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에 읽는 니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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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연 (토론 | 기여)님의 2022년 11월 30일 (수) 18:39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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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마흔, 인생의 중반에서 후반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나이이다. 사십 대에는 안정적인 삶을 살 줄 알았지만 여전히 불안정하다. 지난날 놓쳐 버린 것들을 떠올리며 후회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방황한다. 나 아닌 다른 것으로 채워진 삶에 공허와 권태를 느끼면서 무언가를 좇으며 도리어 분노하고 두려워한다. 지금 가진 것들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우울하고 슬프다. 마흔의 당신에게 니체가 인생의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나는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니체 철학은 현재의 삶이 아무리 허무하고 고통스럽고 두려울지라도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고 주도적이고 의욕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사랑할 수 있는 깨달음과 방법을 전한다.

《마흔에 읽는 니체》는 프리드리히 니체가 단 한 번뿐인 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하고 남겨 둔 철학적 사유 중에서 우리 삶에 특별히 중요한 25가지 내용을 담았다. 마흔이라면, 또는 마흔을 앞두었거나 되돌아보고 있다면 현실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삶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자 했던 니체의 철학에서 건져 올린 말들이 큰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자극제가 되어 줄 것이다. 또한 니체 철학의 참뜻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니체의 인생 수업을 통해 모든 고민을 떨치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랑할 수 있는 열정과 행복의 열쇠를 손에 쥐길 바란다.

출판사 서평

인생의 경계에 서 있는 마흔에게 필요한 철학 수업

마흔이란 어떤 나이인가. 사십여 년을 사는 동안 인생을 단단하게 받쳐 주었던 것들을 책임지기 시작하는 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 나이를 먹은 만큼 일, 인간관계, 생활 모두 누가 봐도 제법 훌륭하게 해내고 싶은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여전히 어렵고 불안정하다. 인생의 꿈과 현실적인 목표 사이에서 악전고투하지만 한편으로는 ‘할 만큼 했다’는 생각에 지겹고 무료하기도 하다. 때때로 지금의 내 모습이 정말 내가 바라던 어른의 모습인가 생각해 보게 된다.

니체 철학은 무의미한 삶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에서 시작되었다. 시대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니체 개인의 삶도 고달팠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는 어린 나이에 부모 형제가 죽고, 친구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외면당했으며 평생 병을 앓았다. 삶이 고통 그 자체였던 니체가 좋아하는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였다. 단 한 번뿐인 괴로움에도 불구하고 극복하는 것이 그가 찾은 해결책이다. 그리고 인생에서 만나는 수많은 난관을 기회 삼아 인생을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을 남겼다.

이런 질문이 떠오르는 나이 마흔, 이제는 새로운 질문을 던질 때가 되었다. 지금부터 니체가 찾은 인생의 마지막 질문의 답을 찾아보라.“나는 이 삶을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마흔, 지금 이 순간.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사랑할 것.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서 차라투스트라는 난쟁이에게 ‘순간’이라고 적힌 성문을 가로질러 나 있는 길을 보라고 한다. 성문 뒤쪽으로는 과거의 골목길이, 성문 앞쪽으로는 미래의 골목길이 이어져 있다. 그리고 우리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지금 이 순간에 서 있다. 니체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에서 지금 이 순간은 단 한 번밖에 없다”라고 전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할 것, 수시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할 것, 마음이 이끄는 일을 할 것, 고정 관념을 의심해 볼 것,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볼 것,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자리를 마련할 것, 비난하지 말 것, 제대로 잘된 인간이 될 것, 인생의 흐름을 탈 것, 행복은 천천히 느리게 온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프리드리히 니체는 현실과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매 순간 열정적이고 주도적으로, 인생 전체는 흐름을 타며 여유롭게 살아가고자 했다. 또한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 전까지 쉬지 않고 행복에 대해 고민했다. 니체의 인생과 철학에서 건져 올린 주옥같은 말과 통찰이 인생에 전환점이 필요한 마흔에게,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마흔에게, 내 삶을 제대로 사랑하고자 하는 마흔에게 지금 이 순간을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할 것이다.

목차

  • 1장 마흔, 무엇으로 살아야 하는가 / 니체의 인생 설명서
  1. 위험하게 살아라_신의 죽음
  2. 오히려 우리는 권태가 필요하다_니힐리즘
  3. 사람은 극복되어야 할 그 무엇이다_초인
  4. 의욕할 수 있는 자가 되어라_힘에의 의지
  5. 너의 오두막에 불을 질러라_모든 가치의 전도
  6. 네 운명을 사랑하라_아모르파티
  7. 영원을 넘어, 지치지 않고 처음부터 다시 한 번_영원 회귀


  • 2장 왜 자기 자신을 찾아야 하는가 / 니체의 운명 관리론
  1. 성스러운 긍정이 필요하다_정신의 세 단계 변화
  2. 너 스스로가 되어라_신체
  3. 사다리 하나만으로 먼 곳까지 휘둘러볼 수 없다_시도와 질문
  4. 제대로 잘된 인간이 되어라_인간 말종
  5. 역풍을 만나 보아야 어떤 바람에도 항해할 수 있다_몰락
  6. 이미 정해진 것은 없다_우연과 필연


  • 3장 어떻게 인생을 여행할 것인가 / 니체의 자극제
  1. 너는 네 삶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_자유정신
  2. 고결한 귀족이 되어라 _거리의 파토스
  3. 섬광처럼 내리치면서 자르고 분쇄하라 _망치
  4. 행복을 행복으로 만드는 것은 잊는 것이다 _망각과 기억
  5. 피로 써라 _아포리즘
  6.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이다 _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 4장 어떻게 이 삶을 사랑할 것인가 / 니체의 마지막 질문
  1. 고통에 대한 처방은 고통이다 _고통
  2. 고독을 감당할 힘을 보여 주어라 _고독
  3.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모른다 _르상티망
  4. 나만의 작은 행복 정원을 꾸며라 _니체의 행복론
  5. 죽음을 맞이하는 법을 배워라 _죽음
  6. 이 세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라 _디오니소스적 긍정

작가 소개

목록 소개
이름 장재형
소개글 세렌디피티 인문학 연구소 대표 및 장수코리아 CEO. 오프라인 독서 모임 '장작가의 인문학살롱'을 운영하며 인문학 전도사로 활약.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항상 곁에 두고 삶이 힘들 때마다 읽은 것을 계기로 <니체 전집> 21권을 수없이 읽었다. 여기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인생의 난관을 이겨내고 자신의 삶을 사랑한 니체의 실천 방법을 <마흔에 읽는 니체>로 정리했다. 저서로 <마흔의 공허함,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다>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phillex_jang

기타 인문학도서 소개

저자 르네 지라르가 인문학계에 꾸준히 제시해 온 모방적 욕망이론과 희생양이론에 대한 심도있는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저자는 "인간은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아니라 모방한다"고 말하며 이러한 가설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현상을 분석하기도 한다.

저자 박웅현이 말하고 있는 인문학적 소양이 무엇인지 고민해볼 계기를 마련한다. 또한 창의성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광고에 집중해보기도한다.


작성자 : 김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