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의십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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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김동리가 지은 장편소설. 1955년 11월부터 1957년 4월까지 18회에 걸쳐 『현대문학』에 연재되었으며, 1958년일신사(日新社)에서 단행본으로 간행하였다. 그 뒤 1982년, 홍성사(弘盛社) 간행으로 다시 개작, 발표되었다. 표제의 ‘사반’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좌도(左盜)로서, 예수의 삶을 그 배면에 깔면서 사반의 지상적인 투쟁의 일생을 제시하고 있는 작품이다.

줄거리

작품해설

이 작품은 김동리6.25전쟁이라는 역사적 현실을 겪으면서 참된 인간 구원과 휴머니즘에 기본을 두고 쓴 작품이다. ‘사반’은 예수가 십자가에 달렸을 때 왼쪽 십자가에 달린 강도다. 이 작품은 사실성과 허구성을 조화시킨 작품으로 신과 인간, 하늘과 땅의 영원한 대결에서 종교적으로 허무주의를 극복하려는 작가의 사상적 심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장대한 스케일과 빈틈없는 구성, 정확한 문장 등이 이 작품의 장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 장편 소설은 기독교 성경에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 사반이라는 작가의 상상력과 추리에 의한 인물 설정, 예수의 이적 행위 등 기독교 사상과는 관련 없는 한국적 샤머니즘의 특질로 채워져 있다는 데 문제가 제기된다.
결과적으로 김동리는 그리스도교적 소재와 문제를 다루었지만, 그 이면에는 동양적 가치관이 흐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950년대 당시, 우리나라의 핍박받고 어렵던 상황에서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는 김동리의 신인간주의 사상으로 귀착된다. 이러한 종교적 주제를 통한 인간 구원의 문제는 황순원의 [[<움직이는 성>]](1968년), 이문열의 [[<사람의 아들]](1982)등으로 이어지면서 우리 소설사의 한 경향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다.

민속적인 소재를 통하여 토속적인 삶과 그 운명이 시적으로 승화된 이 작품은 무녀도, 황토기 등의 작품과 함께 김동리의 전통지향적인 의식을 나타내주는 초기 대표작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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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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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신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