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속의 검은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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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영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8일 (일) 19:16 판 (입 속의 검은 잎에 담겨 있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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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1985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로 등단한 기형도의 유고 시집 『입 속의 검은 잎』. 처음이자 마지막이 된 이 시집은 일상 속에 내재하는 폭압과 공포의 심리 구조를 추억의 형식을 통해 독특하게 표현한 시 60편을 담고 있다. 그의 시 세계는 우울한 유년 시절과 부조리한 체험의 기억들을 기이하면서도 따뜻하며 처절하면서도 아름다운 시공간 속에 펼쳐 보인다.더보기


작품 소개

1989년 5월 문학과지성사에서 간행한 기형도의 시집 《입속의 검은 잎》의 표제시이다. 시집은 작가가 죽은 후 발간된 유고집으로 〈안개〉〈전문가〉〈백야〉〈밤눈〉〈조치원〉 등 모두 62편의 시가 실려 있다. 여기에 실린 시들은 주로 유년시절의 가난, 사랑의 상실, 부조리한 현실, 도시인들의 생활을 담고 있다. 대체로 죽음과 절망, 불안과 허무 그리고 불행한 느낌을 준다. 그러면서도 환상적이고 초현실적이다. 이 시도 폭력적인 현실과 그로 인한 죽음, 공포의 삶을 상징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시의 내용은 어떤 사건을 시적 동기로 삼고 있으며, 그 사건이 구체적으로 어떤 사건인지는 알 수 없으나 시인이 활동하던 1980년대 중·후반의 시대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당시의 정치세력을 비판하던 저항세력의 고통을 엿볼 수 있다. 뭔가 사건이 일어났으나 현실에 대하여 방관자일 수밖에 없는 작가 자신의 두려움이 느껴진다. 이 두려움을 마지막 연에서 "내 입 속에 악착같이 매달려 있는 검은 잎"이라고 쓰고 있다. 출처


입 속의 검은 잎에 담겨 있는 시

  • 안개
  • 전문가
  • 백야
  • 조치원
  • 나쁘게 말하다
  • 대학시절
  • 늙은 사람
  • 오래된 서적
  • 어느 푸른 저녁
  • 오후 4시의 희망
  • 장밋빛 인생
  • 여행자
  • 진눈깨비
  • 죽은 구름
  • 흔해빠진 독서
  • 추억에 대한 경멸
  • 길 위에서 중얼거리다
  • 물 속의 사막
  • 정거장에서의 충고
  • 가는 비 온다
  • 기억할 만한 지나침
  • 질투는 나의 힘
  • 가수는 입을 다무네
  • 홀린 사람
  • 입 속의 검은 잎
  • 그날
  • 바람은 그대 쪽으로
  • 10월
  • 이 겨울의 어두운 창문
  • 포도밭 묘지1
  • 포도밭 묘지1
  • 숲으로 된 성벽
  • 식목제
  • 그 집 앞
  • 노인들
  • 빈집
  • 먼지투성이의 푸른 종이
  • 밤눈
  • 위험한 가계 1969
  • 집시의 시집
  • 나리 나리 개나리
  • 바람의 집-겨울 판화1
  • 삼촌의 죽음-겨울판화 4
  • 성탄목-겨울판화3
  • 너무 큰 등받이 의자-겨울판화 7
  • 나무콩
  • 사강리
  • 폐광촌
  • 비가2-붉은 달
  • 폭풍의 언덕
  • 도시의 눈-겨울판화2
  • 램프와 빵-겨울 판화6
  • 종이달
  • 소리1
  • 소리의 뼈
  • 우리 동네 목사님
  • 봄날은 간다
  • 나의 플래시 속으로 들어온 개
  • 엄마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