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남민전은 반유신과 민주화, 민족해방을 목표로 결성된 남조선민족해방전선준비위원회의 약칭으로 1976년 2월 이재문, 신향식, 김병권 등이 결성한 비밀단체이다. 그리고 남민전 사건은 1979년 10월 9일·16일, 11월 3일 3차례에 걸쳐 당국이 발표한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 사건의 약칭이다.

이들 조직은 한국민주투쟁위원회를 결성하여 유신체제를 비판하였고 유인물과 기관지를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또한 청년학생위원회를 조직하여 민주구국학생연맹, 민주구국교원연맹, 민주구국농민연맹을 결성하여 조직적인 활동을 전개하였다. 1979년 10월 4일 공안기관에 의해 적발되어 이재문, 이문희, 차성환, 이수일, 김남주 등이 체포되고 그해 11월까지 84명의 조직원이 체포되었다. 이 사건은 국가 공안기관에 의해 '북한과 연계된 간첩단 사건'으로 규정되었고 '무장 도시게릴라 조직'으로 발표되었다.

당시 남민전은 1964년 인혁당사건(人革黨事件), 1974년 민청학련사건(民靑學聯事件)과 함께 국가를 전복시키기 위한 중대한 공안사건으로 취급되어 국가보안법 및 반공법 위반 사건으로 처리되었다. 체포된 이재문(李在汶)은 1981년 11월 22일 감옥에서 사망하였고, 신향식은 1982년 10월 8일 사형이 집행되었다. 안재구, 임동규, 이해경, 박석률, 최석진 등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고, 김남주 이수일 등은 징역 15년 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06년 3월 13일,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위원장 하경철)는 남민전 관련자 중 최석진, 박석률, 김남주 등 29명이 반유신활동을 했다는 점을 근거로 민주화운동관련자로 인정했다.

관련사항

Relation	Domain	Range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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