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르프시코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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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프시코레(Terpsichore, 춤의 기쁨) : 합창, 가무의 무사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사이(뮤즈) 중 한 명으로 합창과 춤을 관장하는 여신이다.‘테르프시코레’는 그리스어로 ‘춤추는 즐거움’이라는 뜻이다. 주로 머리에 화관을 쓰고 리라를 연주하며 흥에 겨워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묘사된다. 무희나 합창대가 주변에서 그녀의 음악에 맞추어 동그랗게 둘러서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테르프시코레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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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프시코레는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딸인 티탄 신족 므네모시네가 제우스와 결합하여 낳은 아홉 명의 무사이 자매 중 한 명이다. 강의 신 아켈로오스와 사이에서 세이레네스를 낳았다고 한다.


테르프시코레 관련 신화

춤과 합창의 여신

테르프시코레는 ‘기쁘다’. ‘즐겁다’는 뜻의 그리스어 ‘테르포(terpo)’와 ‘춤’, ‘동그랗게 둘러서서 추는 춤’을 뜻하는 ‘코로스(choros)’가 합쳐진 말로 춤을 추는 즐거움을 뜻한다. 여기서 유래한 현대 영어의 ‘텁시코리언(terpsichorean)’은 무용수를 뜻하는 말이다. 테르프시코레는 춤과 음악을 관장하는 여신답게 대부분 악기를 손에 들고 앉아서 흥겹게 연주하는 모습으로 표현되며, 주위에는 그녀의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는 무희들이 있다.

세이레네스

세이레네스는 바닷가 외딴 섬에 살면서 매혹적인 노래를 불러 근처를 지나는 배들을 좌초시켰다는, 반은 여자이고 반은 새인 바다의 마녀로 테르프시코레가 강의 신 아켈로오스와 정을 통해 낳은 딸들이라고 한다. 뱃사람들은 세이레네스의 아름다운 노래에 정신이 팔려 섬에 가까이 다가가다가 암초에 부딪쳐 물에 빠져 죽거나 그녀들에게 잡아먹혔다. 세이레네스는 트로이 전쟁을 끝내고 귀향하는 오디세우스를 유혹하는 데 실패한 뒤 분을 이기지 못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멜포메네의 자식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참고문헌

[네이버 지식백과 테르프시코레 [Terpsichore] - 무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