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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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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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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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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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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맣게 몰랐다.
 
까맣게 몰랐다.
  
- 산단느 것은 속으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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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다느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 특징 ==
 
== 특징 ==

2020년 6월 27일 (토) 21:13 판


개요

전문(시)

언제부턴가 갈대는 속으로

조용히 울고 있었다.

그런 어느 밤이었을 것이다. 갈대는

그의 온몸이 흔들리고 있는 것을 알았다.

바람도 달빛도 아닌 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 산다느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특징

「노동의 새벽」은 박노해가 선린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섬유·화학·금속·정비 등의 산업 현장으로 뛰어들어 자신의 일상적인 노동 체험을 시적 언어로 형상화한 것이다. 군사 정부의 아래에서 40여 년간 무권리 상태로 침묵하던 1000만 노동자를 각성시키고, 젊은 대학생들에게는 불씨가 되어 ‘시의 힘’을 현실로 보여준 사례이다.

의의

 당시 군사 정부의 금서(禁書) 조치에도 불구하고 약 100만부가 팔린 시집 『노동의 새벽』은 1980년대 민중 문학의 전환점으로 지난 20년간 우리 사회의 변화에 큰 영향을 미친 책 중의 한 권이 되었다. 그 결과 시인은 1988년 제1회 노동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현장적 구체성’, ‘체험의 진실성’, ‘최고 수준의 정치적 의식과 예술적 형상화 능력’ 등의 말로 칭송받았다. 「노동의 새벽」은 노동자들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 노동 해방을 위한 싸움의 당위성과 정당성을 노래하고 있다. 탁월한 리얼리즘적 성취와 풍부한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시인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 노동자 계급의 집단적 운명을 자각하고 점차 노동 해방을 위한 싸움에 나서는 영웅적인 노동자의 상을 창조했다.

2차 저작물

박노해 시인 노동의 새벽 20주년 헌정 음반 "박노해 시집 ≪노동의 새벽≫의 발간 2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 가야금 명인 황병기, 인디 밴드 언니네 이발관, 일찌기 '이 땅에 살기 위하여'란 박노해의 시를 노래했던 윤도현 밴드 등이 참여했다.” - 앨범 소개 中

RDF 및 온톨로지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노동의 새벽 박노해 B가 A를 집필했다.
노동의 새벽 제1회 노동문학상 A가 B에 수상하였다.
노동의 새벽 박노해 시인 노동의 새벽 20주년 헌정 음반 B가 A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노동의 새벽 온톨로지.png

참고문헌/자료

작성자

인문정보콘텐츠(2020) A반 1911027 문학문화콘텐츠트랙/디지털인문정보학트랙 권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