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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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기

대표구절

눈앞의 물욕 때문에 일상의 소중함을 몰랐죠.

자신을 지키세요.

가족들에게 상처주지 마세요.

그 누구에게도 상처주지 마세요.


줄거리

검은 땀을 흘리며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광부들. 귀를 찢는 듯한 굉음과 함께 갱도에 파묻히고 만다. 임신을 한 박여인은 아픈 배를 움켜 잡고 남편이 일하는 탄광으로 급히 뛰어 간다. 남편도 다른 광부들과 마찬가지로 매몰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한편 사무소에서는 광업소장과 안전실장이 광부들을 발굴하는 비용을 따지며 손익을 계산하고 있다. 홍기자는 사건 소식을 듣고 달려와 특종이 없을까 찾아 다닌다. 전화가 울리고 전화를 받아 든 광업소장은 갱도 안에 전화선을 연결해 전화를 건 김창호의 전화를 받는다. 생존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각 신문사와 방송사에서는 기자들이 몰려들고 국민의 관심이 모두 김창호라는 사람이 얼마나 오래 견딜 수 있을 것인가에 쏠린다. 홍기자는 흥분한 목소리로 국민들의 성원을 촉구하는 방송을 내보낸다. 드디어 김창호가 갱도에서 끌어 올려지고 방송은 이를 마치 스포츠 중계하는 것처럼 긴박하게 전한다. 병원에서 모든 검사를 마친 김창호는 기자들 앞에 서서 갱도 속에서 자신이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한다.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게 된 김창호는 어설픈 노래 실력으로 한 곡조 부르지만 사람들은 그의 노래를 즐겁게 받아 준다. 미스터 양이라는 매니저와 함께 일하게 된 김창호는 CF, 방송 출연 등 바쁜 일정을 보내며 인생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게 된다. 한편 박여인은 서울에 가서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기다리며 출산의 고통을 맞는다. 그 사실도 모르는 김창호는 매니저를 따라 룸싸롱에 가서 흥청망청 돈을 쓴다. 그러나 가지고 있던 돈이 다 떨어지자 술집에서 비참하게 쫓겨 난다. 아직도 사태를 파악하지 못한 김창호는 호기 있게 미스터 양을 찾아가지만 단호하게 외면당한다. 탄광을 찾은 김창호는 자신의 옛 일터인 그곳에서 마저 철저히 외면을 당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유명인사로 만들어준 홍기자를 찾아가지만 그 사람도 예외일 수 없다. 힘을 잃은 김창호는 집에 돌아간다. 박여인에게 사산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은 김창호는 괴로운 비명을 지르며 다시 지하로 파묻히려고 한다. 지하철 공사장에서 사고가 나 사람들이 매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김창호는 그곳으로 달려간다. 홍기자는 김창호를 발견하고 그와 인터뷰를 한다. 김창호는 신이 나서 생존하는 방법에 대해 떠들어 대지만 인부들이 구출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모든 사람이 떠나 버린다. 김창호는 한참 생각하다가 땅 속이 아닌, 하늘로 가서 놀라운 기록을 새운다며 떠난다.

-출처: http://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600&ccm_code=A721

작품 해설

1970년대 초에 충청남도 청양 구봉금광에서 양창선이라는 광부가 매몰되어 20여 일 동안 사투 끝에 극적으로 구조된 화제의 실화를 극화한 것이다. 따라서, 내용도 그때의 실제사건과 대동소이하며, 그것을 통해서 매스컴의 허상과 인간의 우매성내지 허영을 꼬집고 있다. 윤대성은 현대 매스컴의 허위를 벗기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쓴 작품이기도하다.위의 줄거리와 같이 <출세기>는 현대인의 허욕을 매스컴의 횡포를 통해서 풍자, 비판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의의 및 평가

윤대성은 이 작품을 매스컴의 역기능을 주제로 하여 매스컴에 의해 조작되는 인기, 그 인기에 영합하는 대중, 그로 인해 파멸되어 가는 인간성에 초점을 맞춰 집필했다. 몇십년 전에 있었던 실제의 사례를 바탕으로 또 요즘 목격한매스컴의 실제를 경험하여 이 작품을 본다면 과거와 현재는 하나도 변함없이 메스컴의 허구라는 사실이 오늘도 진행되고 있는 사실이 놀랍다. 원로 배우 고설봉, 강계식씨와 영화배우 추석양씨도 군중신에서 얼굴을 드러냈고 이진수, 최불암, 김금지, 박웅, 이호재, 장미자, 윤소정, 심양홍, 박정자씨 등 굵직한 이름들이 더블로 여러 배역을 나눠 맡아 조금씩 웃음을 끌어냈다. 안전관리소장 역의 정현, 방송기자 역의 윤여성씨가 열심히 뛰고 매니저 역의 이민철씨를 비롯한 많은 배우들이 잠깐씩 재주를 부리고 웃음을 자아냈다. 연극 구경을 핑계로 한 배우 구경처럼 배우들의 장기 자랑과 같이 이 무대는 얘기에 얘기가 겹쳐져서 끊임없이 객석의 웃음과 박수를 끌어냈다. 매몰 광부 구출 현장에서 한밑천 잡으려고 서울서 원정 온 다방 마담 역은 김금지, 박정자, 윤소정, 한상미 등 굵직한 여배우들이 번갈아 출연하면서 저마다 색다르고 독특한 연기를 과시했고 그때마다 다른 웃음을 자아낸 것도 볼거리 중의 하나였다.

출처: http://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600&ccm_code=A721

공연 정보

출세기 공연 정보
공연날짜 공연단체 공연장소 비고
1974.10.29 ~ 1974.11.6 극단 동랑레퍼터리 드라마센터 대극장 김기주 연출
1976.6.18 ~ 1994.6.26 극단 동랑레퍼터리 드라마센터 대극장 김기주 연출
1998.12.12 ~ 1998.12.20 극단 동랑레퍼터리 문예회관 대극장 강연걸 연출
일시미상 극단 한국연극배우협회 장소미상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선공연

출연진 및 스태프

  • 출세기 등장인물
  • 스태프
    • 무대미술: 윤정섭
    • 조명: 정수환
    • 음향: 한철
    • 효과: 김벌래
    • 의상소픔: 최순화

관련 사진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윤대성 출세기 A는 B를 집필했다.
극단 동랑레퍼터리 출세기 A는 B를 공연했다

참고문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출세기

예술지식백과-출세기

작성자 및 기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