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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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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1958년 월간 《사상계(思想界)》에 처음 발표된 [[유치진]](柳致眞)의 장막 희곡. 유치진이 6 · 25사변 직후 세계 연극계를 시찰하고 돌아와서 지은 희곡으로 같은 해에 극단 신협(新協)이 국립극장에서 공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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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의 장막 [[희곡]]이다. 1958년 월간 ‘사상계’에 처음 발표되었다.
  
유치진은 데뷔 당시에는 농민몰락을 주제로 한 [[저항극]]을 주로 썼고, 다시 역사극으로 방향을 돌렸다가 [[광복]] 직후에는 계몽극을 주로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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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이 6 · 25사변 직후 세계 [[연극계]]를 시찰하고 돌아와서 지은 [[희곡]]으로 같은 해에 극단 신협(新協)이 [[국립극장]]에서 공연하였다.
  
그러나 전쟁을 겪으면서 반공극을 쓰다가 서양견문을 넓힌 직후에는 휴머니즘 짙은 전쟁극을 썼는데, 그 대표작이 <한강은 흐른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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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진]]은 초반에는 농민몰락을 주제로 한 [[저항극]]을 주로 쓰다가 다시 역사극을 썼다가 [[광복]] 직후에는 [[계몽극]]을 주로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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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전쟁 이후에는 [[반공극]]을 쓰다가 서양견문을 넓힌 후, <한강은 흐른다>와 같은 작품을 썼는 데 이것은 [[휴머니즘]]이 짙은 [[전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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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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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직전에 쓴 『자매』에서와 같이 순진한 젊은 [[여성]]을 통하여 [[6·25전쟁]]의 참상을 부각시킨 [[희곡]]이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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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숙이라는 인물은 로오즈 매리를 통해 전쟁전 [[약혼]]을 한 사이인 철이가 북으로 넘어갔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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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희숙은 정애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전쟁]] 중 폭격을 맞아 생긴 신체적 결함 때문에 결국 철이에게 이별을 통보하게 된다.
  
작품은 직전에 쓴 『자매』에서처럼 순진무구한 젊은 여성을 통하여 6·25전쟁의 참상을 부각시킨 희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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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분노한 철이는 희숙에게 이를 따지러 오고 과정에서 그가 [[은사]]였던 정애의 남편을 인민군의 협박이 두려워 고자질해 죽게한 사실이 알려진다.
  
즉, 여주인공(安喜淑)은 6·25전쟁중 폭격에 맞아 유방을 잃는 중상을 입는다. 여자로서 갖추어야 할 신체적 조건을 잃고 번민하던 그녀는 드디어 사변으로 헤어졌던 약혼자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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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애 또한 철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매몰차게 내몰자 결국 철이는 매춘굴로 향하게 된다.
  
그러나 거의 삶을 포기하다시피하였던 그녀는 약혼자의 혼인제안을 거부한다. 불구의 몸으로는 혼인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약혼자는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집요하게 혼인을 재촉한다. 자존심이 강한 여주인공은 고민 끝에 자살로 삶을 끝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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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곳에서 클레오 파트라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문란한 생활을 계속 하게 된다.
  
산야에 입혔던 전화(戰火)처럼 6·25전쟁은 여자들을 상처투성이로 만들고, 더 나아가 인간들을 절망으로 몰아간 비극의 원인이었음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작품은 또한 그가 썼던 과거의 작품들과는 형식면에서 진일보한 것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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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 파트라 역시 처음에는 자신들의 [[도적질]]을 위해 힘센 철이를 이용하기 위해 만났지만 어느세 그를 좋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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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숙은 클레오파트라 라는 여자가 좋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 로오즈에게 돈을 주며 철이와 함께 부산으로 떠날것을 부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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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이 또한 만난 희숙은 그에게 [[노잣돈]]을 주며 떠날것을 부탁 하지만 철이는 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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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관계가 꼬여가던 둘은 희숙은 의동생인 삼룡에 의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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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철이가 보낸 편지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던 사실을 삼룡을 통해 알게 되고 결국 철이는 다시 그녀에게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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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철이를 거부하던 희숙도 철이의 꾸준한 노력과 정애의 말로 인해 결국 마음을 돌리는듯 해보인다.
  
2015년에 유치진 선생 탄생 11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다시 개막되는 극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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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자신이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다는걸 이겨내지 못한 자존심이 강한 그녀는 자살을 함으로써 이 연극은 끝마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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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은 흐른다 중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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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가 자기와 함께 먼 곳으로 떠나자며 철이를 유혹하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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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것 다 물로 씻어 버릴테니 같이가, 나하고......자네가 담배장수 계집애의 뒤를 쫓지만 그 앤 자네한텐 짝이 기울어. 불면 넘어질
 
   
 
   
연극 [한강은 흐른다]는 동랑 유치진의 1958년 희곡으로, 1951년 전쟁 직후 서울 동대문 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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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한 그 피조리가 어찌 이 육체를 당해. 정말 균형이 잘 잽혔지. (탐스럽게 철의 살을 만진다.) 에구, 저 도끼눈! 그 눈으로 날 잡아먹을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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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그러지 말고 나하고 같이 꺼져, 아무데나. 일평생 아무 걱정없이 지낼만한 돈은 내게 있겠다. 벽돌은 나하고 같이 재미나 보믄 돼.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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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세파에 너무 시달려 이렇지. 알고 보믄 그다지 나쁜 계집은 아냐. 나도 노력하믄 착한 아내가 될 수 있어. 난 여길 떠나야게끔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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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라도 바삐! 같이가.(끈다.) 이렇게 내가 싫으믄, 그날 저녁엔 어떻게 내 방에 들었어? 이런 비겁한! 날 진탕 버려주고......(철의 뺨을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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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 아야아...... 두고봐라! 내가 네놈을 이대로 둘 줄 아냐? (이를 바드득 갈고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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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시대를 맞춰놓고 이데올로기로 인한 전쟁이 얼마나 인성을 파괴하는지를 다양한 인물들의 존재 방식을 통해 리얼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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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정보'''==
  
전쟁 중에 젖가슴을 잃은 ‘희숙’의 실존적 아픔, 그리고 전재민(전쟁으로 재난을 입은 사람) 구호소를 차려 놓고 모리배 장사치와 결탁한 소장의 위선, 소매치기 미꾸리와 클레오파트라의 한탕주의, 로즈매리로 대변되는 허무적 냉소주의 등 전란에 휘말린 혼탁한 사
 
  
회상과 윤리적 타락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꿰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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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 [[유치진]] 선생 탄생 11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개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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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한강은 흐른다]]는 동랑 [[유치진]]의 1958년 [[희곡]]으로, 1951년 [[전쟁]] 직후 서울 동대문 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극의 내용은 ‘인간은 무엇인가’란 본질적이고도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전쟁에 대한 환멸과 평화를 향한 소망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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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시대를 맞춰놓고 [[이데올로기]]로 인한 [[전쟁]]이 얼마나 인성을 파괴하는지를 다양한 인물들의 존재 방식을 통해 리얼하게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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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에 젖가슴을 잃은 ‘희숙’의 실존적 아픔, 그리고 전재민(전쟁으로 재난을 입은 사람) [[구호소]]를 차려 놓고 모리배 장사치와 결탁한 소장의 위선, 소매치기 미꾸리와 클레오파트라의 한탕주의, 로즈매리로 대변되는 허무적 [[냉소주의]] 등 전란에 휘말린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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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한 사회상과 윤리적 [[타락]]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꿰뚫고 있다.
  
[[파일: 연극 한강.jpg|400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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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의 내용은‘인간은 무엇인가’란 본질적이고도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전쟁]]에 대한 [[환멸]]과 [[평화]]를 향한 [[소망]]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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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terms.naver.com/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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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진]] || [[한강은 흐른다]] || A는 B를 집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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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은 흐른다]] || [[유치진]] || A는 B가 쓴 희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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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참고문헌==
 
  
 
『한국현대희곡사』(류민영, 홍성사, 1982)
 
『한국현대희곡사』(류민영, 홍성사,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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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erms.naver.com/ 네이버 지식백과]
  
==작성자 및 기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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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작품]] [[분류:희곡]] [[분류:작성자]] [[분류:장진주]]

2018년 6월 22일 (금) 18:39 기준 최신판


한강은 흐른다


작품설명

유치진의 장막 희곡이다. 1958년 월간 ‘사상계’에 처음 발표되었다.

유치진이 6 · 25사변 직후 세계 연극계를 시찰하고 돌아와서 지은 희곡으로 같은 해에 극단 신협(新協)이 국립극장에서 공연하였다.

유치진은 초반에는 농민몰락을 주제로 한 저항극을 주로 쓰다가 다시 역사극을 썼다가 광복 직후에는 계몽극을 주로 발표하였다.

그러나 전쟁 이후에는 반공극을 쓰다가 서양견문을 넓힌 후, <한강은 흐른다>와 같은 작품을 썼는 데 이것은 휴머니즘이 짙은 전쟁극이다.

줄거리

이 작품은 직전에 쓴 『자매』에서와 같이 순진한 젊은 여성을 통하여 6·25전쟁의 참상을 부각시킨 희곡이다.

희숙이라는 인물은 로오즈 매리를 통해 전쟁전 약혼을 한 사이인 철이가 북으로 넘어갔다가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희숙은 정애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전쟁 중 폭격을 맞아 생긴 신체적 결함 때문에 결국 철이에게 이별을 통보하게 된다.

이에 분노한 철이는 희숙에게 이를 따지러 오고 이 과정에서 그가 은사였던 정애의 남편을 인민군의 협박이 두려워 고자질해 죽게한 사실이 알려진다.

정애 또한 철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매몰차게 내몰자 결국 철이는 매춘굴로 향하게 된다.

그 곳에서 클레오 파트라라는 인물을 만나게 되고 그녀와 문란한 생활을 계속 하게 된다.

클레오 파트라 역시 처음에는 자신들의 도적질을 위해 힘센 철이를 이용하기 위해 만났지만 어느세 그를 좋아하게 된다.

희숙은 클레오파트라 라는 여자가 좋지 못하다는 사실을 알고 로오즈에게 돈을 주며 철이와 함께 부산으로 떠날것을 부탁 한다.

철이 또한 만난 희숙은 그에게 노잣돈을 주며 떠날것을 부탁 하지만 철이는 거절한다.

서로의 관계가 꼬여가던 둘은 희숙은 의동생인 삼룡에 의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그동안 철이가 보낸 편지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던 사실을 삼룡을 통해 알게 되고 결국 철이는 다시 그녀에게로 돌아간다.

신체적 결함으로 인해 철이를 거부하던 희숙도 철이의 꾸준한 노력과 정애의 말로 인해 결국 마음을 돌리는듯 해보인다.

하지만 결국 자신이 평범한 사람과는 다른다는걸 이겨내지 못한 자존심이 강한 그녀는 자살을 함으로써 이 연극은 끝마치게 된다.


한강은 흐른다 중 대사

클레오파트라가 자기와 함께 먼 곳으로 떠나자며 철이를 유혹하는 장면이다.


그러나 그 것 다 물로 씻어 버릴테니 같이가, 나하고......자네가 담배장수 계집애의 뒤를 쫓지만 그 앤 자네한텐 짝이 기울어. 불면 넘어질

듯한 그 피조리가 어찌 이 육체를 당해. 정말 균형이 잘 잽혔지. (탐스럽게 철의 살을 만진다.) 에구, 저 도끼눈! 그 눈으로 날 잡아먹을 참

야? 그러지 말고 나하고 같이 꺼져, 아무데나. 일평생 아무 걱정없이 지낼만한 돈은 내게 있겠다. 벽돌은 나하고 같이 재미나 보믄 돼. 난

지난날 세파에 너무 시달려 이렇지. 알고 보믄 그다지 나쁜 계집은 아냐. 나도 노력하믄 착한 아내가 될 수 있어. 난 여길 떠나야게끔 됐어,

한시라도 바삐! 같이가.(끈다.) 이렇게 내가 싫으믄, 그날 저녁엔 어떻게 내 방에 들었어? 이런 비겁한! 날 진탕 버려주고......(철의 뺨을 갈

긴다.) 아야아...... 두고봐라! 내가 네놈을 이대로 둘 줄 아냐? (이를 바드득 갈고 퇴장.)


연극정보

2015년에 유치진 선생 탄생 110주년과 광복 70주년을 기념하여 개막되었다.

연극 한강은 흐른다는 동랑 유치진의 1958년 희곡으로, 1951년 전쟁 직후 서울 동대문 시장을 배경으로 한다.

동족 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시대를 맞춰놓고 이데올로기로 인한 전쟁이 얼마나 인성을 파괴하는지를 다양한 인물들의 존재 방식을 통해 리얼하게 설명하고 있다.

전쟁 중에 젖가슴을 잃은 ‘희숙’의 실존적 아픔, 그리고 전재민(전쟁으로 재난을 입은 사람) 구호소를 차려 놓고 모리배 장사치와 결탁한 소장의 위선, 소매치기 미꾸리와 클레오파트라의 한탕주의, 로즈매리로 대변되는 허무적 냉소주의 등 전란에 휘말린 혼

탁한 사회상과 윤리적 타락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꿰뚫고 있다.

극의 내용은‘인간은 무엇인가’란 본질적이고도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짐과 동시에 전쟁에 대한 환멸평화를 향한 소망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극 한강.jpg

(출처:네이버 지식백과)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한강은 흐른다 유치진 A는 B가 쓴 희곡이다.

참고문헌

『한국현대희곡사』(류민영, 홍성사, 1982)

네이버 지식백과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