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뱅이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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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원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3일 (수) 15:1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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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뱅이굿

개요

오영진이 1942년 4월 <국민문학>에 발표한 첫 시나리오로, 오영진의 의례 삼부작 <배뱅이굿>,<맹진사댁 경사>,<한네의 승천> 중 상례편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처음 발표할 당시 일본어로 쓰였으나 나중에 우리말로 다시 쓰였다. 이 작품은 '서도 소리'라고 불리우던 북방계 1인 판소리극인 '배뱅이굿'에서 소재를 얻은 작품이다. 이후 1957년 양주남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다.

오영진의 시나리오 <배뱅이굿>은 모두 70개의 신(scene)으로 구성되어 있고, 과도하게 전시되는 '굿' 장면은 시나리오 전체를 구성하는 핵심요소로 작용한다. 18신에서 배뱅이의 죽음이 동네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하인 돌쇠가 배뱅이의 혼을 찾아다니는 동안 27신부터 배뱅이의 혼을 위로하는 봉사 점쟁이의 독경이 이어진다. 이후 42신부터 67신까지는 모두 굿 장면이 차지한다. 27신부터 시작되어 혼이 떠나는 마지막 부분인 67신까지 시나리오의 3분의 2가 상례에 할애되어 있을 만큼 시나리오의 전 부분에 걸쳐 의례가 펼쳐진다.

오영진이 시나리오 <배뱅이굿>에서 극 구조로 '굿'을 선택한 사실은 식민지학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성제국대학의 학풍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식민지인의 입장에서 바라본 굿에 대한 시각에서 피식민지인의 시각이 어떻게 반복되고 차이를 드러내는지 그 뒤섞임의 간극을 살펴볼 수 있다.


줄거리

무남독녀로 태어나 곱게자란 주인공 배뱅이는 혼례를 앞두고 원인 모를 병에 걸린다. 배뱅이의 병을 걱정하는 마을 사람들, 병으로 고치려 조선 13도에서 모여든 무능한 한의사들, 배뱅이의 혼은 불러내는데 실패하는 무당들과 가짜 무당행세를 하는 허풍만, 딸의 혼을 부르려는 어머니 한씨와 보이지 않는 혼을 찾기 위해 배뱅이 친구의 집을 전전하는 하인 돌쇠가 극에 재치를 더한다.

공연 정보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오영진 배뱅이굿 A는 B를 집필했다

참고문헌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