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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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진경시대란 조선시대 후기 문화가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조선만의 고유한 성격을 드러내며 발전했던 문화의 절정기를 일컫는 문화사적인 시대 구분 명칭이다. 숙종 46년, 경종 4년, 영조 51년, 정조 24년 약 125년간의 시기를 가리킨다.

배경

조선왕조 500여 년의 긴 시간 속에서 유독 125년 동안에 조선만의 고유한 문화를 가지게 되었는데 그 이유는 조선 전기 200여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준비된 것으로 볼 수 있다.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새로운 나라를 개창했을 당시만 해도 조선왕조는 명나라에 많은 부분을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특히 나라의 기틀이 되는 성리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에 기반을 두고 있었다. 중국에서 정립된 성리학을 조선에서 시행하고자 할 때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상당히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조선 전기에 발생했던 여러 사화는 바로 그런 고민의 흔적이라 할 수 있다.

중요 인물

  • 겸재 정선: 절파와 오파를 적절히 혼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화법을 만들었다. 이것은 우리나라 산수를 그리기에 적합했으며, 진경산수화의 대가임을 보여준다. 이후 담졸 강희언, 단원 김홍도 등 많은 화가들에 영향을 준다.
  • 김창흡: 조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오는 시기에 있어 학술상, 문학상 여러 문제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가 된다. 진경시에 대가로서 우리나라 산수의 아름다움을 시로 지었다.
  • 헌재 심사정: 겸재의 제자로서 북종과 남종화법을 적절히 혼용한 문인화의 대표화가이다.
  • 표암 강세황: 남종화를 받아들여 남종 문인화를 그림으로써 서구의 화법도 받아들였다.
  • 담졸 강희언: 18세기 후반 급부상하는 중인 계층의 문예활동의 선구적인 역할을 하였다. 정선 풍의 진경산수화에 사실적인 음영법 · 원근법 등을 가미하였다.
  • 단원 김홍도: 산수, 인물, 도석, 불화, 화조, 풍속 등 모든 장르에 능하였지만, 특히 산수화와 풍속화에서 뛰어난 작품을 남겼다.


작품

작성자

박하은

출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