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대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강주희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6월 15일 (수) 20:09 판
이동: 둘러보기, 검색

소개

2004년 방민호에 의해 <연주대>, <해녀가>, <소녀가>, <실연1>, <실연2>, <낙수 (1924)> 등 1924년의 작품 6편이 발굴되어 현재까지 임화의 최초 작품은 <연주대> 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이 작품들은 1924년 12월 동아일보의 학예면에 문예투고의 형식으로 실렸다. 임화는 성아(星兒)라는 필명으로 이 작품을 발표했고 이 필명은 1926년 본명으로 발표 한 <밤이면> 을 제외하고는 1927년 <화가의 시> 전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다. 그가 ‘임화’라는 필명을 사용하기 시작한 화가의 시 는 계급주의로의 전향을 밝힌 일종 의 선언적 형태의 시이다. 시 세계 변화의 명확한 기점이 되는 필명의 변경은 ‘성아’로 발표된 일련의 초기 시들이 계급문학으로 나아가기 이전의 서정적인 감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시들은 풍경이나 사랑이 소재로 등장하고 실연의 감정이 소박하게 표현되어 있다. 특히 1924년 발표된 최초의 작품인 <연주대>, <해녀가>, <낙수>, <소녀가>, <실연1>, <실연2> 등 6편의 시는 형태적, 내용적으로 민요적 특성을 강하게 띄고 있어 ‘민요시’로 범주화할 수 있다. [1]

번역문

야주개 군밤장사
설설히 끓소
애오개 만두장사
호이야호야
이내 몸은 과천 관악
연주대戀主臺에서
가슴을 파헤치고
호이야호야

부들밭 오리새끼
깨우억깨웍
잔솔밭 까투리는
깨깨푸드덕
이내 몸은 관음보살
연주대戀主臺에서
손톱을 툭이면서
깨깨푸드덕[2]

원문

夜珠岕 군밤장사
설설히 끌소
애오개 만주장사
호이야호야
이내 몸은 果川 冠岳
戀主臺에서
가슴을 파헷치고
호이야호야
부들밧 오리색기
깨우억깨웍
잔솔밧 까투리는
깨깨푸드덕
이내 몸은 觀音菩薩
戀主臺에서
손톱을 툭이면서
깨깨푸드덕

―『동아일보』, 1924.12.8

네트워크 그래프

출처 및 참고문헌

  • [1]
  • [2]
  • 원본 주소 "https://hwiki.eumstory.co.kr/index.php?title=연주대&oldid=2557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