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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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이름 청자
유형 개념용어
분야 공예

정의

철분이 조금 섞인 백토로 만든 형태 위에 철분이 1∼3% 정도 들어 있는 장석질 유약을 입혀 1,250∼1,300℃ 정도에서 환원염으로 구워낸 자기.


개설

이 때 유약의 색은 초록이 섞인 푸른색으로 비취색(翡翠色)과 흡사하고 투명에 가까우며 태토(胎土)의 색은 흐린 회색이기 때문에 청자의 색은 회색이 바탕이 된 녹청색이 되며 고려사람들은 이를 비색(翡色)이라 하였다.


청자의 태토와 유약은 청자를 만든 나라와 지방, 그것을 만든 시대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고 굽는 방법도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여기에 따라서도 태토와 유약의 색이 조금씩 다르다.


우리 나라 청자도 신라·고려시대에는 앞에 설명한 것과 같으나 조선시대에는 태토가 백색인 백태(白胎)청자도 있다. 중국의 경우에는 월주요청자(越州窯靑磁), 북송(北宋)의 여관요청자(汝官窯靑磁), 남송(南宋)의 관요청자(官窯靑磁), 용천요청자(龍泉窯靑磁)와 북방청자라 불리는 요주청자(耀州靑磁), 임여요청자(臨汝窯靑磁)가 모두 조금씩 다르며, 같은 용천요청자와 남송 관요청자 중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


우리 나라 청자와 흡사한 중국청자는 월주요와 여관요청자인데 월주청자는 유약의 투명도가 약하고 갈색을 약간 머금은 올리브그린(olive green)색을 띠며 여관요청자도 유약의 투명도가 낮다. 남송 관요청자는 유약과 태토가 우리 청자와 비슷한 것도 있으나 태토가 흑색이며 청자색은 아주 흐리고 유약이 두껍고 불투명한 것이 있다.


용천청자는 유약이 두껍고 불투명하며 청자색이 아주 진한데 태토가 백색인 백태청자도 있다. 요주·임여요 청자계통은 유약이 갈색을 머금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주로 태토와 유약 속에 섞여 있는 철분의 함유량환원염이냐 산화염이냐에 따라 나타난다.


최성기 우리 나라 청자는 환원번조로 고운 비취빛의 아름다운 비색 청자이지만 불길이 잘못되어(산화염) 황색이나 갈색을 머금고 있는 것이 있으며, 같은 그릇인데 어느 부위는 비취색이고 다른 부위는 갈색을 머금은 예도 상당량에 달한다.


중국 만당(晩唐)·오대(五代)의 월주청자와 북송 여관요청자, 남송 관요청자·용천요청자도 어떠한 일정한 시기 중에서 제한된 수량만이 명품이고, 모두가 비색(翡色)의 아름다움을 지닌 청자는 아니다. 그 시대가 지향하는 가장 이상적인 아름다운 청자는 최고의 정점에 도달한 일정한 시기와 특정한 지역에서만 가능할 수 있다.


조선청자

고려 말의 타락한 청자는 조선조로 들어오면서 큰 줄기는 분청사기로 이행되고 다른 한 줄기는 조선청자로 그 맥락이 이어진다. 고려청자를 계승한 조선 초기 청자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고려 말 퇴락한 재래의 청자를 계승하였으나 그 질과 기형·문양 등이 조선조의 특질을 조금씩 나타내면서 발전하는 청자이고, 또 하나는 새로운 백자가마에서 새로 만들어내는 청자이다.


재래식 청자고려청자의 퇴락한 상태의 말기적 조질청자에서 약간 발전, 변형되어 질이 향상되고 기형에 생동감이 있으며 문양이 활달해져 초기 분청사기상감과 기형·문양이 거의 같다.


새로운 청자백자가마에서 같이 생산되며 백자태토에 청자유약을 입혔고, 기형도 고려청자 기형에서 발달한 것이 아니고 새로운 백자와 거의 같고 음각문양이 있는 것도 있다.


광주 중앙관요 중에 조선 전기의 초기가마는 광주군 퇴촌면 우산리와 도마리, 중부면 번천리·오전리, 초월면 무갑리 등에 있으며, 전기의 중엽가마는 퇴촌면 정지리와 관음리 등에 있고, 전기의 말엽가마는 광주읍 탄벌리, 도척면 상림리, 초월면 선동리 등에 있다.


조선청자는 15세기 중엽까지는 두가지 계통 모두 질이 양호하고 기형과 문양이 생동감 있고 활달하였으나 15세기 후반부터 고려청자를 계승한 청자는 자취를 감추고 새로운 조선조 청자만이 백자가마에서 소량 생산되었으며 17세기 중엽까지 면면히 이어져 내려왔다.


관련자료 사진 & 영상 & 문서

사진자료


영상자료

  • KBS 스페셜 - 고려청자 비색의 유혹

  • 고려가 만든 푸른빛의 자기, 고려청자


문서자료

청자


참고문헌

고려청자』(고유섭,을유문화사,1954)

『간송문화』 6-도예 1(청자)-(한국민족미술연구소,1974)

『한국의 미』-청자-(최순우 감수,중앙일보사,1981)

『한국청자도요지』(최순우,한국정신문화연구원,1982)

『고창아산댐 수몰지구발굴조사보고서』(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1985)

『국보』-청자·토기-(최순우 편,예경산업사,1981)

완도해저유물』(문화재관리국,1985)

고려청자』(정양모,통천문화사,1989)

전남지방도요지조사보고』 Ⅱ(국립광주박물관,1988)

『한국도자사』(강경숙,일지사,1989)

인천경서동록청자요지』(정양모,국립중앙박물관·인천직할시,1990)

작성자 및 기여자

디지털과 지식콘텐츠(22-2) 수업의 일환으로 작성.
작성자 장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