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파산"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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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encykorea.aks.ac.kr/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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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및 기여자==

2019년 6월 4일 (화) 09:12 판


개요

염상섭의 1949년 발표한 단편소설. 해방 직후 물질만능주의로 인해 물질적·정신적 파탄에 이르게 되는 두 여고 동창생의 이야기.

줄거리

중심인물은 '정례 모친’과 ‘김옥임'. ‘정례 모친’은 ‘김옥임’과 함께 일본유학을 하고 온 신여성으로서 당시에는 상당한 인텔리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례 모친’은 결혼 후 자식들을 기르면서 생활고를 겪는다. 이같은 가난 속에서 ‘정례 모친’은 호구지책을 위해 문방구를 경영한다. 이 과정에서 ‘김옥임’과 ‘교장선생님’의 돈을 변리를 주며 빌려쓰게 된다.



하지만 남편이 택시업을 하다가 망하게 되자 이자를 제때에 지불하지 못하게 되고, 그 결과 김정임에게서 면박을 당한다. ‘김옥임’은 도쿄에서 신여성으로 활동하다가 현재 남편의 후처로 결혼한 후 당시에는 ‘도지사댁 실내 마님’으로, 태평양전쟁 중에는 ‘군수품 회사’ 고급 간부의 아내로 호화스럽게 살았다. 하지만 광복이 되자 과거의 친일행적 때문에 ‘반민자’의 아내가 되어 고리대금업으로 돈을 모으고 있다. ‘김옥임’은 처음에는 ‘정례 모친’과 동업했으나 정례 부친이 택시업으로 망하게 되자 돈을 빌려준 ‘교장 선생’과 함께 채권자로 변신하여 문방구를 소유하려고 시도한다.



이러한 두 인물의 삶을 통해서 작가는 금전적인 이해관계에 지배되고 있는 두 사람의 인간관계 속에서 두 개의 파산을 보여준다. 오랜 친구 사이인 ‘김옥임’과 ‘정례 모친’이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두 사람의 인간관계는 그 의미를 갖지 못한다. ‘김옥임’이 큰길에서 ‘정례 모친’을 모욕하는 행위를 통해서 그녀의 정신적인 파산을 엿볼 수 있다. 더욱이 그녀는 옛날의 영화를 되살리기 위해서 고리대금업자로 변신한 친일파의 아내인 것이다. 그녀의 이같은 정신적인 파산과 아울러 ‘정례 모친’은 금전적인(혹은 물질적인) 파산을 겪는다. 어떻게든지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는 정례 모친이었지만, 돈을 소유한 ‘교장선생’, ‘김옥임’과 같은 인물들에 의해 하류계층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 있는 것이다.

출판정보

<신천지> 수록, 1949.8. 발행

관련항목

Domain(A) Range(B) 설명 비고
정례 모친 옥임 A와 B는 동창생이다.

참고문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 김윤희18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