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진사댁 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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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원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3일 (수) 20:3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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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진사댁 경사

개요

오영진이 1943년 <국민문학> 4월호에 발표한 일문 시나리오 <맹진사댁 경사>는 1942년 <국민문학>에 발표한 <배뱅이굿>에 이은 두 번째 창작 시나리오이다. <국민문학>에 발표된 다음 해인 1944년 극단 '태양'의 김태진 연출로 첫 연극 공연이 이루어졌고, 해방 후 1946년에는 '희망악극단'이 <시집가는 날>로 제목을 바꾸고 '맹진사댁 경사' 부제를 붙여서 박시춘 작곡인 악극으로도 공연했다. 처음 발표할 당시 일본어로 쓰였으나 1949년, 오영진이 극협 공연을 위해 한국어 희곡으로 번역했고, 이후 극협을 이은 신협이 이 작품을 <맹진사댁 경사>, <도라지 공주>, <시집가는 날> 등 세 가지 제목으로 바꿔가면서 공연했다. 한편, <맹 진사 댁 경사>가 영화로 처음 제작된 것은 1956년 이병일 감독에 의해서이며,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집가는 날>로 제목을 정했고, 이 작품은 제 4회 아시아 영화제에서 희극상을 수상하며 한국 역사상 최초의 외국 영화상 수상 기록을 세웠다.

줄거리

돈으로 진사벼슬을 산 허풍과 위선의 상징, 맹진사는 세도 가문과 사돈을 맺어 위세를 부리고 싶어, 무남독녀 갑은이를 김판서 댁 미언과 혼인시키기로 약속하고 기고만장하여 돌아온다. 그러던 어느 날 과객 차림으로 찾아온 유생 김명정은 갑은이의 몸종, 이쁜이가 갑은 아가씨를 생각하며 신령님께 빌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고는 맹진사 댁에 머물길 원한다. 맹진사는 처음에 거절하지만 그 유생이 김판서댁 동네에서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서둘러 맞이한다. 김명정은 갑은의 신랑이 절름발이라는 것을 귀띔하자 맹진사 댁은 발칵 뒤집혔다. 갑은이는 시집 가지 않겠다고 하지만, 이쁜이는 신랑이 배안에 병신이면 어떠냐며 갑은을 달래려 한다. 그 모습을 본 태량이 계략을 꾸며 갑은이를 빼돌리고 이쁜이를 타일러 시집을 보내려한다. 결국 맹진사는 이쁜이를 갑은이로 꾸며 혼례를 치르려 한다. 그런데 혼례 날 나타난 신랑이 소문과 달리 멀쩡하고 잘생긴 대장부임이 밝혀지자 맹진사는 너무 놀라 신랑을 걸어보게 하고 만져보는 등 추태를 보인다. 급히 갑은을 데려오려 하지만 신랑댁과 맹노인의 재촉으로 이쁜이와 미언의 혼례가 치러진다. 첫날 밤, 미언은 모두 자신이 꾸민 일임을 밝히고, 깨끗한 마음씨와 진심을 간직한 이쁜이를 사모하여 그리했음을 고백한다.

해설 및 비평

공연 정보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오영진 맹진사댁 경사 A는 B를 집필했다

참고문헌

  • 한국극예술학회 편. <오영진>. 연극과 인간(2010)
  • 김윤미 저. <드라마와 민족표상>. 연극과 인간(2013)

작성자 및 기여자

한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