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소록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한성현(2211172)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1월 27일 (일) 21:51 판 (작품 내용)
이동: 둘러보기, 검색

양화소록.jpg

기본 정보

지정유형 문헌
성격 농업서/원예서
시대 조선 전기
비고 조선 세조때 제작
편저자 강희안
소장처 규장각도서, 국립중앙도서관, 연세대학교 도서관, 성균관대 도서관

작품 소개

『양화소록(養花小錄)』은 조선시대 강희안(姜希顔)이 꽃과 나무의 특성을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 원예서이다. 강희안이 직접 꽃과 나무를 기르면서 알게 된 특성과 재배법, 품종 등을 자세히 기술하여 세상에 대한 경륜과 조화의 뜻을 담았다.

작품 내용

  • 양화소록의 문학적 운치

강희원은 양화소록에 꽃에 대한 자신의 단상을 여러 사람의 시를 인용해 표현했고, 자신의 인생관과 처지에 대한 느낌들을 행간에 담았다.

"사람이 태어나서 명예와 이권에만 골몰하여 늙도록 헤매고 지치다가 쓸쓸히 죽어 가고 있으니 무엇을 하는 것인가? 관직을 때려치고 속진에 물든 옷을 활활 벗어 버리고 저 한가로운 강호에 나아가 소요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일을 끝내고 물러 나오면 시원한 바람과 맑은 달빛 아래 연꽃 향기가 풍기고, 줄과 창포의 그림자가 너울거리며 네가래와 개구리밥 사이에 물고기가 뛰노는 것을 본다. 이때 앞섶을 헤치고 휘파람도 불고 시도 
읊으며 이리저리 거니노라면 몸은 비록 명리의 굴레에 얽매였다 할지라도 정신만은 세속 밖에 우유하여 나의 정서와 회포를 마음껏 펼 수 있는 것이다." 

양화소록 열한 번 째 소개한 연꽃편에 적혀있는 글이다. 자신의 경험과 소회를 적은 부분으로, 이 책에는 꽃을 가꾸는 기술 뿐 아니라 이처럼 자신의 의중을 드러내거나 세상을 빗댄 표현들이 많다.

재미난 사실

강희안이 저술한 양화소록은 저술 방식이나 내용이 요즘의 논문 형태와 매우 유사하다. 특히 소나무, 국화, 매화, 대나무 등 16종류의 꽃과 나무에 대해 재료로서 선택한 이유와 각각의 특성을 여러 문헌을 인용해 객관화 했다는 점은 요즘의 학술 논문 체계와 매우 유사하다. 조선후기 실학자들이 저술한 실용농서에 꽃을 가꾸는 기술로 매우 많이 인용되었다. 특히 홍만선산림경제((山林經濟), 서유구임원경제지(林園經濟志)와 해동농서(海東農書) 등의 농업기술서들에 내용이 그대로 인용된 경우가 많을 정도로 큰 영향을 주었다.만약 이를 인용빈도에 따라 논문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Imfact Factor(논문인용지수)'로 산정하면 매우 큰 영향력을 가진 논문으로 평가할 수 있다.


관련 자료

사진 자료

  • 양화소록 서문-양화소록은 판본이 아닌 필사본으로 여러 권이 전해진다.

양화소록 서문1.jpg 양화소록 서문2.jpg

영상 자료

  • 양화소록 낭독 시리즈(1,2편)

  • 양화소록 라디오

문헌 자료

  • <도서> 선비, 꽃과 나무를 벗하다

양화소록 책1.jpg

  • <도서> 꽃 키우는 별난 선비

양화소록 책2.jpg

  • <도서> 선비화가의 꽃 기르는 마음

양화소록 책3.jpg

작성자 및 기여자

디지털과 지식콘텐츠(22-2) 수업의 일환으로 작성.
작성자 한성현

강희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