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의 환경은 ‘기쁘고 경사스럽다‘라는 뜻으로 창경궁의 내전 건물 중 하나로 세자나 국왕이 생활하던 곳이며, 중종과 소현세자가 승하한 곳이기도 하다. 성종 때 창건되었다가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지고, 1616년에 중건되었다가, 1830년에 화재를 당한 후 1834년에 다시 중건되었다. 이 건물은 빈전과 혼전으로 사용된 예가 많았는데, 빈전은 왕 또는 왕족의 시신이 들어 있는 재궁(관)을 모신 건물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