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화엄사 시왕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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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구례 화엄사 시왕도(求禮 華嚴寺 十王圖)는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에 있는 조선 후기불교회화이다.

개요

명부 10명의 왕을 5명씩 나눠 그린 두 폭의 불화 가운데 1폭이다. 2단으로 구성된 화면은 상단에 명부의 제2초강대왕, 제4오관대왕, 제6변성대왕, 제8평등대왕, 제10오도전륜대왕 등을 그리고 하단에는 구름으로 구획하여 망자들이 형벌을 받는 5개의 지옥 장면이 펼쳐져 있다.[1] 홀수 대왕 5명이 그려진 불화는 오래전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2]5명의 명왕들은 탁자를 앞에 두고 의자에 앉아 망자의 죄를 심판하는 모습이며, 그 아래로 판관, 사자, 옥졸, 동자 등의 권속이 배치되었다. 이 그림에 등장하는 백의관음은 명부계 불화에서는 보기 드문 이색적인 모티프이다. 이 불화는 1862년 11월, 해운당(海雲堂) 익찬(益贊)과 풍곡당(豊谷堂) 덕린(德獜), 월허당(月虛堂) 준언(俊彦), 해명당(海溟堂) 산수(山水) 등 화승 17명이 제작하였다.[1]

도난 사고

2001년 12월에 시왕도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3] 2020년 경찰이 화엄사 시왕도를 포함하여 32점의 은닉된 문화유산을 찾아 압수했다. 그 후, 사건 재판이 마무리되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압수한 문화유산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놓기로 결정했다. 2023년 4월에 대한불교조계종은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임시 보관 중이었던 불교문화유산을 돌려받았다.[1]

리메이크

미술가 오윤이 구례 화엄사 시왕도의 도상을 차용해서 마케팅Ⅰ-지옥도(1980)를 제작했다.

대중문화에서

신과 함께(웹툰) 단행본 저승편[4]의 제1권에 화엄사 시왕도가 실려있다. <제9화 화탕지옥>편의 마지막 장과 권말 부록 '덕춘이와 함께'에 소개되었다.

각주

  1. 1.0 1.1 1.2 문화재청. "도난 불교문화유산 32점, 제자리로 돌아간다.". 별첨_주요 환수 불교문화유산 해설.pdf. 2023.05.22., 2023년 6월 1일 확인
  2. 최선일, 홍은미, "다시 찾을 성보들 10. 구례 화엄사·암자의 도난 성보", 현대불교, 18문단.2018.06.04., 2023년 6월 1일 확인.
  3. 문화재청. 도난문화재 정보.구례 화엄사 불화
  4. 주호민, 신과 함께(상): 저승편, 애니북스, 2010.12.27.

참고 자료

문화재청 보도/설명 "도난 불교문화유산 32점, 제자리로 돌아간다"
문화재청 도난문화재 정보 구례 화엄사 불화 지장탱화, 시왕탱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