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명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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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 (토론 | 기여)님의 2020년 6월 20일 (토) 21:18 판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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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세상과 가장 먼저 접촉하는 피부의 노래!

『나의 침울한, 소중한 이여』 (1998) 이후 5년 만에 펴낸 시집이다. 간결하고 경쾌한 시언어와 더불어 생에 대한 정확한 시선을 갖췄다고 호평 받으며 2004년 제 23회 김수영문학상을 수상한 시 「강」이 수록되어 있다. 눈이 보고 코가 냄새 맡은, 피부가 접촉한 날것의 감각이 즉각적으로 언어화되는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뿜어낸다. 때로는 그윽한, 때로는 유쾌한 지은이(황인숙)의 수다가 독자의 삶을 위로하기도 하며 무기력한 독자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작가의 말>

등단한 지 스무 해가 꽉 차간다. 스무 해, 그러니까 20년! 그동안 써온 시들을 생각하니 얼굴이 달아오른다. 돌이켜보면 나는 시에 있어서도 후한 값을 받고 살았다. 그게 다 빚이다. 힘을 내서 빨리 빚을 까자!

구성

  • 」(제 23회 김수영문학상 수상작)
  • 「골목길」
  • 「냄새」
  • 「무교동」
  • 「거미의 달」
  • 「갇힌 사람」
  • 「남산, 11월」
  • 「네 마흔 살」
  • 「아주 외딴 골목길」
  • 「모진 소리」
  • 「폭풍 속으로 1」
  • 「폭풍 속으로 2」
  • 「르네 마그리트의 하늘」
  • 「숨쉬는 명함들」
  • 「화난, 환한 수풀」
  • 「시리다」
  • 「명아주」
  • 「비」
  • 「여기서부터」
  • 「해방촌, 나의 언덕길」
  • 「막다른 골목」
  • 「코끼리」
  • 「조용한 이웃」
  • 「황사 바람 1」
  • 「황사 바람 2」
  • 「방금 젊지 않은 이에게」
  • 「안데르센」
  • 「봄」
  • 「자명한 산책」

외 48편의 시 수록

+ 해설 : 자명한 산책길에 놓인 일곱 개의 푯말 - 고종석

연구 및 평가

  • 신희진, 「황인숙 시의 변모 양상 연구-자연과학적 수사를 활용하여」 ,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2009. pp.8~23.
황인숙의 신춘문예 등단작이기도 한 이 시는 시인이 '부정적’으로 인식한 세상을 ‘긍정적인 것’으로 바꾸어버림으로써 오는 경쾌함과 탄성으로 주목을 받았다. 성민엽은 “황인숙이 보기에 이 세계는 황막하고 메마른 세계이다. 그러나 그녀는 이 세계는 황막하고 메마른 세계라고 말하지 않는다. 대신 그녀는 이 세계를 윤택하고 탄력있는 세계로 변형시키며 그 변형의 과정과 결과를 보여준다.”라고 하며…더보기
  • 김현은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를 비평하면서 시인의 시가 "통과 제의를 두려운 마음으로, 그리고 즐거운 마음으로, 아니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의 시"라면서 "통과 제의의 시"라고 이름 붙였다. 또, 시인이 "통과 제의가 끝나면, 자기가 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자기의 꿈을 하나둘 슬그머니 드러"내는 점에서 시인의 시를 "애드벌룬의 시"라고도 평했다.[1]

관련항목

  • RDF
주어(A) 목적어(B) 관계 설명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시집 이다 A는 B이다.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황인숙 집필됐다 A는 B에 의해 집필됐다.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1988년 집필됐다 A는 B에 집필됐다.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문학과지성사 출간됐다 A는 B에서 출간됐다.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풀어놓고 나는 고양이로 태어나리라 수록되어있다 A에 B가 수록되어있다.
  • 네트워크 그래프
새는하늘을자유롭게풀어놓고 그래프.PNG

참고자료

작성자 및 기여자

각주

  1. 김현 (1992년 12월 5일). 『김현 문학전집 6』. 서울: 문학과지성사. 2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