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 오리모양 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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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간송미술관이 보유하고 있으며 고려시대 도자 공예품이다.

설명

높이는 8cm, 너비 12.5cm의 오리 모양 청자 연적으로, 물 위에 오리가 연꽃 줄기를 물고 연잎과 봉오리는 오리의 등에 붙어 있는 모습이다. 알맞은 크기와 세련된 조각 기법, 고려청자와 같은 은은한 비색으로 보아 고려시대 귀족사회에서 향유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색과 복토의 질과 상형 기법의 세련됨으로 보아 12세기 전반경 전라남도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가마에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적 전체는 거의 정확한 사실기법으로 깃털까지 세밀하게 음각으로 표현하였고, 크기와 세련된 조각기법으로 보아 고려시대 문방 공예품의 세련도와 상류사회의 사치스런 취미의 알 수 있다. 원래 이 연적은 도쿄[東京]에 살았던 영국인 수장가 J.가스비의 소장품이었으나, 그가 노후에 본국으로 귀국함에 앞서 이 오리연적과 아울러 그의 우수한 고려자기 수집품 전부를 넘겨 준 것이다.

영상자료

[인어공주문화탐방51] 고려청자10. 청자 오리형 연적, 국보74호

기타

작성자:이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