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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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병헌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1일 (일) 22:41 판 (작품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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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1915년 3월 26일 평안남도 대동(代同)군 재경면 빙장리에서 출생했다. 본관은 제안(齊安)이고 부친은 황창영, 모친은 장찬붕이다. 1929년 평양 숭덕소학교를 나와 같은 해, 정주 오산중학교에 입학하였다가 다시 평양 숭실중학교로 전학했다.

1930년부터 동요와 시를 신문에 발표하기 시작하였으며, 이듬해 시 《나의 꿈》을 《동광》에 발표하며 등단했다. 1933년 시 《1933년 수레바퀴》 등 다수의 작품을 내놓고, 이듬해 숭실중학을 졸업한 뒤 일본 도쿄[東京] 와세다 제2고등학원에 입학했다. 이 무렵 도쿄에서 이해랑·김동원 등과 함께 극예술연구단체인 '학생예술좌(學生藝術座)'를 창립, 초기의 소박한 서정시들을 모아 첫 시집 《방가(放歌)》(학생예술좌)를 출간했다. 1936년 조선 총독부의 검열을 피하려고 도쿄에서 이 시집을 간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평양경찰서에 구류 당했다.

1935년 동인지 《삼사문학(三四文學)》의 동인으로 시와 소설을 발표, 다음해 와세다대학 문학부 영문과에 입학하고 모더니즘의 영향이 짙은 제2시집 《골동품(骨董品)》(학생예술좌)을 발간했다. 1936년 동인지 《창작》을 발행하고 시와 소설을 발표했으며, 1937년부터 소설 창작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단층(斷層)》의 동인으로 주로 모더니즘 계열의 시를 발표하였다. 그 첫 소설 작품은 1937년 7월 《創作》 제3집에 발표한 〈거리의 副詞〉이다.

1939년 와세다대학을 졸업했으며, 졸업 후, 서울로 돌아와 서울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였다. 이 무렵부터 소설 창작 활동에 몰두하기 시작하였으며, 첫 단편집 《황순원 단편집》(나중에 이 책을 『늪』이라는 제목으로 고쳐 펴낸다)《늪》(1940)의 발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이후 《별》(1941), 《그늘》(1942) 등의 환상적이며 심리적인 경향이 짙은 단편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시기 일본의 한글 말살정책으로 고향인 평안남도 대동군 빙장리에 숨어지내며 작품을 발표하진 않았지만 여러 단편을 썼다. 그러다 해방을 맞이하고, 해방 뒤인 1946년 평안남도 고향을 떠나 월남하였다. 이후, 현실 문제에 대한 시각이 소설에 드러나기 시작한다.《술》(1947), 《목넘이 마을의 개》(1948), 장편 《별과 같이 살다》(1947) 등을 이 시기에 집필하였다.

월남 후 서울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한 황순원은 단편소설을 계속 발표했고, 1953년에는 장편 작가로서 그를 인정받게 한 장편 소설 《카인의 후예》를 발표한다. 1957년 경희대학교 국문과 조교수로 전임하여 생활이 안정되면서 김광섭, 주요섭, 조병화 등 동료 문인들과 함께 더 많은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1980년부터 '문학과 지성사'에서 《황순원전집》이 간행되었다. 아시아자유문학상, 예술원상, 3·1문학상, 대한민국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설 미학의 전범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을 고루 갖춤으로써 황순원의 작품들은 한국 현대소설의 전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그의 소설들이 예외 없이 보여주고 있는 서정적인 아름다움과 소설문학이 추구할 수 있는 예술적 성과의 한 극치를 시현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소설문학이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데 주력할 경우 자칫하면 역사적 차원에 대한 관심의 결여라는 문제점이 동반될 수 있지만 황순원의 문학은 이러한 위험도 잘 극복하고 있다. 그의 여러 장편소설들을 보면,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충실하게 살려놓으면서 일제강점기로부터 이른바 근대화가 제창되는 시기에까지 이르는 긴 기간 동안의 우리 정신사에 대한 적절한 조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2000년 9월 14일 노환으로 서울특별시 동작구 사당동 자택에서 85세를 일기로 사망하였다.

학력

평안남도 평양 숭덕소학교 졸업

평안북도 정주 오산고등보통학교 수료

평안남도 평양 숭실고등보통학교 졸업

일본 와세다 제2고등학원 전문학사

일본 와세다 대학교 영어영문학과 학사

작품목록

방가

골동품

거리의 부사

돼지계

황순원단편집

그늘

암골

술 이야기

담배 한 대 피울 동안

목넘이 마을의 개

검부레기

솔개와 고양이와 매

산골 아이

맹산 할머니

황노인

노새

기러기

모자

독 짓는 늙은이

별과 같이 살다

곡예사

간도삽화

과부

태동

윤삼이

사나이

카인의 후예

무서움

필묵장수

불가사리

비바리

잃어버린 사람들

내일

너와 나만의 시간 내일

다시 내일

링반데룽

모든 영광은

이삭주의

한 벤취 위에서

뎃상

안개구름 끼다

소나기

나무들 비탈에 서다

내 고향 사람들

가랑비

송아지

일월 1

일월 2

비늘

손톱에 쓰다

그래도 우리끼리는

달과 발과

일월 3

황순원전집

소리 그림자

온기 있는 파편

어머니가 있는 유월의 대화

메마른 것들

원색오뚜기

수컷퇴화설

자연

닥터 장의 경우

겨울 개나리

차라리 내 목을

막은 내렸는데

움직이는 성

움직이는 성 2

움직이는 성 3

마지막 잔

숫자풀이

이 날의 지각

주검의 장소

독 짓는 늙은이 외

어둠 속에 찍힌 판화

인간접목

일월

돌과 나무, 그리고

별과 같이 살다 외

조그만 섬마을에서

그물을 거둔 자리

신들의 주사위

그림자풀이

나의 죽부인전

땅울림

이리도

시선집 소리 눈물로 끄는 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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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자료

KBS 황순원 탄생 100주년…‘소나기’ 속편 나온다

연구 자료

평론

수상내역

관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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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채널e - 고집스럽고 까다로운 작가의 결말

  • 연합아카이브 - 소나기의 작가, 황순원


*황순원의 작품세계

소나기(황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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