장일치로 고인의 장남 눌지를 새로운 마립간으로 추대한다. 그러나 강대국 고구려의 내정간섭으로 23년전 고구려에 인질로 잡혀갔다 풀려난 실성이 새로운 마립간이 된다. 그는 23년 간의 학대와 고립된 생활로 외로움의 병을 앓고 있으며 자신의 외로움을 함께 할 것을 왕실 기록관 내마에게 강요하나 내마는 계속 거부한다. 실성은 폭정을 계속하다가 눌지를 자신의 딸 아로와 결혼시키나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눌지를 죽이고자 내마를 자객으로 보낸다. 내마는 눌지를 살해하는 데 실패하고, 폭정을 일삼고 눌지까지 죽이려 한 실성을 죽이고자 한다. 그러나 그는 실패하고 오히려 오른 팔을 잃는다. 죽지 않은 실성은 근위병으로 위장하고, 마립간의 자리에 절대 오르지 않겠다고 맹세했던 눌지는 그 맹세를 깨고 귀족들을 무력으로 물리치며 마립간이 된다. 이제 백성들은 자유를 찾고 민주주의를 할 수 있게 되지만 그 자유와 민주주의는 도리어 비능률과 혼란을 가중시킨다. 눌지는 내마의 오른 팔에 나무로 깎은 ‘정의의 (커다란) 손’을 달아주지만 쿠데타 후의 어지러운 상황에 내마는 환멸을 맛보고, 실성이 그다지도 강요하던 외로움을 비로소 느끼며 권력지향적인 귀족들의 손에 죽게 된다. (출처: [문화예술지 5월호] http://www.kcaf.or.kr/zine/artspaper98_05/17.html)

서울연극제 참가작

서울연극제 참가작 출처
년도 공연기간 공연명 작가 연출 공연장 수상
1977 9.30~10.5 아벨만의 재판 이근삼 이승규 연극회관 세실극장 문화교육부장관상
1978 9.28~10.4 태풍 정복극 김기주 연극회관 세실극장 문화교육부장관상
1979 10.4~10.10 개뿔 이강백 이승규 연극회관 세실극장 미술상(박연숙)
1980 9.11~9.17 산 넘어 고개 넘어 정목근 김영열 연극회관 세실극장 연기상(김기섭)
1985 9.5~9.10 제3스튜디오 김상열 이승규 문예회관 대극장
1992 9.28~10.10 트로이의 연인들 에우리피데스 김창화 문예회관 소극장

관련 인물

해당 극단과 관련이 있는 인물과 그 관계를 간략하게 기술합니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참고문헌

[극단가교 - google지도] https://www.google.com/maps/place/%EA%B7%B9%EB%8B%A8%EA%B0%80%EA%B5%90/@37.5858342,126.9969193,48m/data=!3m1!1e3!4m12!1m6!3m5!1s0x357cbd2aa065c8f7:0x896f2ec686ce186d!2z6re564uo6rCA6rWQ!8m2!3d37.5858388!4d126.9969748!3m4!1s0x357cbd2aa065c8f7:0x896f2ec686ce186d!8m2!3d37.5858388!4d126.9969748?hl=ko

[예술지식백과 - 극단 가교 | 문화포털] http://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7390&ccm_code=A014

[서울연극제 - Seoul Theater Festival] http://stf.or.kr/history_01.asp?vyear=1985&no=2&sYear=1987

[월간정보지 - 예술의전당]http://www.sac.or.kr/magazine/s_m_view_a.jsp?mag_id=1326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