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리 일광삼존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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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1982년 12월 17일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4호로 지정되었다.

비중리 내수에서 초정약수로 가는 도로변의 속칭 선돌거리에 있는 불상이다. 한 돌에 하나의 광배와 대좌를 부조하고 그 안에 3구의 불상을 함께 봉안한 것으로, 현재 4조각으로 파손된 것을 복원하여 놓았다. 본존의 머리부분과 어깨에서 가슴까지 부분의 탈락이 심하고, 우협시보살상이 떨어져 나간 것을 수집하여 접합하였으나 좌협시보살상은 아직 찾지 못하였다.

본존불은 군수리 석조여래좌상(軍守里石造如來坐像:납석제 불상)처럼 어깨에서 두 팔굽까지 타원형을 반으로 자른 모양으로 각이 지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무릎은 널찍하게 표현하였는데 무릎 위로 옷자락을 내려뜨린 형태까지도 비슷하지만 좀 더 힘있는 점이 다르다. 불상의 수인은 오른손을 들어 둘째손가락을 구부린 시무외인(施無畏印)을 짓고 있으며, 왼손은 무릎에 댄 모양이지만 불분명하다고 한다.

대좌는 법의가 무릎을 걸쳐내려 늘어진 수미단(須彌壇) 형식의 상현좌(裳懸座)로, 아래에는 삼존불상이 함께 있다. 삼존불 좌우로 각각 사자 두 마리가 부조되었지만 마멸이 심하다. 광배는 거신광(擧身光)으로 몇 겹의 둥근 무늬를 물결식으로 표현하였고, 외연부(外緣部)5화불(五化佛)이 표현되었다. 오른쪽 협시보살상은 얼굴에 마멸은 있지만 옅은 미소가 살짝 보이며, 길게 내린 머리카락, 원통형으로 표현된 체구, X자형 옷주름 등이 삼국시대 6세기 보살상의 특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이 불상은 삼국시대인 6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이 분명하지만, 당시의 관점으로 본다면 삼국의 영향이 고루 반영된 신라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일광삼존석불(一光三尊石佛)로 크게 주목되고 있다. 그런만큼, 좌협시보살상의 부재가 문화재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애통함을 준다. 또한, 바로 옆에 서 있는 석불 입상 역시 당시의 석불 입상의 예로 평가된다.

참조항목

내수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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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참조항목

청원 비중리 사지, 청주 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석조여래입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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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사이트에서 볼 수 있는 큐알 코드 입니다.

복원자료

영상

  • MBC충북NEWS:숨은 고구려사를 찾아서

뉴스기사

충청타임즈 청주의 보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2021.03.14)

mbc 충북 news 숨은 고구려사를 찾아서(2019.08.06)

출처

청주 비중리 일광삼존불상 [淸原飛中里一光三尊佛像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작성자

최혜승