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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만큼 먼 나라는 [[노경식]] 극작가에 의해 쓰여진 회곡이며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하늘만큼 먼 나라는 [[노경식]] 극작가에 의해 쓰여진 회곡이며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1983년에 열린 KBS의 <남북 이산가족 찾기>캠페인을 소재로 삼아 이산가족 문제를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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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에 열린 KBS의 <남북 이산가족 찾기>캠페인을 소재로 삼았고, 이 작품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가 재조명되었다.
  
 
희곡이 쓰여지고 공연된 시기는 1985년이지만 2014년 2월 13일에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새롭게 발행되었다.
 
희곡이 쓰여지고 공연된 시기는 1985년이지만 2014년 2월 13일에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새롭게 발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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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ISBN번호는 9791130410593이며 <지만지한국희곡선집>에서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 책의  ISBN번호는 9791130410593이며 <지만지한국희곡선집>에서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KBS<TV 문학관>으로 각색반영 되었으며, 노경식은 이 작품으로 1985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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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KBS<TV 문학관>으로 각색반영 되었으며, 1985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및 남녀 연기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주요 내용==
 
==주요 내용==
*백제가요 '정읍사' 현대어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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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해! (먼저 서 부장에게) 여기 잠들어 있는 사람이 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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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가까스로) 저를 낳아 주신 어머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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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황 사장에게) 너는?
  
달님이시여, 높이높이 돋으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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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사장 (어깨를 들먹이며 울음을 쏟는다)
  
멀리멀리 비추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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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신 여사에게) 그럼, 너한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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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여사 시어머니예요, 고모님!
  
(남편,) 시장에 가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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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며느리에게) 새댁은 어떻게 됩니까?  
  
진 데를 디딜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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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울음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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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그리고 너희들 모두에게는?
  
어느 곳에나 (짐을) 놓으시라. (어느 사람에게 마음을 두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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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녀: 우리들 할머니예요.  
  
내가(임이, 우리가) 가는 곳에 날이 저물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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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아: (무릎을 꿇고) 할머니! 할머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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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 그렇다면 여기 죽어서 누워 있는 사람의 모두 한배 새끼들 아니냐? 그런데도 이렇게 두 줄로 나란히 서서는 하늘만큼 떨어져 있어야만 돼? (탄식하여) 가슴을 탁 트고 문을 활짝 열어요.
  
희곡 <정읍사>는 지금까지 남아 전해지는 유일한 백제가요이자 망부가인 ‘정읍사’에 연극적인 상상력을 더해 12장으로 구성되어 만들어진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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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있으면 뭘 해? 하늘만큼이나 떨어져 살면서- 에잇, 욕심 사납고 깜깜한 것들! (울먹인다) ≪하늘만큼 먼 나라≫ 112-113쪽
 
백제가요 '정읍사'에서는 남편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내용만이 담겨있는 반면, 노경식의 희곡 <정읍사>에서는 전쟁 때문에 행복했던 한 가정이 깨지고 불안과 기약 없는 기다
 
 
 
림만 남은 상황을 형상화함으로써 역사적 질곡에서 민중이 겪는 고통과 희생, 전쟁 중에 겪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망국의 설움 등에 대한 인간의 고뇌를 강조하고 있다.
 
  
  

2018년 6월 18일 (월) 22:27 판


하늘만큼 먼 나라

개요

하늘만큼 먼 나라는 노경식 극작가에 의해 쓰여진 회곡이며 그의 대표적인 작품이다.

1983년에 열린 KBS의 <남북 이산가족 찾기>캠페인을 소재로 삼았고, 이 작품을 통해 이산가족 문제가 재조명되었다.

희곡이 쓰여지고 공연된 시기는 1985년이지만 2014년 2월 13일에 지식을만드는지식에서 새롭게 발행되었다.

이 책의 ISBN번호는 9791130410593이며 <지만지한국희곡선집>에서 개화기 이후부터 현대까지 문학사와 공연사에 길이 남을 작품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KBS<TV 문학관>으로 각색반영 되었으며, 1985년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및 남녀 연기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주요 내용

고모: 내가 묻는 말에 대답을 해! (먼저 서 부장에게) 여기 잠들어 있는 사람이 누구요?

아들: (가까스로) 저를 낳아 주신 어머니입니다.

고모: (황 사장에게) 너는?

황 사장 (어깨를 들먹이며 울음을 쏟는다)

고모: (신 여사에게) 그럼, 너한테는?

신 여사 시어머니예요, 고모님!

고모: (며느리에게) 새댁은 어떻게 됩니까?

며느리: (울음을 쏟는다)

고모: 그리고 너희들 모두에게는?

손녀: 우리들 할머니예요.

경아: (무릎을 꿇고) 할머니! 할머니이!

고모: 그렇다면 여기 죽어서 누워 있는 사람의 모두 한배 새끼들 아니냐? 그런데도 이렇게 두 줄로 나란히 서서는 하늘만큼 떨어져 있어야만 돼? (탄식하여) 가슴을 탁 트고 문을 활짝 열어요.

가까이 있으면 뭘 해? 하늘만큼이나 떨어져 살면서- 에잇, 욕심 사납고 깜깜한 것들! (울먹인다) ≪하늘만큼 먼 나라≫ 112-113쪽


수록작품(또는 목차)

  • 나오는 사람들
  • 무대
  • 제1막
  • 제2막
  • 제3막


  • <하늘만큼 먼 나라>는
  • 노경식은

공연 사진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노경식 하늘만큼 먼 나라 A는 B를 썼다

참고문헌

노경식 공식 페이지공연 사진

작성자 및 기여자

오영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