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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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조선시대, 최고의 부자들을 ‘만석꾼’이라 불렀다. 한 해에 곡식 만 섬 가량 거둘만한 논밭을 가진 부자를 빗댄 말이다.  당시 쌀값과 현재 쌀값을 비교해 대략의 환율을 구해보니 쌀 1섬이 36만원, 1냥이 7만원으로 계산된다. 그렇다면 만석이라면 36억 원 가량이라고 추정할 수 있다. 조선시대 만석꾼이라면 현재로 보자면 연봉 36억원을 받는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대기업 회장들의 연봉을 살펴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61억원, 손경식 CJ제일제당 회장 56억 원,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17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시 만석꾼의 위치가 대기업 총수정도라고 가늠할 수 있다. 이런 조선 유명한 만석꾼으로는 이종석, 최부자가문이 있다. 특히 영남 만석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경주 최부잣집은 '300여년 간 12대를 이어간 부자'라고도 유명하지만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지닌다.

상세 내용

그 역사의 시작은 최부자의 시조 최진립이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25세 나이로 의병으로 참전했고, 정유왜란 때 결사대 100명과 함께 큰 공을 세워 전쟁이 끝난 후에도 훈련부정, 도총부도사, 공조참판, 경기‧공청(충청)‧황해 수군 통어사 등의 관직을 지냈다. 병자호란 당시엔 공주 영장이 되었다.1636년 병자호란 발발 후 69세의 노구를 끌고 청군과 싸우다 용인 험천 전투에서 순절했다. 전사 1년 후 시신이 수습될 당시를 기록한 글에 따르면 화살이 고슴도치처럼 박혀 있었다고. 전투 시 자신을 따라온 종 옥동, 기별에게 집으로 가라 일렀으나, 장군 전사 후 그들은 "주인이 충신으로 나라에 몸을 바치려는데 어찌 충노가 되지 못하리오"라며 기어이 남아서 싸우고, 주인을 일평생 지키느라 이미 환갑을 넘긴 늙은이였던 그들도 결국 함께 전사했다고 한다. 지금까지도 최진립의 후손들은 두 종의 제사를 함께 모신다. 당대엔 노비 제사를 지낸다고 양반들에게 욕을 먹었으나 그럼에도 꿋꿋이 모시고 종들을 기리는 비각까지 세웠다고 순절 후 정무공, 병조판서, 청백리에 추증되었고, 안타깝게도 사당 충렬사는 현재 두만강 부근 경원에 있어 참배할 순 없다

이후 2대 최동량은 많은 재산을 물려받고 큰 땅을 구입한다. 그리고 그 뒤를 이은 최국선은 배고픈 보릿고개 때에는 100석의 쌀을 베풀었다. 사방 100 리 안에 굶어죽는 이가 없도록 하라는 마음가짐으로 곳간을 열어 사람들을 먹여 살렸다. 이는 '경주 최부잣집'의 명성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12대 최준에 이르러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자 '나라가 없으면 부자도 없다'는 신념으로 독립자금 마련에 재산을 내 놓는다. 광복 후에는 교육 사업에 전 재산을 기부한다. 최부자가 12대, 300여년으로 막을 내린 이유다.

최부자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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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교촌안길 27-40(교동 69)

경북 경주시 교동 자택은 부지 1만평, 80칸의 대저택으로 1971년 05월 26일에 국가민속문화재 제27호로 지정됐다. 가옥이 위치한 곳은 신라시대 요석공주가 살았던 요석궁 터라고 전해진다.현재의 가옥은 170여 년 전의 건축으로, 그 평면구조가 경상도 지방의 전형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다. 건물재목들도 일반 가옥에서는 보기 어려운 좋은 재목을 썼을 뿐 아니라, 건축물 자체의 조형적인 아름다움도 뛰어나다. 부지는 약 2천여 평이고 후원이 약 1만 평이었으며 집은 99칸의 대저택이었다. 이집에 살았던 하인이 약 100여 명이나 되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1969년의 화재로 사랑채 ·행랑 ·새사랑채와 그 남쪽에 달린 바깥 변소 등이 소실되었고, 문간채·고방·안채·사당·뒤주가 남아있다. 특히 뒤주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으로 되어 있는데 쌀 800석을 보관할 수 있었다. 이런 뒤주(쌀창고)가 여러 채 있었지만 현재는 1채만 남아있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경주 최부자댁 [Historic House of "Rich Man" Choe, Gyeongju, 慶州 崔富者宅]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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