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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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6월 6일 (목) 21:00 판 (출판 및 영화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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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개요

<탁류>는 1941년 조선일보에 연재된 채만식의 대표 장편소설 중 하나로, '여인의 일생형'에 속하는 작품으로, 한 여인의 수난사를 줄거리로 하면서 1930년대의 세태와 하층민의 운명을 폭넓게 그리고 있다.


줄거리

주인공인 초봉은 청순한 처녀로서 군산 미두장 주변에서 기생하고 있는 정주사의 딸이다. 남승재라는 인물이 자신을 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타락한 은행원인 고태수에게 시집가지만, 유부녀와 간통하던 남편이 타살 당하던 날 곱사인 장형보에게 강간당하고 군산을 떠난다.

군산을 무작정 도망쳐 나온 초봉은 전에 일했던 약국의 약제사 제호를 만나나, 제호의 꾐에 넘어가 첩이 되고 만다. 누이동생 계봉을 데려와 형보와 살던 초봉은 형보의 의증과 집착, 끝없는 성관계 요구에 나날이 피폐해져만 가다가, 형보가 송희를 괴롭히자 형보를 때려 죽인다. 형보가 죽은 뒤 자기도 죽으려던 초봉은 때마침 집에 돌아온 승재와 계봉의 설득에 자수하기로 한다.

이해와 감상

1937년 10월 12일부터 1938년 5월 17일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작품으로,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을 통해 식민지 시대의 어둡고 혼탁한 현실을 고발하고 있다.

  • 제목 '탁류'의 의미
    • '탁류'라는 제목은 일제강점기 우리 사회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가혹한 수탈과 절대 빈곤의 시기에 경제적·정신적으로 진흙탕과 같은 삶을 살아간 사람들이 나타나게 마련인데, 이 작품의 정 주사, 고태수, 장형보 등과 같은 인물들이다.
  • 인물 소개
탁류 등장인물
정초봉 정 주사의 맏딸로,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여 마음에 없는 결혼을 하고 결국에는 살인자가 되는 비극적 인물이다.
정계봉 정초봉의 동생으로, 언니와는 대조적으로 건강성을 지녔고 능동적이며 외향적인 여성이다.
정 주사 미두전을 전전하는 도시 하층민으로, 딸을 이용하여 자신의 안일을 추구하는 무능한 인물이다.
고태수 가난한 집안, 과부의 외아들로 자라 은행원이 된 인물. 한탕주의적 기질을 가진 사기꾼이자 난봉꾼이다.
장형보 고태수의 친구로 못생긴 꼽추. 잔악하고 교활하며 초봉이에게 죽임을 당한다.
남승재 의사 지망생으로 온건한 사회주의자이다. 조실부모였으나 의사가 되어 가난한 사람을 위해 애쓰며 정의롭게 살아간다.

작품 연구

'탁류'속의 '심청전' 패러디 구조

  • '심청전'의 심 봉사가 근대적 의미로 경제적 무능을 의미한다고 할 때, '입만 가졌지 수족이 없는' 경제적 무능자 정 주사와 다르지 않다. 초봉이 또한 아버지의 눈을 뜨게하기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진 심청 그 자체이다.
  • 부모를 위해 고태수와 결혼했고, 자신을 겁탈하고 제호와의 가정도 깨 버린 형보와 함께 살아간 이유도 가족을 위한 것이다. 결국 초봉이는 봉건적 이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또 한명의 심청일 수 밖에 없다.

마지막 장의 제목이 '서곡'인 이유

  • 서곡은 오페라, 발레 등의 첫 부분에 연주되어 후속부의 도입 역할을 하는 기악곡을 의미한다. 이로 볼때 탁류가 몰고온 지꺼기들을 흘려보내고 맑은 물이 흐르는 시대가 오리라는 희망을 암시하는 제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만을 보여 줄 뿐 구체적인 대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그 한계가 지적되기도 한다.

출판 및 영화 정보

등장인물 출처: Daum 영화
80px 감독 이만흥
80px 주연 이집길
80px 주연 김신재
80px 주연 이희숙
80px 주연 김종석
80px 주연 최무룡
80px 제작 안병윤
80px 각본 안병윤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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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