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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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풍부한 상상력과 순수한 시세계를 담고 있는 황인숙의 첫 시집!

"경쾌함과 발랄함이 돋보이는 자유분방한 상상력과 언어"

일흔 두 개의 시가 큰 편차 없이 고른 분위기로 한 권의 시집에 묶였다. 198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한 시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의 수록 시집으로 고양이, 새, 지네 등의 시적 자아가 반복해서 등장한다. 또한, 황인숙 시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자연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자연에 관한 시어가 자주 등장하는 자유롭고 순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작가의 말>

유심히 보면, 유령이든 사람이든 사물이든 누군가가 '외롭다'고 중얼거린다. 그는 세포 하나하나까지 스며들어 합쳐지고 변화하고 따뜻해지기를 원하는 것 같다. 그것은 이기적인 욕망일까? 바로 지금, 나는 원한다. 어떤 영혼도 제어할 수 없는, 아니 영혼이 주동이 되어 세포·원형질, 그 뭐랄까, 그 엄연한 물질이 되어……. 그런데 별수없이……이것은 치유될 수 없고, 내가 아무도 치유할 수 없고, 이 깨달음은 비통한 노릇이다.

구성

  • 「그 여자 늑골 아래」
  • 「기도」
  •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 (現 미래엔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 수록)
  • 「들벚나무숲」
  • 「로망스」
  • 「링반데룽」
  • 「분홍새」
  • 「산책」
  • 「상투적」
  • 「선물」
  • 「신성한 숲」
  • 「쓰디쓴 자유」
  • 「안개비 속에서」
  • 「잠자는 숲」
  • 「항구는 나에게 항구가 아니며」

외 57편의 시 수록

연구 및 평가

  • 신희진, 「황인숙 시의 변모 양상 연구-자연과학적 수사를 활용하여」 ,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2009. pp.8~23.
황인숙의 신춘문예 등단작이기도 한 이 시는 시인이 '부정적’으로 인식한 세상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어버림으로써 오는 경쾌함과 탄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성민엽은 “황인숙이 보기에 이 세계는 황막하고 메마른 세계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 세계는 황막하고 메마른 세계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녀는 이 세계를 윤택하고 탄력있는 세계로 변형시키며 그 변형의 과정과 결과를 보여준다.”라고 하며…더보기
  • 김현은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를 비평하면서 시인의 시가 "통과 제의를 두려운 마음으로,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니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시"라면서 "통과 제의의 시"라고 이름 붙였다. 또, 시인이 "통과 제의가 끝나면, 자기가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자기의 꿈을 하나둘 슬그머니 드러"내는 점에서 시인의 시를 "애드벌룬의 시"라고도 평했다.[1]

관련항목

  • RDF
주어(A) 목적어(B) 관계 설명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시집 이다 A는 B이다.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황인숙 집필됐다 A는 B에 의해 집필됐다.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1988년 집필됐다 A는 B에 집필됐다.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문학과지성사 출간됐다 A는 B에서 출간됐다.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 수록되어있다 A에 B가 수록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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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는하늘을자유롭게풀어놓고 그래프.PNG

참고자료

작성자 및 기여자

각주

  1. 김현 (1992년 12월 5일). 『김현 문학전집 6』. 서울: 문학과지성사. 2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