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만큼 먼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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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큼 먼 나라

개요

<하늘만큼 먼 나라>는 노경식 극작가에 의해 쓰여진 희곡이며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1983년에 열린 KBS의 <남북 이산가족 찾기>캠페인을 소재로 삼았고, 이 작품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가 재조명되었다.

희곡이 쓰여지고 공연된 시기는 1985년이지만 2014년 2월 13일에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새롭게 발행되었다.

이 책의 ISBN번호는 9791130410593이며 <지만지한국희곡선집>에서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KBS<TV 문학관>으로 각색반영 되었으며, 1985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및 남녀 연기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줄거리

"고모: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해! (먼저 서 부장에게) 여기 잠들어 있는 사람이 누구요?

아들: (가까스로) 저를 낳아 주신 어머니입니다.

고모: (황 사장에게) 너는?

황 사장 (어깨를 들먹이며 울음을 쏟는다)

고모: (신 여사에게) 그럼, 너한테는?

신 여사 시어머니예요, 고모님!

고모: (며느리에게) 새댁은 어떻게 됩니까?

며느리: (울음을 쏟는다)

고모: 그리고 너희들 모두에게는?

손녀: 우리들 할머니예요.

경아: (무릎을 꿇고) 할머니! 할머니이!

고모: 그렇다면 여기 죽어서 누워 있는 사람의 모두 한배 새끼들 아니냐? 그런데도 이렇게 두 줄로 나란히 서서는 하늘만큼 떨어져 있어야만 돼?

(탄식하여) 가슴을 탁 트고 문을 활짝 열어요. 가까이 있으면 뭘 해? 하늘만큼이나 떨어져 살면서- 에잇, 욕심 사납고 깜깜한 것들! (울먹인다)"

하늘만큼 먼 나라≫ 112-113쪽

<하늘만큼 먼 나라>는 8·15광복6·25전쟁을 겪으면서 헤어진 젊은 부부가 노인이 되어 다시 만나는 내용이다.

"오랜 세월을 떨어져 있었지만 서로의 식성이나 버릇을 기억해내고 다정하게 만두와 김밥을 먹는 장면이나 이북에서 먹던 냉면을 회상하는 장면, 아내가 남편의 담배를 챙겨 주

거나 눈에 들어간 담뱃재를 불어 주는 장면들을 통해 재회한 부부의 설렘과 감동이 있으면서도 이산가족이 만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황 사장은 자기 어머니에게 다른 자식이 있다는 사실을 용납하지 못하는데, 전쟁과 분단을 경험한 노부부와 고모는 이산 문제를 인정하고 서로의 존재를 수용하는 반면 이산된

상태에서 성장한 자식들이 경험한 가정의 정체성을 흔드는 서로의 존재에 대해 배타적이다. 어머니가 죽은 뒤 무덤에서 만난 두 가족이 멀찌감치 떨어져 선 것을 보며 이런 태도

를 비판하는 고모의 대사가 작가의 메시지를 대변한다."(교보문고 인용)

목차

  • 나오는 사람들
  • 무대
  • 제1막
  • 제2막
  • 제3막


공연 사진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하늘만큼 먼 나라 노경식 A는 B에 의해 쓰여졌다

출처

노경식 공식 페이지공연 사진

교보문고 줄거리, 개요 등

작성자 및 기여자

작성자:오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