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두 판 사이의 차이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이동: 둘러보기, 검색
(새 문서: <onlyinclude> {|class="metadata" style="background:#f2f2f2; width:320px; margin: 5px 5px 5px 5px;" cellspacing="10" align="right" |- ! colspan="2" style="background:#3ca9a9; color:#f...)
 
(유래와 역사)
25번째 줄: 25번째 줄:
  
 
==유래와 역사==
 
==유래와 역사==
 
+
1956년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에서 시작된 애니메이션 비경쟁 부문 행사는 1960년 안시로 장소를 옮기고 국제 애니메이션 공모전 형태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는 영화협회장 [[피에르 바르뱅]](Pierre Barbin)과 당시 5천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던 프랑스 최대의 영화 클럽인 '안시 영화 클럽'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또 1960년에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 노먼 맥러렌(Norman McLaren)의 주도로 안시에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Association Internationale du Film d’Animation, ASIFA)가 결성돼 안시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후원했으며, 이후 자그레브, 오타와, 히로시마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창설의 계기가 됐다.
 +
1985년에는 처음으로 필름 마켓이 열렸다. 당시 5백 제곱미터 규모의 소규모 행사로 출발한 필름 마켓은 오늘날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 시장으로 성장했다. 1997년에는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창조의 교차로’(Carrefour de la création)와 취업 설명회가 도입돼, 프로젝트 경연을 펼치고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제작자, 방송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 간의 개별적인 만남의 장으로서 페스티벌의 역할을 소화해내기 시작했다. 2년마다 홀수 해에 열리던 페스티벌은 1997년에 이어 1998년에도 개최되면서 매년 열리는 행사가 됐다.
 +
<나무를 심는 사람>(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1987)의 프레데릭 백(Frederic Back), <붉은 돼지>(紅の豚, 1993)의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I Married a Strange Person!, 1998)와 <변종 외래인>(Mutant Aliens, 2001)의 빌 플림턴(Bill Plympton) 등 애니메이션의 세계적 거장들이 장편 또는 단편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에서 알 수 있듯, 50여 년의 역사 동안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가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3년부터 최고 작품상은 안시 크리스털 상(Cristal d'Annecy)으로 바뀌어 그랑프리를 대체했다.
 +
한국은 1999년 이성강 감독의 단편 <덤불 속의 재>가 처음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비디오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래 2002년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가 장편 경쟁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으며, 2004년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이 안시 크리스털 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해에는 우리나라 영화진흥위원회와의 공조로 《한국 특별전》이 개최돼, 50여 편이 넘는 작품이 상영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2013년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PISAF)을 열고 있는 부천시와 안시 시 사이에 업무 협약이 체결돼 두 도시 축제가 상호 보완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주요 행사==
 
==주요 행사==

2019년 6월 14일 (금) 22:42 판



정의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영어: Annecy International Animated Film Festival, 프랑스어: Festival international du film d'animation d'Annecy)은 세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영화제와 애니메이션 필름 마켓이 동시에 열리는, 애니메이션에 관한 종합적인 국제 페스티벌이다. 알프스 산자락 아래 아름다운 호수를 끼고 있는 프랑스 남동부의 휴양 도시 안시에서 매년 6월에 개최되는 이 축제는 애니메이션의 칸 영화제로 일컬어지며, 일본히로시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캐나다오타와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크로아티아자그레브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4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로 손꼽힌다. 6일간 계속되는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함께하기 위해 해마다 20여만 명이 안시를 방문한다. 11월에서 3월까지 출품한 작품 가운데 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영화제 기간 동안 안시 시내 중심에 위치한 봉리외 극장 등 8~10개의 극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반복 상영된다. 심사위원이 행사 기간 중 관객과 함께 심사를 하여 영화제 마지막 날 오후에 부문별 수상작을 발표하고 시상한다. 공식 시상의 핵심 부문은 장편 영화, 단편 영화, TV용 및 위탁 제작물, 학생(졸업) 작품 등으로 나뉜다. 최고의 영예는 각 부문별 최고 작품에 수여하는 안시 크리스털 상(Cristal d'Annecy)이다. 또한 영화제 기간 동안 애니메이션 영화계의 현안과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국제 콘퍼런스, 젊은 작가들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창조의 교차로’(Carrefour de la création; Creative Focus) 등이 함께 열린다.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상업적인 작품뿐 아니라 접하기 힘든 다양한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을 선보여왔고, 유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대거 참가하는 필름 마켓(Marché international du film d'animation, MIFA)이 있어 예술성과 상업성이 적절히 공존하는 영화제로 평가 받고 있다.

유래와 역사

1956년 프랑스 칸 국제 영화제에서 시작된 애니메이션 비경쟁 부문 행사는 1960년 안시로 장소를 옮기고 국제 애니메이션 공모전 형태로 새롭게 출범했다. 이는 영화협회장 피에르 바르뱅(Pierre Barbin)과 당시 5천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던 프랑스 최대의 영화 클럽인 '안시 영화 클럽'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었다. 또 1960년에는 캐나다 출신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가 노먼 맥러렌(Norman McLaren)의 주도로 안시에 국제애니메이션영화협회(Association Internationale du Film d’Animation, ASIFA)가 결성돼 안시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후원했으며, 이후 자그레브, 오타와, 히로시마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창설의 계기가 됐다. 1985년에는 처음으로 필름 마켓이 열렸다. 당시 5백 제곱미터 규모의 소규모 행사로 출발한 필름 마켓은 오늘날 세계 최대의 애니메이션 영화 시장으로 성장했다. 1997년에는 젊은 창작자들을 지원하는 ‘창조의 교차로’(Carrefour de la création)와 취업 설명회가 도입돼, 프로젝트 경연을 펼치고 애니메이션을 선보이며 제작자, 방송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 간의 개별적인 만남의 장으로서 페스티벌의 역할을 소화해내기 시작했다. 2년마다 홀수 해에 열리던 페스티벌은 1997년에 이어 1998년에도 개최되면서 매년 열리는 행사가 됐다. <나무를 심는 사람>(L’Homme Qui Plantait des Arbres, 1987)의 프레데릭 백(Frederic Back), <붉은 돼지>(紅の豚, 1993)의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나는 이상한 사람과 결혼했다>(I Married a Strange Person!, 1998)와 <변종 외래인>(Mutant Aliens, 2001)의 빌 플림턴(Bill Plympton) 등 애니메이션의 세계적 거장들이 장편 또는 단편으로 대상을 수상한 것에서 알 수 있듯, 50여 년의 역사 동안 수많은 애니메이션 작가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2003년부터 최고 작품상은 안시 크리스털 상(Cristal d'Annecy)으로 바뀌어 그랑프리를 대체했다. 한국은 1999년 이성강 감독의 단편 <덤불 속의 재>가 처음으로 단편 애니메이션 비디오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한 이래 2002년 이성강 감독의 <마리 이야기>가 장편 경쟁 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했으며, 2004년 성백엽 감독의 <오세암>이 안시 크리스털 상을 수상했다. 또한 이 해에는 우리나라 영화진흥위원회와의 공조로 《한국 특별전》이 개최돼, 50여 편이 넘는 작품이 상영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2013년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PISAF)을 열고 있는 부천시와 안시 시 사이에 업무 협약이 체결돼 두 도시 축제가 상호 보완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주요 행사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참고문헌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