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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숙은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1938년 3월 7일부터 14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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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메이드 인생]] ∙ [[명일]] ∙ [[소망]]∙ [[패배자의 무덤]] ∙ [[냉동어]] 등 일련의 작품들과 아울러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수난과 현실에 대응하는 양상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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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뜻하는 바와 같이 이 작품은 ‘부끄러운 아저씨’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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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운동을 하고서 감옥살이 5년만에 풀려난 한 진보적 지식인에 관한 이야기를 그 조카가 1인칭 시점인물이 되어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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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인 '나'는 소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으나, 현실에 민첩하게 적응하는 기회주의적 인물이다. 아저씨는 사회주의자 지식인으로, 대학 졸업 후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옥살이를 하게 되고, 지금은 병에 걸려 폐인이 되다시피 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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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저씨가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돈을 벌어, 아저씨를 지키고 있는 아주머니에 대한 은혜 갚을 생각은 뒷전인 채 병이 나으면 또 다시 사회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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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는 도리어 일본인 주인의 눈에 들어 일본 여자에게 장가들어 잘 살아보겠다는 나를 도리어 딱하다고 하는 입장이나, 나에게 있어서 아저씨는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참 한심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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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 인해 폐병까지 걸리게 되어 감옥에서 나온 후부터는 병석에 누워 폐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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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그에게 있어서 아저씨는 어리석은 짓을 해서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가족을 고생시키고 몸을 망치고 지식과 학벌을 무용지물로 만든, 무능하고 한심한 인간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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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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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6월 16일 (일) 20:47 판


개요

치숙은 채만식의 단편소설이다. 1938년 3월 7일부터 14일까지 동아일보에 연재되었었다. 레디메이드 인생명일소망패배자의 무덤냉동어 등 일련의 작품들과 아울러 일제강점기 지식인의 수난과 현실에 대응하는 양상을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내용

제목이 뜻하는 바와 같이 이 작품은 ‘부끄러운 아저씨’에 관한 이야기이다. 사회주의 운동을 하고서 감옥살이 5년만에 풀려난 한 진보적 지식인에 관한 이야기를 그 조카가 1인칭 시점인물이 되어 전한다.

줄거리

화자인 '나'는 소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했으나, 현실에 민첩하게 적응하는 기회주의적 인물이다. 아저씨는 사회주의자 지식인으로, 대학 졸업 후 사회주의 운동을 하다가 옥살이를 하게 되고, 지금은 병에 걸려 폐인이 되다시피 한 인물이다. 나는 아저씨가 이제는 정신을 차리고 돈을 벌어, 아저씨를 지키고 있는 아주머니에 대한 은혜 갚을 생각은 뒷전인 채 병이 나으면 또 다시 사회운동을 하겠다는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 아저씨는 도리어 일본인 주인의 눈에 들어 일본 여자에게 장가들어 잘 살아보겠다는 나를 도리어 딱하다고 하는 입장이나, 나에게 있어서 아저씨는 세상 물정을 전혀 모르는 참 한심한 인물이다.


주요 등장인물

'아저씨'

화자인 '나'의 오촌 고모부로서, 경제학을 전공한 지식인이다. 그는 민족적 저항 활동으로서 사회주의운동에 참여하다가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하게 되었으며,

그로 인해 폐병까지 걸리게 되어 감옥에서 나온 후부터는 병석에 누워 폐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나'

'아저씨'의 조카로서, 일본인 상점의 점원으로 일하고 있다. '나’는 이 시대야말로 평화로운 시대로서 나라가 모든 것을 잘 알아서 해주고 있으므로, 나라의 지시에 잘 따르면 모든 조선 사람은 잘 살게 된다고 믿고 있다.

따라서, 그에게 있어서 아저씨는 어리석은 짓을 해서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가족을 고생시키고 몸을 망치고 지식과 학벌을 무용지물로 만든, 무능하고 한심한 인간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


해설 및 평가

관련논문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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