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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醜는 우리의 영원한 마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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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추'''는 1986년 3월, [[손진책]] 대표가 [[민예극장]] 대표였던 시절 문을 연‘손진책 연출 연구실'로부터 시작되었다. [[손진책]]은 “당시의 한국적인 연극이라는 것이 너무 형식에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염려가 들었다. 그래서 내가 예술의 전반적인 것과 극단 운영과 레퍼토리 선정 등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단체를 만들어야겠다”라고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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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8월 [[손진책]]을 중심으로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 [[정태화]], [[송용태]], [[박혜진]], [[이명수]], [[이기봉]] 등 30여 명의 단원이 모여 서울에서 창립한 '''미추'''는 1987년 창단공연 「[[지킴이]]」를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후 '''미추'''는 형식보다 정신을 강조한 한국 연극의 정체성 찾기 작업을 지속하며 꾸준히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공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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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부터 '''미추'''는 엄청난 관객의 호흥 속에서 [[마당놀이]] 작품을 매년 올린다.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마당놀이]]의 레퍼토리로는 「[[심청전]]」, 「[[홍길동전]]」, 「[[놀부전]]」 등이 있다. '''미추'''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패러디한 일련의 [[마당놀이]]라는 장르를 우리 땅에 정착시켰으며, 1987년부터 올려 온 [[창극]] 역시 우리 연극을 찾으려는 미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미추'''는 [[판소리]]의 ‘듣는’ 재미를 연극적 상상력으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이며 [[창극]]의 완성도를 계속 실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미추'''의 대표 레퍼토리로는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한 「[[남사당의 하늘]]」이 있으며, 체제 비판의 주제 의식이 강한 [[박조열]]의 「[[오장군의 발톱]]」, [[아리엘 도르프만]]의 「[[죽음과 소녀]]」 등이 있다. [[아리엘 도르프만]]과 '''미추'''의 인연은 그의 작품 「[[경계]]」를 2005년 국내에서 [[손진책]]이 연출을 맡아 공연을 올리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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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3월에는 주소를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로 이전하여 200석 규모의 극장과 야외극장 등의 시설을 갖춘 [[미추산방]]을 설립하였다. 1998년 3월에는 1년 과정의 연기자 교육 프로그램의 대안연극학교인 [[미추연극학교]]를 설립하였고, 같은 해 4월에는 [[미추관현악단]]을 창단하였다. 이후 '''미추'''는 [[베세토 연극제]] 참가 등의 해외 활동과 더불어 「[[허삼관 매혈기]]」, 「[[최승희]]」, 「[[정글 이야기]]」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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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는 [[미추산방 주말극장]]을 시작하였고, 2006년 1월에는 [[미추연극학교]]를 3개월 과정의 연기자 교육 집중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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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 및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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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극 정립에 앞장서 온 단체로 마당놀이를 우리 땅에 정착시켰으며, 창극과 꼭두각시 놀음 등을 지속적으로 공연해왔다. 또한 당시의 사회상과 어우러진 작품들로 전통극과 현대극, 뮤지컬을 넘나들며 대중과 만나온 한편 활발한 해외 활동을 통해 우리의 작품을 유고, 헝가리, 중국, 미국 등의 외국에 알렸다.
 
민족극 정립에 앞장서 온 단체로 마당놀이를 우리 땅에 정착시켰으며, 창극과 꼭두각시 놀음 등을 지속적으로 공연해왔다. 또한 당시의 사회상과 어우러진 작품들로 전통극과 현대극, 뮤지컬을 넘나들며 대중과 만나온 한편 활발한 해외 활동을 통해 우리의 작품을 유고, 헝가리, 중국, 미국 등의 외국에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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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추가 해마다 무대에 올리고 있는 마당놀이는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우리의 고전을 소재로 하되 당대 사회상을 반영하여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더하고 있다. 공연 1개월간 평균 관객 수 20만 명이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함께 매 공연마다 화제에 오르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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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추는 마당놀이라는 장르를 우리의 연극계에 정착시켰고, 여섯 편의 창극을 통해 창극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동시에 판소리에 대중화에도 큰 몫을 했으며 유고, 헝가리, 미국, 중국 등의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였다. 극단 미추 중요 작품으로는 2007 MBC 마당놀이 「쾌걸 박씨」를 비롯하여 많은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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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극단의 특징을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제목과 내용을 구성하여 자유롭게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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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19일 (화) 18:17 판


미추(美醜)

개요

미추는 1986년 연출가 손진책을 중심으로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를 비롯한 30여 명의 단원들에 의해 창단되었다. 미추라는 명칭은 도올 김용옥 선생이 지은 이름으로, 극단 창단 선언문에 따르면 미추는 아름다움과 추함을 동시에 표출하는 우리 몸의 느낌을 일컫는 것이라고 한다.

창립회원들은 과도하게 형식에 치우친 한국연극계를 비판하며 예술의 전반적인 것과 레퍼토리 선정 등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단체를 만들어야겠다는 목적으로 미추를 설립하였다.

상세소개

미추 창단 선언문

우리는 마당을 추구한다.

마당이란 무엇인가?

그곳은 오늘이다. 그곳은 영원한 현재다.

미래와 과거를 융해하는 살아 움직이는 현재다.

우리에게는 오늘의 마당을 무시한 내일과 어제의 마당은 없다.


마당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여기다.

그것은 여기 우리 삶의 생활공간 속에서 창출되는 새로운 예술의 내용과 형식이다.

그것은 인간의 보편성을 전제로 한 우리의 고유한 삶의 형식이다.

그것은 일체의 권위에 굴종할 수 없는 우리의 독자적인 삶의 과정이다.


마당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인간의 운명에 안위로서 제공되는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운명적 삶의 영원한 개혁이다.

우리에게는 오늘을 개혁하는 오늘이 있을 뿐이다.


마당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주객이 일체가 되는 영원한 역동성이다.

그것은 전통적 인습을 타파하는 끊임없이 새로운 전통이다.


마당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아름다움과 추함을 동시에 표출하는 우리 몸의 느낌이다.

우리 삶의 어둠과 맑음을 동시에 조명하는 몸부림이다.

우리에게는 醜를 떠난 美가 없고 美를 떠난 醜가 없다.


美醜!

美醜는 우리의 영원한 마당이다.

연원 및 변천

극단 미추는 1986년 3월, 손진책 대표가 민예극장 대표였던 시절 문을 연‘손진책 연출 연구실'로부터 시작되었다. 손진책은 “당시의 한국적인 연극이라는 것이 너무 형식에 치우치지 않았나 하는 염려가 들었다. 그래서 내가 예술의 전반적인 것과 극단 운영과 레퍼토리 선정 등 모든 것을 책임질 수 있는 전문단체를 만들어야겠다”라고 결심한다.

1986년 8월 손진책을 중심으로 윤문식, 김종엽, 김성녀, 정태화, 송용태, 박혜진, 이명수, 이기봉 등 30여 명의 단원이 모여 서울에서 창립한 미추는 1987년 창단공연 「지킴이」를 문예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후 미추는 형식보다 정신을 강조한 한국 연극의 정체성 찾기 작업을 지속하며 꾸준히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공연해왔다.

1987년부터 미추는 엄청난 관객의 호흥 속에서 마당놀이 작품을 매년 올린다. 관객들에게 사랑받은 마당놀이의 레퍼토리로는 「심청전」, 「홍길동전」, 「놀부전」 등이 있다. 미추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패러디한 일련의 마당놀이라는 장르를 우리 땅에 정착시켰으며, 1987년부터 올려 온 창극 역시 우리 연극을 찾으려는 미추 노력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미추판소리의 ‘듣는’ 재미를 연극적 상상력으로 바꾸는 노력을 기울이며 창극의 완성도를 계속 실험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또 다른 미추의 대표 레퍼토리로는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계승한 「남사당의 하늘」이 있으며, 체제 비판의 주제 의식이 강한 박조열의 「오장군의 발톱」, 아리엘 도르프만의 「죽음과 소녀」 등이 있다. 아리엘 도르프만미추의 인연은 그의 작품 「경계」를 2005년 국내에서 손진책이 연출을 맡아 공연을 올리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1996년 3월에는 주소를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로 이전하여 200석 규모의 극장과 야외극장 등의 시설을 갖춘 미추산방을 설립하였다. 1998년 3월에는 1년 과정의 연기자 교육 프로그램의 대안연극학교인 미추연극학교를 설립하였고, 같은 해 4월에는 미추관현악단을 창단하였다. 이후 미추베세토 연극제 참가 등의 해외 활동과 더불어 「허삼관 매혈기」, 「최승희」, 「정글 이야기」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1년에는 미추산방 주말극장을 시작하였고, 2006년 1월에는 미추연극학교를 3개월 과정의 연기자 교육 집중 프로그램으로 전환하였다.

수상경력

의의 및 평가

민족극 정립에 앞장서 온 단체로 마당놀이를 우리 땅에 정착시켰으며, 창극과 꼭두각시 놀음 등을 지속적으로 공연해왔다. 또한 당시의 사회상과 어우러진 작품들로 전통극과 현대극, 뮤지컬을 넘나들며 대중과 만나온 한편 활발한 해외 활동을 통해 우리의 작품을 유고, 헝가리, 중국, 미국 등의 외국에 알렸다.

극단 미추가 해마다 무대에 올리고 있는 마당놀이는 해학과 풍자가 가득한 우리의 고전을 소재로 하되 당대 사회상을 반영하여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더하고 있다. 공연 1개월간 평균 관객 수 20만 명이라는 경이적인 기록과 함께 매 공연마다 화제에 오르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극단 미추는 마당놀이라는 장르를 우리의 연극계에 정착시켰고, 여섯 편의 창극을 통해 창극의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동시에 판소리에 대중화에도 큰 몫을 했으며 유고, 헝가리, 미국, 중국 등의 해외 공연을 통해 한국 연극의 위상을 높이기도 하였다. 극단 미추 중요 작품으로는 2007 MBC 마당놀이 「쾌걸 박씨」를 비롯하여 많은 작품이 있다.



위치

(주요)공연연보

공연 사진 및 영상

관련 인물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참고문헌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