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실험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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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주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6월 13일 (수) 00:35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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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극장(Shilhum Theater Group)

개요

실험극장은 1960년 10월 3일에 서울대학교·연세대학교·고려대학교 연극회 회원들을 중심으로 창단되었다. '실험극장'이라는 명칭은 단원 각자가 연극을 위한 실험도구가 될 것을 자청한데서 비롯되었다. 창립회원들은 '연극을 학문으로서 공부하고, 연극을 직업으로서 한다'는 것을 극단목표로 삼았다.

상세소개

실험극장 정관 전문

1. 우리는 능력 있고 열성 있는 연극인의 실험도구가 될 것을 맹세하며 실험극장을 결성한다.

2. 우리는 연극을 위해서 자기 희생조차 감수할 동인으로 구성한다.

3. 우리의 목적은 연극을 통한 실험무대의 구축과, 이념에 찬 연극을 이 땅에 수립하는 데 있다.

4. 우리는 우리 자신의 회비로써 실험극장을 키워 간다.

5. 우리의 기본적 운영방법은 아래와 같다.

a. 연극의 모든 부문에 일반 이론을 지향하여 작품의 무대화를 중심으로 실험적이며 구체적인 지식 경험을 추구한다.

b. 무대수법, 연출수법의 구도목표를 계획한다.

c. 실험무대를 통하여 동인 각자는 자기 재능을 발견 육성한다.

d. 상연작품은 동인작품에 우선권을 주고, 외국작품인 경우, 희곡작법상 또는 무대 이론상의 시도적 작품을 선택한다.

e. 실험무대 외에 대외적 발표를 정기적으로 진행시킨다.

연원 및 변천

1960년 11월 27일 동국대학교 소극장에서 창립공연인 「수업」을 시작으로 「안도라」,「허생전」등을 공연하며 한국의 대표적 극단으로 자리매김하였다.

1975년에는 운현궁에 전용 소극장을 마련하였으며, 개관기념으로 레빈 피터 쉐터 작품의「에쿠우스(Equus)」를 공연하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국내 최초로 예매제도를 도입하였으며 관객 1만명 돌파의 장기 공연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전용극장을 통해 「화가 이중섭」, 「신의 아그네스」, 「사의 찬미」 등의 대표작을 발표하였고, 그 중 「신의 아그네스」로 연극사상 최장기공연 기록을 세웠다.

1992년 서울시의 주관으로 실시한 운현궁 복원 사업에 따라 전용극장이 철거되면서 1993년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 지하 1층에 새로운 소극장을 마련하였다. 이때 개관을 기념하며 아서 밀러 작품의 「사랑과 배신」을 공연하였다.

1996년, 23년간 극단을 이끌어온 김동훈이 사망하자 윤호진이 극단의 대표로 취임하였으나 새로운 작품을 만들지 못하고 재정난에 시달렸다. 결국 1996년 6월에 신사동의 전용 소극장을 폐쇄하였고, 실험극장의 소극장도 막을 내렸다. 그 후 사무실을 현재의 명륜동으로 이전하였으며,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전통극의 산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연극제 참가내역 및 수상경력

  • 참가내역
    • 1981년 제5회 대한민국연극제, 이문열 작·윤호진 연출 「들소」
    • 1982년 제6회 대한민국연극제, 윤대성 작·김동훈 연출 「신화 1900」
    • 1983년 제7회 대한민국연극제, 이강백 작·윤호진 연출 「호모 세파라투스」
    • 1984년 제8회 대한민국연극제, 윤대성 작·문호근 연출 「파벽」
    • 1986년 제10회 대한민국연극제, 오영진 작·김동훈 연출「맹진사 댁 경사」
    • 1987년 제11회 서울연극제, 노경식 작·하태신 연출「타인의 하늘」
    • 1989년 제13회 서울연극제, 정복근 작·윤호진 연출 「실비명」
    • 1991년 제15회 서울연극제, 강월도 작·윤호진 연출 「뉴욕에 사는 차이나맨의 하루」
    • 2001년 제1회 서울국제공연예술제, 우현종 작·김성노 연출 「브레히트 죽이기」

이외에도 다수의 작품으로 참가하여 활발한 공연을 하였다.

  • 수상경력
    • 1963년 제2회 제2회 공보부 주최 신인예술상 연극부문단체특상·연출상·무대미술상·연기상 - 김의경 작·최진하 연출 「애옥의 우화」
    • 1964년 제1회 동아연극상 대상 - 셰익스피어 작·허규 연출 「리어왕」
    • 1967년 제5회 한국연극영화상 대상 - 이재현 작·허규 연출 「사할린스크의 하늘과 땅」
    • 1968년 제5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작품상 - 이재현 작·허규 연출 「사할린스크의 하늘과 땅」
    • 1969년 제6회 동아연극상 대상 - 「맹진사댁 경사」
    • 1970년 제7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작품상 - 「허생전」
    • 1978년 제14회 동아연극상 대상·연출상 - 아돌 후가드 작·윤호진 연출 「아일랜드」
    • 1980년 제17회 동아연극상 대상 - 「세일즈맨의 죽음」
    • 1982년 대한민국 연극제 희곡상, 제1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작품상 - 윤대성 작·김동훈 연출 신화 1900
    • 1983년 제20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작품상 - 「신의 아그네스」
    • 1987년 제24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 「리틀말콤」
    • 1989년 제13회 서울연극제 대상 - 정복근 작·윤호진 연출 「실비명」
    • 1990년 제27회 백상예술상 - 피터 쉐퍼 작·김아라 연출 「에쿠우스」
    • 2000년 제36회 동아연극상 작품상 - 차성우 작·윤우영 연출 「조선제왕신위(朝鮮帝王神位)
    • 2000년 한국연극 우수공연 베스트 5 선정 - 임태훈 작·성준현 연출 「애벌레」
    • 2001년 제37회 백상예술상 신인연기상 - 피터 쉐퍼 작·한태숙 연출 「에쿠우스」

이외에도 다수의 작품과 수상경력이 있다.

의의 및 평가

대학교에서 연극 활동을 하던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전문극과 실험극을 공연할 목적으로 창단되었던 동인제 극단의 아마추어리즘에서 전문적 직업극단으로의 변신 과정이 비교적 성공적이었던 단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극단 사상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가진 실험극장의 연극사적 의의는 본격적인 동인제 극단시대를 연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실험극장 창단 이후 민중, 산하, 자유, 광장, 가교 등의 극단들이 등장하여 한국의 연극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또한 장 아누이, 막스 프리쉬, 마르셀 빠뇰, 피터 쉐퍼, 보마르세, 카프카, 등 유럽 작가들의 작품을 폭넓게 소개함으로써 번역극의 길을 넓혔으며, 이근삼, 김의경, 이재현, 신명순, 오태석 등 신진 극작가들을 발굴하기도 하였다.

「에쿠우스」공연의 성공을 계기로 수십 년 동안 관행처럼 굳어져 온 단기공연 체제를 혁파하고 장기공연이라는 새로운 체제를 확립한 것도 주목할만하다. 이는 작품의 완성도뿐만 아니라 공연 수익에도 커다란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본격적인 직업극단의 기초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실험극장은 이때부터 전문극단으로서 연극계의 중추적 역할을 하였다.

창단 20주년을 맞은 1980년에는 어려운 여건임에도 중극장 '운형극장'을 마련하여 공연장이 부족한 한국 연극계에 또 다른 기여를 하기도 하였다.

위치

지도를 불러오는 중...

서울 종로구 명륜동 1가 33-90호 중앙화수회관 209호

(주요)공연연보

이외에도 다수의 작품으로 공연하고 있다.



관련 인물

  • 창립회원 : 김의경, 서동철, 이순재, 최진하, 허규, 이기하, 김성옥, 유용환 등
  • 연출가 : 김의경, 최진하, 허규, 윤호진, 김동훈, 문호근, 하태신, 정진수 등
  • 극작가 : 윤대성, 이강백, 노경식, 이재현 등
  • 배우 : 이순재, 오현경, 강태기, 송승환, 최민식, 조재현 등


관련항목

항목A 항목B 관계 비고
주어(S) 목적어(O) A는 B를 ~하다(P)

참고문헌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ndex?contents_id=E0033698#

https://archive.arko.or.kr/search/tot/result?st=KWRD&si=TOTAL&q=%EA%B7%B9%EB%8B%A8+%EC%8B%A4%ED%97%98%EA%B7%B9%EC%9E%A5#

http://www.daarts.or.kr/SimpleSearch?kwd=%EA%B7%B9%EB%8B%A8+%EC%8B%A4%ED%97%98%EA%B7%B9%EC%9E%A5

http://www.culture.go.kr/knowledge/encyclopediaView.do?vvm_seq=7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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