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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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작가 이외수는 산문집 <청춘불패>로서 청춘들에게 위로하는 메세지를 전달했다. 우리가 남몰래 숨기고 있는 열등감과 피해의식을 말끔하게 해소해주는 이외수식의 생각이 펼쳐진다. 베스트셀러인 이외수의 생존법 <하악하악>의 연장선상에 있는 메시지를 담은 <청춘불패>는 우리 가슴속에 잠들어 있는 ‘청춘’의 존재를 일깨워 스스로 활력과 희망을 재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1]

도서정보

분류 내용
제목 청춘불패
저자 이외수
분류 에세이
출판사 해냄
출간연도 2009년
페이지 280p

도서발췌

p.96-97

적어도 연마 기간이 십 년은 지나야 자기 분야에서 촉망받는 인재로 부각 될 수있는 법이다. 십 년이 길다고 시작도하기 전에 무릎 꿇지 말라. 시간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흐르는 속도가 빨라진다. 그대가 고작 십 년을 투자하고 다가올 한평생을 아름답고 풍족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만 있다면, 아무리 계산이 어두운 사람이라도 절대 밑지는 장사가 아님을 알 것이다.

p.164

극한 상황에 도달 할 때마다 자살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자살을 감행하기에는 젊음이 너무도 억울했다. 날마다 빈곤이 내 인격을 집요하게 물어 뜯었다. 내 꿈은 걸레처럼 너덜너덜해진 상태로 시궁창에 유기되어 있었다. 날마다 새벽까지 원고지와 사투를 벌였다. 이대로 굶어 죽어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세대》 신인 문학상 중편 공모전에 당선되었다는 전보가 날아왔다. 나는 비로소 절망이 희망으로 연결된 징검 다리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깨닫게되었다.

p.243-244

그대여 모든 인류는 장애인이다. 우리는 모두 오만과 편견, 아집과기만,시기와 질투, 불신과 모함, 그 밖에도 헤아릴 수없이 많은 장애들을 간직하고 있으며 그 장애들 속에서 변함없는 침략의 역사, 변합없는 선혈의 역사를 별다른 반성, 별다른 개선도없이 수천 년 동안이나 되풀이하고있다. 나는 그대가 모기들의 손가락질에 개의치 않기를 바라고, 멸치들의 비아냥 거림에 동요되지 않기를 바라고, 바퀴벌레들의 능멸에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

p.257

그대여, 그대가 진실로 행복한 인생을 기대한다면 그대에게 부여 된 생로병사 희노애락을 모두 사랑으로 껴안으라. 무궁화 삼천리 화려 강산에 그대가 태어났다는 사실도 사랑하고, 그대가 나이를 먹는다는 사실도 사랑하고, 때로는 독감을 앓거나 두통으로 시달릴 수 있다는 사실도 사랑하라.

p.259-260

그대여.

한 평생을 지독한 가난과 핍박 속에서 아름다운시를 쓰다가 천수를 다하고 하늘로 돌아간 시인,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하겠다던 시인처럼, 그대도 천수를 다할 때까지 천지만물을 눈물겹게 사랑하고 그대 자신을 눈물겹게 사랑하라.이 세상에 아직도 외롭고 가난한 시인들이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 분명 그대도 살아있을 가치와 희망이있다.

용기를 가져라. 분연히 일어서라. 그대는 젊다.

출처

인용 및 참고문헌

  • 인용
  • 청춘불패,네이버 책,2020.06.21접속,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6019585
    • 참고문헌

    [발췌] 청춘불패/이외수/해냄,네이버 블로그"문화,예술, 그리고 이야기들",2012.07.12작성,2020.06.21접속,https://blog.naver.com/mingyo33/13014270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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