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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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대구 지역의 근대 지식 보급 내지 계몽교육의 역할을 담당한 사립교육기관이자 서고(書庫)

내용

1911년 일제의 강제 폐쇄 때까지 고전과 인문학적 교양을, 또 교사를 초빙해 수학·역사·국어·영어·일본어 등 신지식을 보급하고 항일 계몽사상을 고취시킨 곳이다.

설립

이상화 시인의 할아버지 이동진 선생이 을사늑약 한 해 전인 1904년에 우현서루를 지었고, 이상화 시인의 큰아버지인 이일우 선생이 운영했다.

목적

이일우의 문집인 '성남세고(城南世稿)'의 '행장'에 의하면 이일우는 갑진년(1904) 서울에 가서 시대의 변함을 보고 각성한 바가 있어 그의 부친인 금남(錦南) 이동진(李東珍)의 후원 하에 육영 사업의 하나로 우현서루를 세웠다고 한다.

평가

당시 국내 신문이나 잡지는 물론이고 러시아 지역의 해외 동포신문인 '해조신문(海潮新聞)'에까지 우현서루가 소개된 것을 보면, 1908년 무렵 우현서루가 교육기관 내지 도서관 서고로서 이미 전국적 명망을 획득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동서양 신구서적 수천 종을 구득하여 뛰어난 인재를 맞이하여 교육하였다. 우현서루는 뜻 있는 지사들에게 신구문명을 배우고 전파하는 도서관과 교육기관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현서루에는 대개 상해(上海) 광지서국(廣智書局)이나 일본, 아니면 대한제국 학부에서 발간된 다양한 서양 근대문명 관련 서적들이 소장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출신 인물

용봉인학(龍鳳麟鶴)으로 불리는 독립운동가 이상정 장군과 이상화의 동생들인 한국 최초의 IOC위원이자 사회학자인 이상백(李相佰) 서울대 교수, 정통 수렵가 이상오(李相旿)를 비롯해

언론인 장지연, 독립운동가 박은식, 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이동휘, 일본에서 폭탄을 던진 김지섭 의사 등이 배출했다.

출처

우현서루

우현서루

이상화, 대구 독립정신과 이어진 민족詩人의 항거

작성자 및 기여자

우예진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